야미하우스 후기(사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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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8 19:04

안녕하세요 회그(X2) 입니다. 자주 나가던 모임이 사라진 후 몇달 동안 2인 이상 게임을 하지 않고 있다가 야미님 댁에서 밤샘 모임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밤 12시에 찾아뵈었습니다. 갑작스런 방문에도 반갑게 맞이해주신 야미님과 장난스런장트러블, 에피아 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처음으로 돌렸던 게임은 암스테르담의 상인 입니다. 암스테르담의 상인은 더치 옥션(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가격이 내려가는 경매)로 물건의 가격을 정하는 일꾼 놓기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 가격이 2만원 이라면, 경매용 타이머가 1만5천원 정도 한다고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자신의 차례에 경매될 장소 카드를 세 장을 열고, 중간에 모래 시계 카드가 나오면 시간 트랙이 진행되어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일꾼 타일을 배치할 수 있는 장소는 공용 보드의 중앙 부분에 있는 건물, 공용 보드 바깥 쪽의 세계 지도 부분, 그리고 공용 보드 밑의 배 부분의 세 부분입니다. 플레이어가 취급하는 물품은 설탕, 보석, 향신료, 비단 입니다. 뒤집은 카드는 각각 자신이 사용할 것, 경매에 붙일 것,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나뉩니다. 경매에 붙이는 카드가 이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매 타이머를 발동시키면 째깍째깍 소리를 내면서 가격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내려갑니다. 타이머를 작동하자마자 누르면 +200 가격이 되고 다시 처음부터 진행됩니다. 기본 가격은 200에서 50까지 내려가는데, 곧바로 누르면 400부터 250이 되는 것입니다. 일부러 자신이 사지 않을 물건인데, 타이머를 곧바로 눌러서 가격을 올려, 꼭 사야만 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는 것도 전략이겠네요. 두번째로 한 게임은 개미들의 행진 입니다. 게임 일러스트가 사실적이라서 곤충을 무서워하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플레이어는 개미 부족을 맡아, 자신의 개미 부족을 번성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개미 부족은 머리, 가슴, 배 부분을 강화할 수 있는데 특이한 강화가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강화 명칭도 뭔가 우스운 것이 많았습니다. 저는 애벌레에서 개미로 탈바꿈해서 공용터널로 많이 이동시킨 후 각 통로로 분배하는 전략을 사용했는데, 너무 많은 경로로 나눠서 결국 전부 다른 분들 개미 부족에게 사냥당했습니다. 야미님 개미 부족과의 전투에서 야미님 개미 부족의 폭탄 머리 강화로 개미들이 몰살당한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장난스런장트러블 님이 내놓은 이벤트 카드 : 참새 가 인상 깊었습니다. 개미들끼리 치고 받고 싸워도 역시 천적에게는 한낱 애송이들의 다툼이구나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게임은 라티스 디럭스 였습니다. 처음 라티스 타일을 보고선 루미큐브가 생각났습니다. 타일에 각인된 그림들이 예뻤습니다. 피곤해서 반석, 태양석을 많이 모으지 못 했는데, 제 옆에서 같이 플레이한 친구는 연속해서 3-4개씩 타일을 내려놓으면서 선전하더라고요. 훌륭한 퍼즐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첫 차 시간에 맞춰 일어났습니다. 다시 한 번 야미하우스에 찾아뵙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PS : 에피아 님은 꿀잠 주무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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