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드게임 동호회 보드섬 87회 정모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주도 보드게임 동호회 보드섬의 솔킴입니다.
지난 주 일요일 정모 후기입니다.
요새 보담식 리뷰가 트렌드라면서요? 호불호와 살안살을 넣어서 리뷰를 작성해보겠습니다.ㅎ
1. 킹메이킹 (호 / 안살)
2인이서 하는 추상전략 게임 킹메이킹입니다. 규칙은 정말 간단합니다.
자신의 턴 때 할 수 있는 행동은 2가지입니다.
1. 빈 칸에 자신의 말을 놓기.
2. 아무 말이나 한 층이상을 이동시키기.
- 이 때 층 별로 이동 규칙이 달라집니다. (1층: 폰 / 2층: 룩 / 3층:나이트 / 4층: 비숍 / 5층:퀸)
누군가 6층을 만들었을 때 가장 위에 말이 자기 말이면 승리합니다.
규칙이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생각만큼 맘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간편하게 시간 죽이기 좋은 게임이라 요새 모임원들 기다리면서 종종 돌아가는 데
좋은 게임인데.. 앞으로 생각해도 동 실력일 때 선공이 너무 유리한 것 같은 느낌이네요. 후공은 계속 끌려다니기만하고.....
개인적으로는 선공이 후공보다 한 7:3정도로 유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 오를레앙 디럭스 (호! / 살!)
몇 주전부터 계속 돌리고 싶었지만, 계속 간택되지 못한, 비운의 게임 오를레앙이 드디어 돌아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를레앙 정도되는 전략게임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제 작년 이맘 때 쯤.. 한 동안 많이 돌려서, 몇 테크가 정형화되는 느낌이 들어서 멀리했다가.. 오랜만에 돌아가니 또 색다른 기분이네요.
무엇보다 디럭스 버젼은 컴포가 너무 이쁜것 같아요. 백에서 뽑을 때 손맛도 좋구요. ㅎ
2인~5인까지 가능합니다. (디럭스버젼만 5인 가능)
게임은 총 18라운드동안 진행되고,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1. 모래시계 타일 공개
2. 농부 트랙이 제일 적게 올라간 사람이 높게 오라간 사람에게 1원 줌 (동률 시 무시)
3. 백에서 나이트 트랙의 수치만큼 추종자들을 뽑아 마켓에 배치.
4. 추종자들을 액션칸에 배치
5. 선부터 한번 씩 액션 수행
6. 모래시계 타일 해결
7. 선마커를 넘김
상품하고 돈이 다 큰 점수라서, 태크를 다양하게 탈 수 있는 점이 이 게임의 매력 포인트인 것 같아요.
더해서 도미니언의 폐기처럼 추종자들을 백에서 제거(???) 할수 있는 액션칸이 있어서 어느정도 백빌딩도 가능하다는 것도 좋았네요.
이 날은 처음 해보신 분이 2분이나 계셔서, 돈 모으기 테크에 도전해 봤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서.. 다시 집 짓기로 선회해서 겨우겨우 점수를 만회했습니다.
인터액션이 강해진 새로운 확장도 구매를 했는데.. 빠른 시일내에 돌려봐야겠네요.
3. 큐윅스 디럭스 (호 / 살)
주사위 게임은 언제나 옳죠! 간단하게 큐윅스 디럭스를 돌렸습니다.
디럭스 버젼은 시트의 재질이 지울 수 있게 끔 되어있고, 수성펜도 들어있습니다.
뚜껑에 스펀지가 달려있어, 트레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ㅎ
규칙은 간단합니다.
각자 개인용 시트 하나를 받습니다. 시트에는 4가지색의 줄이 있는데.
2가지 색에는 12~2까지의 숫자가 있고, 나머지 두색은 그 역순입니다.
자신의 턴에는 주사위를 굴리고 (흰색 두개 , 색 별로 하나씩)
1. 흰 색 주사위 두 개를 더한 합의 숫자를 지운다.
2. 흰색 주사위 한 개와 나머지 색 하나의 합의 숫자를 지운다.
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행동을 못한다면 -5점이 그려진 네모칸을 지워야합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1번 행동을 하거나 안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각 색 줄의 마지막 (12나2)를 지우게 되면 자물쇠를 지울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자물쇠를 2개 지우개 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각 줄별로 지운 숫자의 수에 따라 점수를 얻습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간 보다가 훅 게임이 끝나는 것 같아요 ㅎ..
1라운들 막 하시던 분들이 2라운드부터 간을 심하게 보다가 5라운드 2번만에 끝나서 6점이 1등인 참사가 일어났네요.
4. 클라스크(호, 살)
이 게임 정말 재미있죠. ㅎ 보라에서 리뷰를 처음 보자마자 해외에서 바로 직구를 했는데.. 요새는 한국에서 엄청 싸게 팔더라구요 ㅎ
저희 모임 파티나 엠티에서 빠지지 않고 대회가 열리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지난 엠티 때 제가 준우승을 해서 나름 자신감이 있었는데.. 보드게임까페 사장님께서 까페에 비치 하시고 난 뒤.. 엄청 하셨나봐요..
거의 끝판왕 느낌이어서 놀랐습니다..
이 게임을 잘 하기 위해서는 공을 바로 골에 넣을려고 하지 마시고, 공을 밥풀을 맞춰서 밥풀 이 상대방 스틱에 맞게끔 심리전을 걸거나,
밥풀하고 공을 동시에 골 쪽으로 치시면 시야가 분산되어서 점수내기가 쉽더라구요. (사실 생각만 이렇게 할 뿐.. 막상 시작하면 허우적 될 뿐이죠..)
5. 크로키놀(호, 안 살)
클라스크를 하고 아쉬운 마음을 마찬가지로 까페에 비치되어 있는 크로키놀로 달렸습니다.
미쿡에서는 이 게임 보드게임이 아니고 거의 스포츠이죠?
까페 내에서도 크로키놀로 사장님 형제팀을 이기면 요금이 할인 되는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구요.
까페내에 비치되어 있는 심지어 공식 대회용 사이즈의 크로키놀! 엄청 고급져 보이더라구요.
사장님꼐서 주기적으로 왁스칠도 해주신다고 하셔서 그런지, 저희 집에 있는 크로키놀하고 먼가 떼깔부터 다르더라구요..
무게만 조금 가볍고 휴대성이 좋다면, 사서 들고 다니면서 하기 좋을 것 같은데..
어마어마한 가격과, 무게때문에 살거냐고 물어보면 안 살것 같네요 ㅎ
심지어 메이데이에서 전용 가방(50$정도?)도 팔고 있는데.. 가격이.. 상당하네요.
6 텀블링 다이스(호, 안 살)
클라스크도 지고, 크로키놀도 패배해서 작년 보드섬 파티 때 압도적으로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텀블링 다이스를 꺼냈습니다.
크로키놀보다는 조금 저렴하고.. 조금 더 가볍기는 하지만.. 좋아는 하지만 가격과 휴대성 때문에 '안 살'로 평가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게임도 졌어요. 흑 ㅜㅜ 같이 하신 참말님께서 2라운드 연속 마지막 주사위로 제 *4에 있는 주사위를 킬하는 위엄을 보여주셔서..ㅎ
개인적으로는 위 3종 덱스게임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크로키놀이에요. 먼가 하면 할 수록 느는 느낌? 클라스크와 텀다는 운이 많이 존재하는 데..
크로키놀은 진검 승부하는 느낌이라.. 게임은 정말 좋은데... 가격과 휴대성의 압박이 큰 게 너무나 큰 단점이네요..
7. 테라포밍마스(호, 살)
얼마전 이노펀딩에서 펀딩한 3d타일이 도착해서 오랜만에 테포마를 해 보았습니다.
3d타일은 생각한 것보다는 좋았어요. 사진으로 보던 것 보다 훨씬 잘 나왔더라구요..
특히나 핵 구름은 번쩍번쩍한게 멋있더라구요. 타일들이 전체적으로 튼튼했구요..
하지만 숲은.. (스읍..ㅜㅜ)
게임은 타일을 많이 깔아보겠다는 욕심을 질질 끈 덕에.. 둘 다 100점대를 가뿐히 넘고.. 화성을 지구화 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ㅎ
확장도 빨리 해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도 정말 보드게임을 잘 하고, 즐겁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놀려오셔서 좋은 인연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cafe.naver.com/jejuboardga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