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모임 간단 후기
1. 피라미드 포커
피라미드 포커 2인 전용게임입니다.
포커패와 같은 수(54개)의 블럭이 있습니다.
각자 15개씩 뒤집어서 가지고 와서 한개씩 자기만 볼 수 있게 번갈아 가면서 쌓습니다.
모든 블럭을 쌓으면 이제부터 가져가기 단계입니다.
한계씩 가져가면서 왼쪽에 보이는 세 핸드에 한 줄에 5개씩 블록을 모으게 되는데,
그걸로 포커패를 만들어 상대방 포커패와 겨루는 게임입니다.
장 : 재밌는 점은 내가 보이는 패 뿐만아니라 상대방만 보이는 패를 들고 갈 수 있는데,
보이는 패로 전략을 짜 놓았는데 상대방이 가져가는 순간 계획이 순식간에 날아가버리는 재미가 이 게임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단 : 나무가 좀 더 두껍거나 무게감이 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쌓으면서 계속 블럭이 불안정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2. 미플서커스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카드를 배치된 타일들에 그려진 미플들을 가져와 카드 또는 미션타일에 그려진 미션을 수행해서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전용 어플 또는 홈페이지에 있는 음악을 틀어놓고 연주가 끝날때까지 미플을 쌓으시면 됩니다.
2분 4초동안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짧게 느껴졌습니다.(첫플이라 그럴지도모릅니다만...)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내가 가지고 있는 미플을 누적해서 가지고 쌓을수 있는데,
그만큼 얻을 수 있는 점수가 커집니다.
장 : 미플이 너무 이쁘며 생각보다 다양한 조합으로 미플들을 쌓을 수 있습니다.
풍선 위에 사람을 세우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ㅎㅎ
단 : 마지막 라운드 미션타일이 성공 실패 여부를 가름하기에 조금 애매한 느낌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사람을 쌓다가 떨어지면 "아이쿠 아야, 아이쿠 아야, 아이쿠 아야"이렇게 세 번 외쳐야 하는 미션이 있는데,
떨어뜨리지 않고 공연을 마무리하면 그냥 보너스를 얻게되는데 먼가 심심한 느낌을 받았네요.
3. 가이아 프로젝트
테라 후속작 가이아 프로젝트 3인플입니다.
제가 해 본 유로게임중 최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테라와 거의 같은 시스템이며,
각 종족별 가이아 행성을 연구하거나 타 종족의 행성을 테라포밍해서 자신의 본거지를 넓히고 기술을 발전시키며 연합을 꾸려가며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테라와 비교해서 장 : 뿔?옥?으로 된 기술트랙 마커 재질이 너무 좋습니다. 자원들 역시 마커로 왔다갔다 하니 번거러움이 적어졌습니다.
테라포밍에 가이아 프로젝트가 첨가됨에 따라 좀 더 다양하고 유기적인 유로테크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다르겠지만 플라스틱 재질 컴포가 더 디테일하고 좋다는 사람이 많은 것 같네요.
저는 목재재질이 더 좋긴한데, 이 게임에서는 플라스틱 재질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테라에 플라스틱이면 별룰 것 같네요.
테라와 비교해서 단 : 여전히 정리할 건 많다지만, 이해할 수 없는 종족 구성이 아쉽습니다.
그나마 테라는 인어, 유목민, 연금술사 등 어딘선가 판타지에서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캐릭터가 나오고 액션역시 그 능력치에 유사하게 사용되는데 반해
가이아는 타클론?? 하드쉬 할라?? 테란?? 등 게임에서 창조된 종특들인 것 같은데 백그라운드 스토리가 없으니 영...몰입도가 떨어진다고나 할까요.
또한 둘 다 메이딘 차이나인데(이건 제것만 그럴수도 있지만) 보드판 재질이 휘네요. 보너스 타일들도 테라가 훨신 묵직하고 튼튼해 보입니다.
맵또한 붙여서 만드는 것보다(개취지만) 한번에 쫙 펼쳐서 세팅하는 맵을 선호하게 되네요.
4. 아줄
지난번 후기에서도 느꼈지만 별루네요..ㅋㅋㅋ
벌점을 8개나 먹었네요..-0- ㅋㅋㅋ 그래서 별루라기보다는...
아직은 게임 진행이나 점수 내는 방법이 전략적이기보다는 조금 단편적이고 난해하다고 할까요? 아니면 주사위 굴리기처럼 예측하기 힘들다고나 할까요...
좀 별루네요..ㅎㅎ
장 : 컴포가 만지작 거리기 좋음
단 : 예측하기 힘든 패턴의 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