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보드게임즈] 2022년 신작 발표: 8 - 오를레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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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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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보드게임즈 2022년 신작 발표: 8 - 오를레앙

프랑스의 도시, 오를레앙의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농부, 상인, 기사, 수도승 등으로 구성된 추종자를 모아 당신의 지배력을 넓히세요.

2008년 도미니언으로부터 시작된 하나의 큰 흐름이었던 덱 빌딩(Deck Building)의 외연을 크게 넓힌 계기가 된 사건이 2014년 잘그락 왕국, 오를레앙, 하이퍼보리아 세 게임의 출시였습니다. 이 게임들의 출시 이후, 자기만의 카드 더미를 만들어 효율을 겨루는 덱 빌딩이라는 게임 구조가 풀 빌딩(Pool Building)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으며, 덱 빌딩 게임 구조를 기초로 게임 개발에 몰두하던 많은 게임 디자이너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죠.

오를레앙에서 플레이어는 자기 주머니에서 추종자를 뽑아 구역에 배치하며, 구역에 따른 행동을 합니다. 행동을 통해 주화나 개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머니에 새 추종자를 추가하거나, 교역소를 짓거나, 상인 말을 다른 도시로 이동 시켜 상품을 가져오는 등 승점을 얻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매 라운드 이벤트가 펼쳐져 게임의 방향을 뒤틀고, 주머니에서 뽑힐 추종자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지만, 운에 기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든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18 라운드가 끝나면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오를레앙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원 퍼블리셔인 dlp 게임즈와 논의를 했지만, dlp 게임즈에서 새로운 판본을 준비하느라 한동안 진척이 없었습니다. 새로운 오를레앙 2판은 별도로 출시되었던 5번째 플레이어 확장을 포함합니다. 저희는 기존 독어판을 기준으로 한국어판 작업을 진행하다가, 2판을 기준으로 하여 다시 작업하였습니다.

dlp 게임즈와 빅 박스로 만드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했지만, dlp 게임즈의 뜻을 돌릴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오를레앙은 합본 팩의 형태로 기획되고 있으며, 교역과 음모 확장, 침략 확장을 함께 한국어판으로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