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 세듀가 무섭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동네 커뮤니티에서 활동중인 사자곰입니다.
나름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저희 모임은, 대부분 멤버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이웃들인 점과
동네에 보드카페가 없기 때문에, 근처 일반 카페에서 모임 회비로 구매한 or 각자 구비한 게임을 가지고 번개 및 정모를 갖는다는 독특성이 있습니다.
1년이 조금 넘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동호회이지만, 다양한 취향을 가진 회원들을 여러모로 포섭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모임이라고 나름 자부합니다.
어느 모임이나 그렇듯이, 유행이란 것이 저희에게도 있는데,
티츄, 아발론, 데드 오브 윈터, 테라포밍마스 등등 다양한 게임들의 붐이 일었다 잠시 가라앉았다를 반복해왔는데
최근에는 세븐 원더스 : 듀얼(이하 세듀)의 열풍이 거셉니다.
시발점은.. 저였습니다 ㅎ
구비하고 싶던 게임 0순위에 달하던 게임으로 '세일럼' 과 '세븐 원더스 : 듀얼' 이 있었는데
한국에 재고가 계속 없어서 못 구하다가, 참다 못해 해구를 질러버렸었습니다.
이후 세일럼도 한차례 열풍이 일어 요즘도 종종 하자는 요청이 들어오곤 하구요.
세듀는 몇명과 테플을 해본 뒤 상당한 호평을 받은 뒤로 입소문이 퍼져
정말 광풍같은 인기를 끌고 있어 제가 당황할 정도입니다 ㅋㅋ
11/30 이후로 집계한 게임 기록들입니다.
승패기록을 안하기로 합의하고 진행하는 친선경기를 제외하고, 여러 사람들이 30판에 가까운 경기를 계속 벌여왔고
그것도 11/30 이전에는 기록할 생각을 못했어서 날린게 저정도입니다.
도입을 시도한 게임이 성공하는 것에서 상당히 뿌듯함을 느끼는 저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즐거운 나날입니다.
너무 재미를 느낀 나머지 저를 따라 해구로 장만을 한 회원도 둘이나 있습니다.
비록 제가 시간이 없어서 (+실력이 없어서...하면 자꾸 져요ㅠㅠ) 잘 참여는 못하고
경기기록 정리만 이렇게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즐겁네요.
기록을 죽 보면서, 숙련도가 쌓이기 시작하면 군사승리 나 문화승리 는 잘 나오지 않게 된다는 점도 보고 있구요.
판테온 확장도 같이 사놓고, 세듀 본판이 질릴때 쯤 꺼내자고 얘기를 해놓았는데,
본판이 도무지 질리지를 않아서 언제 꺼낼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결론은, 갓겜 세듀,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