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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10월 플레이후기 마지막

2,760 조회

2017.11.09 13:30

1. Fresco 프레스코 ★★★☆

2010년 SDJ 수상작 프레스코입니다. 정말 정말 유명한 게임이죠. 드디어 플레이할 수 있어네요. ㅎㅎ

여태 껏 플레이 못했거든요. ㅜㅜ

저를 배려해서 본판만 넣고,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열심히 색상 큐브를 모아서 그림을 그려야 하는 합니다.

규칙이 쉬우면서 하기 좋은 게임이었네요. 다음엔 확장을 넣어서 보고 싶습니다!

2. Arkadia 아르카디아 ★★★☆

아르카디아는 2006년에 나온 보드게임으로 게임 디자이너는 루디거 돈으로, 대표작을 꼽는다면 이스탄불이 있습니다.

루디거 돈이 생각 이상으로 무척 오래 전부터 보드게임을 디자인해오셨더군요.

그리고 또 신기했던게 제가 플레이했던 버전은 무려 한글판이었습니다! 출판사는 뫼비우스라는 곳이었고요. 처음 들어본 국내 회사였습니다. 지금 없는 걸 보면 뫼비우스 회사의 운명은 어찌되었는지 쉽게 짐작이 갑니다. ㅠ

아르카디아 보드게임은 컴포넌트가 꽤 괜찮더군요. 성벽 컴포넌트하고 사람 컴포넌트가 무척 정교했습니다. 이것들을 잘 활용해서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타일 놓기가 또 결합되어 있는데, 자기 차례 때 공개되어 있는 타일 카드를 하나 가져오면 그에 맞는 타일을 골라서 메인 보드에 배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에 맞는 컬러 문양이 놓입니다.

이렇게 놓인 타일을 사람 컴포넌트로 둘러쌓게 되면 컬러 문양을 획득하게 되는데, 사람 컴포 하나당 획득 가능한 수는 게임 보드 중앙에 놓인 성벽 컴포넌트들 위에 보이는 문양의 수로 결정됩니다.

그래서 사람 컴포넌트 수에 성벽 컴포넌트 수에 보이는 문양을 곱해서 획득 하는 문양 수가 결정되는 것이죠. 이게 곧 플레이어의 점수고요.

게임은 기대 보다 많이 흥미진진했습니다. 플레이어는 자기 차례 때 타일을 가져올지, 아니면 자기 사람 컴포 또는 중립 사람 컴포를 배치할지 계속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성벽 컴포가 중앙에 쌓이게 되는데, 이로 컬러 문양의 수가 시시각각 변합니다. 한 마디로 타이밍을 잘 맞추어서 타일을 잘 둘러쌓아야 하고, 또 다른 사람이 노리고 있는 거에도 잘 끼어 들어가야 합니다

꽤나 재미나게 했네요. 규칙도 그리 어렵지 않고요. 언제 또 해볼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3. Pig Pile 피그파일 ★★★

피그 파일은 파티파티한 카드 게임이었습니다. 저는 첫 플레이였고요.

끊임없이 카드를 가져오고 털어버리는 게임이더군요. 자칫 단순해질 법한 게임에 각종 기능 카드들로 인해 단조로움을 피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깔리는 비공개 카드 3장과 공개 카드 3장은 자기가 얼마나 잘 플레이했는가와 상관없이 승패를 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ㅎ 정말 파티스런 게임인 거죠ㅋ

속도감 있는 진행, 많은 인원 커버, 익살스런 돼지 일러스트. 하면서 제법 웃기는 상황도 나오고요 ㅎ

브릿지로 하기 딱 좋은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입문자들과 왁자지껄하게 즐기기 좋아 보이는 파티 카드 게임이었습니다~.

4. Bullfrogs 황소개구리

황소개구리는 좀 지루하게 진행이 되었는데, 나중에 몇몇 치명적인 에러플이 있더군요.

나중에 다시 제대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Tzolk'in: The Mayan Calendar – Tribes & Prophecies 출킨 합본 한글판 ★★★★

간만에 촐킨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보드피아에서 출시한 한글판으로 하였네요. 다들 오랜만에 플레이였는데, 5인플로 진행하였고 캐릭터 능력만 껴서 했습니다.

간만에 해서 정말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5년만에 플레이한 거 같기도 하고요 ^^;

오랜만이었지만 또 그만큼 재밌었습니다. 정말 재미난 게임이라는 걸 다시 느꼈네요.

다시 봐도 기어 시스템은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이전에 테라 미스티카와 함께 진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게임 중 하나였죠.

언제 또 플레이할 기회가 올지 모르겠네요. 하자고 하면 주저없이 플레이할 게임입니다. ==

6. Labyrinth: The Duel 라비린스 듀얼 ★★★☆

라비린스 듀얼은 듀얼이란 이름 대로 2인 전용 라비린스입니다. 해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지금 룰이 좀 헷갈리는데, 카드를 공개해서 두 곳을 있는 길을 각자 완성해야 합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고요.열심히 타일을 뒤집고 이리저리 움직여야 합니다.

첫 플레이 느낌은 제법 괜찮았네요 ㅎ 커플이 하기 괜찮아 보이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실력 차가 나면 수습이 쉽지 않아 보이긴 했고요 ^^;

7. Puerto Rico 푸에르토 리코 ★★★☆

간만에 푸에르토 리코를 해봤습니다. 이 날은 이전 구작 게임을 대체적으로 많이 플레이하였네요.

푸에르토 리코는 다들 너무나 잘 아는 게임이죠. 저를 이쪽 보드게임 취미로 푹 빠트린 게임이기도 하고요.

적지 않게 플레이했지만 잘은 못하는 보드게임입니다. 저는 대학 건물을 좋아해서 보통은 그쪽 테크를 탑니다.

그런데 아시는 분은 다들 아시겠지만 대학 건물이 좀 비쌉니다. ^^; 그래서 승률은 그리 좋진 않고요.

예전에 집에서 많이 했을 때는 대학 건물과 하버였던가요? 7원과 8원 짜리 건물의 가격은 서로 바꾸어서 플레이하였습니다. 이게 더 괜찮다는 글을 봤었거요.

그리고 처음 받는 자원이었나, 돈이었나, 이것도 조정하는 규칙도 적용해서 했던 기억이 납니다. 푸에르토 리코는 정말 추억에 떠오르게 하는 게임이에요. ㅎ

8. Clans of Caledonia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

마지막으로 따끈따끈한 신작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를 하였습니다.

여러 게임에서 봤음직한 규칙들을 위화감없이 잘 믹스시켜 뛰어난 하나의 게임으로 만든어낸게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입니다. 이같은 게임들이 최근에는 많이 보이는 듯 합니다.

이젠 메카니즘이 나올만큼 나왔는지, 더 이상 참신한 메카니즘이 보드게임 신작에서 보기 힘들어졌죠. 대신 각종 메커니즘의 융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듯 합니다.

이전에 그걸 잘 한 게임이 라그랑하였죠.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도 잘 믹스시켰고, 무척 재미나게 만들었습니다.

할 때마다 점수가 낮아지는 듯한 기분이 드는 보드게임입니다. 잘 하기 정말 어렵더라고요 ㅠㅠ

이 날은 보시면 알겠지만 구작을 참 많이 했습니다. 안해본 오래된 게임들이라 저에게는 신작과 다름 없었고요.

신작, 구작 관계없이 새로운 보드게임 플레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예전 게임도 많이많이 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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