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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모임 간단 후기

1,162 조회

2017.11.06 19:17

붉은남작님, GM90님 참여로 3인플이었습니다.

1.승리와 비극

둘아간 이유 간단 요약 : 워게임 좋아하는 멤버가 모임 + 3인 = 승리와 비극

대충 앉은 자리 그대로 돌렸습니다. 제가 서부, GM90님이 독일, 붉은남작님이 소련

붉은남작님은 첫플레이였습니다.

1936년(1턴)에 독일이 폴란드를 가져갔습니다. 초반에 괜찮은 상황이었고...

1937년(2턴)에 독일이 바로 프랑스를 공격, 서부는 전혀 신경을 안써서 파리 함락.

여기까지는 무난했고... 3턴부터 독일이 전혀 다른 작전을 씁니다.

북아프리카 공격.

(해군을 이용한 지브롤터 공격도 수행했지만, 1이 안나와서 실패 후 후퇴하는 작은 일도 있었습니다.)

서부는 본토에 병력 쌓기만 해서 당연히 알렉산드리아를 막을 병력이 없었기에 북아프리카는 그대로 넘어갔습니다.

서부는 인도에 있던 병력을 전부 보내서 방어를 시도했고...

이라크에서 전투가 벌어졌는데, 서부의 주사위가 말도 안되게 잘 나왔습니다. (주사위 5개 굴려서 전부 명중. 심지어 그중에 두개는 전투기(...)

뒤에 독일의 증원도 왔지만, 선발대였던 이탈리아군이 큰 타격을 입은 결과, 진격이 완전히 막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련이 독일을 공격해 독일은 방어에 급급한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폴란드에서 독일과 소련이 대치하는 상황이 됐고...

체코에서 양측이 대규모 전투를 수행하는 사이에

서부가 스페인을 외교로 가져가고 나온 병력과 지브롤터 방어갔던 항모까지 해서 로마 점령, 중동 방어 병력으로 소련의 비어있는 바쿠 점령으로 서부의 승리로 게임이 종료됐습니다.

2.스타 트렉 : 미개척지

GM90님의 의견으로 돌리게 됐습니다.

초반에 GM90님이 카드조합이 엄청나게 잘나솨 엄청나게 앞섰습니다. (제가 노린 걸 눈앞에서 가져가는 거 보고 O72 )

이렇게 유리한 상태가 지속되다가... 보그 큐브가 공개되면서 지형이 꼬여버립니다. 길막 상황의 반복.

첫번째 나온 보그큐브가 제가 있는 위치에서 완전히 길막이 되버렸습니다.

여기서 버티면서 카드 모으기 후 혼자 보그 큐브 격파. 다른 경로는 막히거나 보그스피어를 격파해야 가능한 상황.

두번째 나온 건 문제없었는데... 세번째 나온 게

이번에는 붉은남작님이 길막. 여기는 보그스피어 격파 전에는 저 멀리 돌아가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결국 세번째 건 붉은남작님이 가져갔습니다.

최종 결과. 제가 4점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승리.

여기서 붉은남작님이 시간 문제로 돌아가셨습니다.

3.테라포밍 마스

GM90님이 궁금해하셔서 돌렸습니다.

기업은 무작위로 한 장 선택해서 제거 토르게이트(에너지카드 할인), GM90님이 포볼로그(티타늄 가치 높음).

제가 시작할 때 나온 카드에 에너지 사용해 산소농도 올리는 카드가 있어서 숲도 안만들고 산소농도가 계속 올라갔습니다.

열자원 상승률도 높아서 온도도 팍팍 올라갔고...

GM90님은 티타늄 생산량 늘리는 카드가 안나와서 식물자원을 가장 많이 얻었네요.

뭐 GM90님은 처음 하시는 거였으니까요.

다시 해봐도 역시 게임 자체는 꽤 좋은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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