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기업 마커'

파란만장한참개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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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5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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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글판으로 발매된 블랙 프라이데이입니다.

무려 10여년 전에 플레이 하고, 최근 다시 해보게 되었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옛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당시 스테판 펠트와 같은 나름 하드한(?) 전략에 빠져 있을 때, 교만한 시각으로 좀 가볍다, 진부하다고 ‘평’ 한적이 있었는데, 다시 해보니 최신작처럼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트랜드에 관련된 책에서 본 내용 중에, ‘새로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망각이 작동하여 새로워 보일 뿐이라는 글귀가 떠오르더군요.

이런 류의 게임은 멤버들을 잘 만나야 되는 것 같아요. 주식의 등락에 따라서 감탄과 탄식을 동반한 적정한 ‘호들갑’이 게임의 재미를 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가변동의 방식이 흥미롭게 설계되어서 뭔가 분석한다는 착각이 듭니다. 플레이어들의 매수,매도에 따른 단순한 주가변화 외에도, 계단식으로 설계된 차트, 주머니에서 뽑힌 주식 수를 활용한 요상한 가격이동, 차트의 양 끝단에서 ‘퀀텀점프’하는 가격, 그리고 공매도,공매수까지,,여러 요소들이 맞물려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그런 점을 예측하는 재미가 있어요. 하지만 예상과 결과가 종종 빗나가게 설계가 되어 있어..적정 타이밍에 매수 매도를 잘해야 하는 점이 즐겁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 방식이 계속 동일하게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게임의 마지막 즈음에 약간의 변주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테마몰입을 위해서 앞면은 국내기업, 뒷면은 해외기업으로 만들어봤습니다. 각 회사의 대표 칼라를 모티브로 사각, 원형캡슐 두 버전(20mm)으로 만들었는데, 필요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에서 받아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ttps://blog.naver.com/ehail/22333339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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