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렐름 캠페인덱 리뷰(사진X)
드디어 히어로렐름 시리즈가 모두 다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후딱 플텍을 다 시키고 어제 캠페인덱을 2인이서 하였습니다.
게임방식은 기존 히어로렐름 프로모카드 중 하나인 보스카드와 유사는 하나 전혀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보스만의 덱이 생깁니다.
어드벤쳐북(스토리북)이 있어서 그 스토리를 읽어가며 보스를 만나게 되고, 물리치면 그에 해당하는 전리품을 얻고 다음 보스를 만나게 되는 형식입니다.
세팅이 조금 번거로운데 인원수에 맞게 보스의 스타팅카드를 랜덤하게 뺍니다. 그것을 5뭉치로 나누어서 보스가 레벨업 할때 쓰는 카드를 넣고 각 뭉치별로 다시 섞습니다. 그이후 카드들을 하나의 뭉치로 만들지만 섞진않습니다. (엘드리치호러 신화카드 세팅에 팬데믹 전염카드 같은걸 넣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스카드들은 보통 환경적인 변화/부하들/저주 같은 것들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 세팅은 케릭터팩의 스타팅카드들을 쓰면 되는데 그중 스킬/어빌리티카드를 새로운 캠페인 스킬/캠페인 어빌리티 카드로 바꾸면 됩니다.
-> 즉, 캠페인덱을 하려면 케릭터팩이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보스들과 케릭터들을 맥스체력으로 맞추면 됩니다.
게임목적은 간단합니다. 한명이라도 살아서 보스체력을 0으로 만들면 됩니다.
게임방법은 각 플레이어의 턴에 보스행동-플레이어행동으로 하면 됩니다.
보스카드덱에서 하나를 뽑아서 우선 카드 색깔을 보고 보스카드에 적힌 효과를 그 턴의 플레이어에게 발휘하고->해당하는 카드의 행동을 그 턴의 플레이어에게 수행하고->모든 플레이어들 앞에 있는 부하들이 플레이어들을 공격합니다.
그 후 플레이어는 히어로렐름과 같이 플레이하면 됩니다.
여기서 캠페인덱만의 특별한 점을 말하자면,
1. 협동게임입니다.
-> 플레이어끼리 힐도 가능하고, 자기 앞에 놓인 보스의 부하 말고 옆의 사람의 부하도 때려잡아서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로 토의해나가면서 게임을 플레이합니다.
2. 스토리가 있고, 스타팅덱이 진화한다.
-> 보스를 잡고 나면 각 보스에 따라 전리품을 얻습니다. 전리품은 엘릭서/보물카드/경험치가 있습니다.
엘릭서는 포션으로 다음 보스때에만 쓸수있고 1회용이지만 영구히 버려지는건 아니고 늘 보스때 마다 새로 뽑아서 얻습니다. (포션 아끼지마세요!)
케릭터별로 보물카드가 있어서 그걸 하나 랜덤하게 먹고 스타팅덱에 추가하면 됩니다.
가장 재밌는건 경험치 입니다. 경험치로는 최대체력증가/스킬레벨업/어빌리티레벨업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스킬이나 어빌리티는 PC게임처럼 스킬트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진화했을때는 기본에 가지고있던 카드말고 다른 카드로 바꿔서 시작시에 가지고 합니다! 보통 능력이 강화된다고 보면 됩니다.
-> 이 방식이 나름 재미는 있었으나......단점은 레거시처럼 같이 동일한 플레이어들이 있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카드가 버려지거나 이런건 아니지만 일단 새로 유입한 플레이어는 줄거리만 듣고 게임한다거나 아님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합니다. 또 직업을 마음대로 바꾸기 힘듭니다. 그것도 어찌보면 다시 시작해야합니다...(그냥 깼다고 생각하고 스타팅덱에 전리품 추가해서 해도 되긴합니다만.....)
->그리고 캠페인덱하려다 다시 히어로렐름본판게임만을 케릭터팩으로 즐기려한다? 초기세팅으로 전리품카드들을 빼고 게임을 진행하고, 다시 전리품카드들을 넣어야합니다. (이건 덱박스처럼 정리가 이미 잘되어있으면 무관한 내용입니다만 그걸 또 악세사리로 팔고있죠?!)
3.히어로렐름과 같은 게임이지만 뭔가 되게 다른 느낌입니다.
-> 플레이는 같습니다. 그런데 보스덱으로 인해 많이 바뀝니다. 예를들어 엘리트부하는 보스앞에서 보스를 지키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부하는 현재 턴의 플레이어에게 와서 공격합니다. 여기에 보스를 잡으려면 내 앞에 보스의 부하들이 없고, 보스앞에도 부하들이 없어야 합니다. (동료들 앞의 보스의 부하들은 동료를 때리느라 정신없습니다ㅋㅋ) 거기다 지속효과 카드들도 있습니다! RPG느낌이 나요!!
-> 이건 제가 다인플을 안해봐서 그러는데 '자리'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힐이나 전투도움은 무조건 자기 옆의 플레이어에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옆사람이 죽으면 옆옆사람이 옆사람으로 됩니다.(뱅과 같습니다!) 그리고 보스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간주합니다. 만약 A-B-C-보스 순서라고 하면 A와 C는 B가 죽지않는이상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최종적인 평가는.....
굳이 살 필요 없습니다..........
특히 스타렐름이 좋은 분들! 사지마세요! 하는건 비슷하나 더이상 빠른 덱빌딩게임이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타렐름의 빠른 덱빌딩게임이 좋아서 히어로렐름을 펀딩했고 기왕 킥스하는거 풀셋으로 질러서 산것이지 만약 누군가의 리뷰를 봤다면 안샀을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케릭터팩을 사야합니다...왜 굳이 그렇게 해야하는지....케릭터팩을 그냥 캠페인덱에 넣었으면 하는 생각이....
그런데 이미 케릭터팩까지 다 지르셨고 너무너무 재밌게 하시고 있는 분들이고! 소규모모임에 참여하시거나 지인들과 플레이하거나 아니면 켠왕을 즐기신다! 협동게임을 좋아한다!
이런 분들이라면 고려해볼만 해보입니다.
제 점수는요..... 10점 만점에 6점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