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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엠 8월 소식지

4,348 조회

2021.08.18 08:37

보드엠 월간 소식 8월입니다.

크툴루 죽음마저 죽으리니의 배송이 일단락 되었습니다. 저희가 입항을 마치고 나서도 중국 심천항에 또 확진자가 생기면서 조금만 늦었어도 배송이 하염없이 밀릴뻔 했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정말 코로나는 너무 성가시네요.

크툴루 말할 수 없는 상자 에피소드 카드 오류 수정 재생산

크툴루 죽음마저 죽으리니의 말할 수 없는 상자 2번 에피소드인 '밝은 빛, 큰 괴수'의 에피소드 카드에서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두 번 쓰인 '고대의 존재가 전진할 때' 중 두 번째를 '특별 규칙'으로 바꿔야 합니다. (다른 에피소드 카드들의 구성과 같습니다)

다른 에피소드들과 추정하여 플레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여전히 혼동의 여지가 있으므로 별도로 카드 생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카드는 섞어서 사용하는 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국내 생산을 할 예정이고, 이때문에 기존의 카드와 약간 재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카드가 생산되면 별도의 접수를 받아서 우편배송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일반 판매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이 역시 해당 카드의 입고와 동시에 시작하겠습니다.

아울러 제품 상자 후면의 구성품 스펙이 잘못 표기된 부분들이 일부 있습니다. 모두 표기상 만의 오류이고 실제 구성품이 맞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드엠 팩토리 FAQ 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https://www.boardmfactory.com/cthulhu-faq

럭키 넘버스 생산 진행... 다만

가벼운 게임임에도 너무 오래 걸렸네요. 럭키 넘버스의 샘플이 나왔고 곧 대량 생산에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다른 언어 파트너들과의 일정 조율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럭키 넘버스는 보드게임 아레나에서, 그리고 제작사의 국가인 프랑스에서 먼저 출시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고, [킹 도미노]의 작가인 브루노 카탈라가 게임을 즐기고 난 뒤 제작사에 제안을 해서 약간의 변형규칙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제작사인 티키에서는 이를 1장짜리 카드로 만들었습니다.

규칙뿐인 카드이기에 사실 큰 의미는 없지만, 나름의 기념 카드같은 역할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카드는 한글판 출시와 함께 한정 수량으로 함께 배송됩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운송시 효율을 위해서 같은 제작사에서 동시에 생산하고 있는 개구리 수프와 함께 입항을 고려하고 있어서, 제작 완료 후 약간의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라카이보 8월말 생산 완료 예정

마라카이보는 8월말 생산 완료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매시브 다크니스 2 구매자들에게의 배송은 9월로 예상하고 있고, 그 이후 일반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맨 위에서 언급했던, 심천항 확진자때문에 새로 생긴 항만 제한의 희생양에 딱 걸리는 타이틀이 될 가능성이 높을듯 합니다.

마블 유나이티드 제작 착수

캐릭터명의 영문표기 관계로 제작이 지연되었던 마블 유나이티드 코어세트의 제작이 드디어 들어갑니다. 다소 위안되는 점이 있는데, 인쇄 샘플로 진행했던 테스트 플레이에서 카드의 영문 명칭이 생각보다는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기능 텍스트 본문에 들어가는 명칭을 대명사를 사용해서 기능 설명상에서 영/한 혼용을 없앴습니다.)

확장팩들은 현재 논의중입니다. 확실한 것은 마블 유나이티드 확장의 경우 펀딩 형태로 진행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다만 런칭 수량이 많을 것을 감안해, 실 배송 1~2주 전 정도에 런칭을 미리 여는 형태로 판매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만약 출시한다면 어벤저스 라인의 확장을 '모두' 한번에 내기보다는 2~3개씩 묶어서 내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휘슬 마운틴 곧 제작 시작

전 세계 동시 생산 관계로 가을까지는 파트너들의 취합이 걸릴거라 예상 되었던 휘슬 마운틴은 생각보다는 생산이 빠르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파일 작업은 이미 종료된 상태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영문판으로 나온 버전을 1판으로, 이번에 나오는 월드와이드 버전을 2판으로 삼고 있는데, 몇몇 부분에서 타일/카드의 기능의 구체적인 부분이 조금 정립되었습니다. 특히 기계를 작동시키는 효과들 일부가 기계의 위치에 따라서 달라졌습니다.

제작사 측에서는 규칙서 후반부의 열람표로 이 차이를 명시하는 것으로 하고 있는데, 한글판은 카드나 타일에 약간의 주석들을 달 예정입니다. 다만 타일의 경우 이런 주석이 오히려 번잡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그렇다해도 타일상에서 같은 아이콘이 다른 효과로 쓰이는 것을 단순히 규칙서의 열람표에만 의존하기는 문제가 좀 있을것 같아서 주석이 달린 편집본을 고수할 예정입니다.

기즈모 2판 제작 가을 시작

기즈모 2판이 제작에 곧 들어갑니다. 해외 2판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분배기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분배기 별도 구매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아쉽게도 제작사에서는 별도 판매는 없는 것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2판 출시는 올해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앙크 크라우드 펀딩 계획 (8월말~9월초)

애초에 매시브 다크니스 2 이후 보드엠 내의 빅 타이틀의 펀딩의 간극이 너무 가까우면 그만큼 내외적으로 부담이 될거 같아서 앙크 펀딩은 9월 초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펀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확장의 범주는 최대한 매시브 다크니스때처럼 모든 확장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중 개별확장에 추가가 된 '엑스트라' 구성품은 펀딩 기간 중 스트레치 골 형태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앙크는 정말로 할 이야기가 많은 게임입니다. 약간은 구름을 잡는 느낌같았던 매시브 다크니스에 비해 아무래도 영문판이 이미 배송이 된 터라, 그만큼 구체적인 이야기를 드리기에도 좋은 게임이고요. 상세한 이야기는 라이브나 별도의 소식으로 전하겠습니다.

출시 확정작

스마트 10

보드엠이 처음으로 내는 트리비아 게임 스마트 10은 독특한 기믹을 갖고 있습니다. 게임 내에는 200개의 문제가 있고, 문제의 유형은 O/X 퀴즈, 단답식 퀴즈, 순위 매기기 퀴즈 등 다양합니다. 어떤 유형이든 보기나 답변이 모두 10종류가 있고, 플레이어들은 돌아가며 적절한 답을 맞추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물론 초반에 정답을 시도할 수록 확률적으로 정답을 맞출 가능성이 커집니다. 하지만차례가 돌와와서 정답 맞추기 시도를 했다가 틀릴 경우, 이전 차례에 맞춘 점수도 모두 잃기 때문에 정답 맞추기도 테이크 댓 방식으로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이런 류의 퀴즈 게임이 모두 그렇듯이, 보드엠 내외로 많은 분들이 문제 출제에 도움을 주셨고, 제법 재미난 퀴즈 게임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스마트 10은 아스모디 코리아 제작으로 보드엠이 유통합니다. 밤늦게까지 문제 수검을 도와준 아스모디 직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에베스

지난주에 출시된 스크리블 타임에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출시 게임들을 한 번 상세하게 소개해드려야 하는데, 크죽죽과 정령섬 배송때문에 정신이 없었네요. 스크리블 타임은 보드라이브의 '플레이 보라' 코너에서 자세히 소개할 예정입니다.

스크리블 타임을 잇는 미들 박스는 응급 상황으로 10월경 출시 예정입니다. 그 뒤를 잇는 미들 박스는 미들 박스 최초, 아니 보드엠 게임 중 첫 번째 트릭 테이킹 게임인 에베스입니다.

에베스는 독일 디자이너은 클라우스 가이스가 만든 트릭 테이킹 게임으로 2013년 에센 박람회에서 출품되면서 호평을 얻었습니다. 트릭 테이킹 게임치고는 난이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게임의 규칙 자체는 트릭 테이킹의 기본에 근거하고 있지만, 라운드마다 특정 숫자가 5종류의 색상의 속성을 정합니다. 이로 인해서 특정 색깔은 트럼프, 특정 색깔은 감점 혹은 득점,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수의 순위로 득점을 하는 에베스 카드가 결정됩니다.

에베스는 디자이너의 가내 수공형 제작사인 팰라티아 게임즈만을 통해 출시되었고 이후 제대로 된 수출 진행이 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다만 자체적으로 생산한 영/독어판이 모두 소진된 후 팬들의 요청에 따라 2인 규칙이 추가된 2판이 전부였습니다.

보드엠은 올해 초 디자이너인 클라우스 가이스와 독점 계약을 맺고 에베스의 월드와이드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에베스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시 만들어지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쪽에도 이 게임을 소개할 기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드엠 라이브 8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