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효용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에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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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6 오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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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파티게임이라고 해서 룰북은 매번 읽어갔었는데 항상 돌릴 기회가 없었던 킹 오브 도쿄를 저번주에 플레이 해봤습니다. 구성원들은 보드게임을 아주 많이 해보진 못했지만 전략게임들도 상당히 좋아하고 잘하는 친구들이라서, 처음 설명을 듣고서는 '이건 좀 시시하지 않을까?' 하는 반응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막상 게임을 시작하니 다들 불타 올라서 어떻게든 도쿄에서 살아남아서 광역 공격으로 모두를 말살시키려고 기를 쓰더군요 ㅋㅋ 그래서 주로 패턴이 공격+회복 위주로 가고 에너지는 가끔 보이면 1,2개씩 정도만 모으면서 게임을 했더니 깔려 있는 카드를 살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전략적으로 접근하길 좋아하는 친구들이라서, 카드가 너무 안 쓰인걸 이상하게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에너지를 모아서 다른 방법으로 승리를 해보려고 시도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일부러 노력을 해도 에너지를 모으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3판을 했는데 결국 카드는 거의 못 쓰고 게임을 했네요. 다른분들은 이 게임하면서 카드가 자주 쓰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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