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장불입? 무르기 관련.

키니

1,583

2016-1-15 오후 7:50

BEST

게임을 하다 보면 이런 저런 일도 발생하는데요.

게임이라는 것이 결국은 외길인생이 아닌,

여러 선택지 중 좋은 것을 찾아서 행하는 다지선다의 개념이니만큼

선택하고서 나중에 아차~ 싶어서 후회하는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낙장불입 이라는 것에 대해 물어보고자 하는데요.

말 그대로, 한번 내놓은 패는 다시 손으로 넣지 않는다... 라는 뜻이겠죠.

즉, 게임 중 한번 결정하고 무언가 액션을 취했으면, 되돌리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낙장불입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선택에 도움을 드리기 위하여, 몇 가지 예시를 적어 볼게요.

- 한번 한 선택은 되돌릴 수 있다? 없다?

1) 절대 되돌릴 수 없어야 한다.

2) 다음 사람이 실제 액션을 행하기 전까지는 무르는 것을 허용해 준다.

3) 턴이 두어번 넘어갔더라도, 판을 이전 상황으로 정확히 되돌릴 수 있다면 무르는 것을 허용해 준다.

4) 웬만하면 모든 상황에 대해 무르는 것을 허용해 준다.

- 액션을 의도치 않게 skip하여 이득을 얻지 못한 경우에 관해.

1) 절대 되돌릴 수 없어야 한다.

2) May가 아닌 효과에 대해서는 지나간 이득을 취할 수 있게 해 준다.

3) 다른 플레이어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지나간 이득을 취할 수 있게 해 준다.

4) 웬만하면 모든 상황에 대해 무르는 것을 허용해 준다.

저는 예전에 MTG(매직 더 개더링)을 했었고, 토너먼트에도 몇 번 출전을 했었습니다만,

실제로 격발 효과 (triggered ability) 를 의도치 않게 skip해버리는 바람에 게임패도 먹어본 적 있습니다.

토너먼트에서는 상대의 이러한 실수를 집어내어 이득을 취하는 행위가 감정적으로 다소 치사하게 느껴지더라도, 정당한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드게임 모임에서, 친목을 다지는 자리에서의 승부욕 등에 의해 낙장불입을 절대 허용해주지 않는 경우도 봤고,

혹은 너무 느슨하게 플레이하는 분위기에서 턴이 몇 바퀴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무르는 것을 허용하는 플레이도 몇 번 봤습니다.

무엇이 옳다, 그르다가 아닌...

일반적인 생각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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