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1명의 목숨, 5명의 목숨 과연 어느게 더 소중할까?
유명한 가치판단의 문제지요. 기찻길의 딜레마 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저는 기관삽니다.그리고 지금 기차를 모는 중입니다.
그런데 그 기차는 브레이크가 고장나 있는 상태이고, 전방에는 철로에서 일하고 있는 다섯 명의 인부들이 있습니다.
또 그 옆에는 비상철로가 있는데 그 철로에는 한 명의 인부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비상철로로 기찻길을 바꾸는 버튼을 누르면 한 명의 인부는 죽지만 다섯 명의 인부를 살릴 수 있고
그렇지 아니하면 다섯 명의 인부는 죽지만 한 명의 인부는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내리실건가요?
이 문제에선 방관으로 인해 5명이 죽을것인가, 아니면 내 의지로 선택한 선택지에 의해 한명이 죽을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되는거죠.
이 딜레마로 여러 철학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론 이런 귀여운(?) 정답도 있습니다.(출처 유튜브 E.J. Masicampo)
너무 무겁고 어려운 주제로 갔나요? 혹시 그러면 이런 주제는 어떤가요?
'하인츠 딜레마'라고 부르는 문제입니다.
하인츠는 암에 걸린 아내를 치료하기 위해
약을 구하러 나선다.
어느 약사가 개발한 새로운 약만이
아내를 살릴 수가 있는데,
이 약의 원가는 200달러였다.
그런데 약사는 하인츠에게 2,000달러를 요구했다. 하인츠는 집과 재산을 팔고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겨우
1,000달러밖에 마련하지 못했다.
하인츠는 약사에게 애원했으나
약사는 약을 싸게 팔수도,
외상을 줄 수도 없다며 거부했다.
절망에 빠진 하인츠는 결국 약국의 창고에
몰래 들어가 약을 훔친다.
과연 여기서 하인츠가 잘못한걸까요? 아니면 약사가 잘못한걸까요?
하인츠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무리 상황이 딱하더라도 파는 가격에 맞춰서 물건을 제값주고 사야한다는 법과 질서의 가치판단이 좀 더 높으신 분이라는 거죠.
약사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시는분은 상황에 미루어 보아 사회 계약적인 관점을 중시하는 사람인거죠.
물론 이 문제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내 자신이 어떤 가치관에 좀 더 충실한 것인가를 나타내는 문제죠.
더 관심을 가지시는 분은 이 링크에 좀 더 자세하게 적혀있습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431806&cid=58345&categoryId=58345)
요즘 자기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이 사는 시대에 자신의 가치판단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보드게임
What's it to ya 입니다.
이 게임을 여러 사람들과 해보면서 느낀점은 "내가? 이 단어들 가지고 고민을 한단말이야?"
"야!! 니가 무슨 돈보다 정의를 우선시해!!!"
즉 어른이지만 아직도 가치관형성이 조금 덜 되었다는걸 느낌과 동시에
이 친구가 이걸 더 중요시 했구나,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는 새로운 깨닳음입니다.
사진출처 (부르심님 : 17년 9월 보드게임 후기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9323&tb=community_post&id= )
모두 심리학 좋아하시잖아요? 저도 엄청 좋아하는데요. 소크라테스 할아버지가 한 말 처럼 "너 자신을 알라".
이 게임을 하면서 계속 느끼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이 게임을 하면서 이런 딜레마 이야기를 나눴더니 좋은 이야기 인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게임 후기를 쓰면 왜... 논문처럼 되어 버리는 걸까요. 하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