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킥스타터 진행중 당시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1. 간결하고 깔끔하지 못한 공동 맵
모듈형 메인 맵, 보조 보드들 (마켓보드, 수출보드)
2. 특색이 없어 보이는 게임 구성
‘테라 미스티카’를 보는 듯한 개인 보드
여기저기의 게임에서 익숙한 방식을 차용한 듯한 룰
인지도 없는 (어쩌면 첫 작품일지 모르는) 보드게임 디자이너
3. 상술 (But. 이건 장점 일 수도 있습니다. - 난 이걸 좋아한다.)
여러가지의 나무컴포 자원
일반판 디럭스판의 구분
메탈 코인의 존재
보드게이머 경력 10년이 초과하여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표지만 보아도 알 것 같다는 오만이 들때쯤이면
나름의 보드게임 구매 기준이 생기게 됩니다.
그 기준에 못 미침과 함께
디럭스 + 메탈 코인이라는 유혹은 (저의 기준엔 엄청난 유혹입니다.)
상술 가득한 기준 밑 게임일 거라는 예상이었습니다.
어찌 그런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간 구매한 수많은 킥스 게임을 눈물 흘리며 나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을 펀딩했습니다. ?!?!?!?!?
여자친구가 재미있어 보인다고 사라고 했거든요.
지난주 게임이 도착해서 게임을 정리했습니다.
이 게임의 구성물은 많습니다. 박스 두께가 얇습니다.(= 황혼의 투쟁 크기)
투명 컴포 정리함(= 투명 반찬통)으로 정리하기 힘듭니다.
그 어려운 걸 제가 해냈습니다.
보드 두께가 얇은 건지 적당한 건지 애매합니다.
게임 플레이를 함께한 분들은 보드 두께에 대한 이야기는 안하시더군요. (패스~)
게임 디자이너가 처음부터 '테라 미스티카'를 많이 언급했습니다.
룰 설명할 당시 '테라 미스티카' 정도는 익숙한 분들과 함께 하였기 때문에
'테라 미스티카'를 비교하며 설명을 하게 됩니다.
(+ 아실분만 아실 - 룰 설명 듣기 어렵다는 '에어님'이 직접 룰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 박수~)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의 캐릭터가 생각나는 클랜이 총 9개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킥스 프로모인데 테스트 못해 봤다고 처음에 사용하지 말랍니다.)
생산/업그레이드는 '르아브르'가 살짝 생각 날까? 말까? 합니다.
처음 일꾼(나무꾼, 광부)를 하나씩 두번을 순서데로 지역 맵에 놓습니다. 네.. 테라 초기 셋팅과 비슷(=같나?)하군요.
처음에 3개를 놓고 시작하는 클랜이 존재하는 것도 비슷(=같나?)합니다.
먼저 패스한 사람이 선을 가져 갑니다.
남보다 일찍 중요 거점을 차지하고 길막힘을 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나의 일꾼/건물이 있는 근접에만 일꾼?공장?농장?을 놓을 수 있습니다.
'테라 미스티카'에서 중요한 시스템중 하나인 권능이 없습니다.
'테라 미스티카'에서 중요한 시스템중 하나인 신앙이 없습니다.
대신 마켓이 존재하여 물건을 사고 팝니다.
어차피 비슷하게 할거면 다 챙겨달라고!!!!!!!!
이제 본론입니다.
'테라 미스티카'를 닮은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는
'테라'와 비슷하게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테라'를 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점수를 획득하고 지향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라 예측해 봅니다.
권능과 신앙이 빠져서 인지, 처음 플레이 하게 될 분들에게 룰 설명할 시간이 테라에 비해 극히 적습니다.
플레이가 깔끔하고 익숙한 농장 테마라
'테라'를 크게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 중에서 이 게임을 좋아할 여지가 많습니다.
'테라'를 좋아했던 분들 중 이 게임을 좋아하지 않게 될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래 오래 갈 게임인지 한동안 재미있게 몰아쳐서 하다 잠잠해질 게임인지 예측은 안되지만
플레이 해본 분들의 평은 모두 좋았습니다.
(하드 게임 플레이어 로빈 Say =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은 내가 소유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2인플 2등
4인플 3등
4인플 4등한 기분 더러운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이 게임이 좋은 게임으로 거듭나게 될 시점은
제가 더 연습해서 잘 하게 되는 그날 입니다.
여친님이 이번 주말에 모임에 가져가겠다면 내놓으라고 합니다.
나도 가지고 놀거라고~
내꺼라고~
싫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