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쇼핑몰과 비교해서 보는 보드게임 대표 방송 3사(보톡스, 성취감, 보담)의 이미지

쏭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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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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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평소 보드게임 방송 3사의 팟캐스트를 거의 빼놓지 않고 듣고있는 열혈 애청자 입니다.

운전할 일이 많다보니 최신방송을 꼭 챙겨듣는것은 물론이고 지난 방송도 계속 돌려듣고 있는 라이트한 보덕이죠.

게임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먹방을 보는 느낌으로 듣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보드게임 방송을 듣다보니.. 각 방송마다 각각 묘하게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몇몇 쇼핑몰들과 닮아있지 않나 생각되서 글을 남기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리뷰? 소감? 같은 글일수도 있겠네요.

먼저 보톡스입니다.

보톡스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보드게임 방송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갖는 보톡스의 이미지는 '정통'입니다.

요즘 방송 중간중간 편집점에 "정통 보(r)드게임 팟캐스트"라고 멘트를 하시는걸 보면

아마도 방송을 하시는 당사자들도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는것 아닐까요^^?

오래된 역사와 맞물려서 당연히 방송도 많이 진보하고 변화되어

요즘은 내가 보드게임방송을 듣는건지 시사 상식방송을 듣는건지 모를정도로 많이 고급져 졌습니다.

실제로 전문적인지는 제가 좀 얕은지라 잘 모르지만 확실한건 뭔가 전문가 느낌이 물씬 나기는 한다는 것입니다.

들으면서 "이 분들 내공이 상당하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확실히 깊이가 있는 방송입니다.^^

방송을 1화때부터 꾸준히 들어와서 보톡스의 성장과 함께하게 되었고

그래서 그런지 뭔지 모를 애착이 가는 방송이기도 합니다. 마치 무한도전 같은..?

(다만 방송에서 언급하신바와 같이 처음부터 들으시는 분들은 제발 역주행 하시길 강력추천 드립니다^^)

시즌 1부터 게스트로 계셨던 가이오트님의 덕분일까요?

보톡스는 다이브다이스의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묘하게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두번째로 성취감입니다.

박서진님과 게스트님들의 왁짜지껄한 방송을 듣고있으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저들과 함께 게임하고 싶다" 입니다.

다른 방송들에서는 그런 생각이 안드는데 왜 유독 성취감에서는

"나도 저기 껴서 게임하면 1등할 수 있을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드는지..

확실히 방송에서 "우리가 보드게임계의 대부다!" 라는 느낌은... 솔직히 많이 안듭니다.

근데 저는 그래서 성취감이 좋습니다.

보통평범한 '나 같은 사람들이라는 친근함'이 방송을 듣는 내내 훈훈한 미소를 띄게 합니다.

아마 성취감분들은 실제로 만나게 되면 처음 보는 사람인데 하이파이브 할 것 같은 느낌이..ㅋㅋ

컨텐츠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셨는지 굉장히 버라이어티한 느낌입니다.

팟캐스트를 넘어서 영상과 TRPG에 라디오 드라마까지..

(최근에 셜록홈즈방송은 정말 쌍엄지를 치켜세울 정도로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성취감의 버라이어티한 이미지가 위펀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항상 궁금했던건데 성취감 메인에 모자를 뒤집어 쓰고 모든것을 해탈한듯 웃고있는 저 사람은 누굴까요?)

마지막으로 가장 후발주자인 보담입니다.

보담은 첫인상이 가장 좋았던 방송입니다. 지금도 방송은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 꼭 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심야로 보는 느낌입니다.

진행자 두 분의 케미가 굉장히 돋보이고 분위기가 담백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마디 한마디가 쏙쏙 들어오고 진행자들의 멘트에 가장 몰입이 잘 되는 방송입니다. 듣기에도 편하구요.

특히 익퓨님은 정말 말을 어렵지 않으면서 조리있게 잘 하시더라구요.

특유의 시니컬한 목소리도 묘하게 츤데레 느낌이 나서 매달리게(?)하는 매력이 있는 듯하고

지니님은 목소리에서 "착한사람" 느낌이 강하게 풍겨서 하는 멘트들을 믿게되는.. 아니 믿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구요.

(넷러너 모임에서 뵌적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굉장히 친절합니다.^^)

특별히 보담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뭐랄까.. 굉장히 서민적인 느낌입니다. 공감도 잘 되구요.

(최근에 콜트익스프레스이야기는 완전 격공!!)

잘 알고지내던 동네 형한테 과외받는 느낌이라면 맞을까요?

그래서 저는 보담이 서민적인 쇼핑몰, 보드피아와 좀 닮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공감이 안되시더라도 재미있게 봐주시고

혹 관계자분들중 기분나쁘신 부분이 있다면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항상 양질의 컨텐츠로 방송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새해 "주사위6"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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