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09,10 보드게임 페스타 게임 후기 (매치 매드니스, 팁킥, 킹도미노, 마제스티, 돌진소녀 + 버스확장, 마르코폴로, 센추리: 향신료의 길, 마이 리틀 베이커리)
이번 후기는 플레이 기록은 제대로 남겨놓지 않아 점수나 플레이시간이 없고 기억에 따른 승패만 기록 했습니다.
9일
1. 매치 매드니스 Match Madness (4인 X 2회)
참가자: 한(승리), 게스트1, 2, 3
참가자: 한, 게스트 1(승리), 2, 3
페스타에 도착해서 행사장을 한번 둘러보고 매치 매드니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게임은 각자 직사각형 기둥 5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게임은 여러 라운드로 진행되며, 라운드가 시작되면 문제 카드를 오픈하고, 동시에 각자 자신이 가진 기둥을 배치해 문제 그림의 문양과 동일하게 만듭니다. 가장 먼저 완성한 사람은 매치를 외치고 확인해서, 일치한다면 해당 문제 카드를 획득하고, 틀렸다면 이미 획득했던 카드를 잃습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진행하다가, 문제 카드가 모두 다 떨어지면 게임이 끝납니다. 이때 획득한 문제카드의 난이도에 따라 점수를 계산해 점수가 가장 높안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그러나 이번엔 대회이기 때문에 게임을 8라운드까지만 진행했고, 점수는 난이도와 상관없이 가장 먼저 완성한 사람이 2점, 2등이 1점씩 획득하도록 변형룰로 진행했습니다.
예선전은 운좋게 1등을 해서 준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전에선 아이 한명이 독보적으로 잘해 마지막라운드는 진행도 하기전에 승패가 결정나버렸습니다.
게임은 자체는 제가 원래 퍼즐 게임들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난이도도 쉬운것과 어려운 것이 섞여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보통 이런 퍼즐 게임은 대부분 쉬운 문제건 어려운 문제건 둘다 각각 1문제의 동일한 가치를 가지는데 비해 이 게임은 어려운 문제는 더 점수가 높아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지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8라운드만 진행했지만, 게임의 원래 게임 종료 조건은 문제 카드가 모두 다 떨어질 경우입니다. 그러나 게임에 들어있는 문제 카드가 적은 편이 아닌데 모두 사용하면은 게임의 길이가 지나치게 긴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퍼즐 블럭에 그림이 인쇄된 것이 아니라 속이 빈 플라스틱 블럭에 그림 스티커가 붙어있는 형태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쿠키박스보다 좀 더 어려운 난이도의 퍼즐 게임을 찾고, 게임 종료 조건만 적당히 하우스룰로 적용해서 게임을 진행한다면 나쁘지 않은 퍼즐 게임인 것 같습니다.
2. 팁-킥 Tipp-Kick(2인플 X 3회)
참가자: 한(승리), 혜야
참가자: 허니통통(승리), 한
참가자: 캔디(승리), 한
점심먹고 나서는 보드엠에서 주최한 팁킥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팁킥은 2명이서 즐기는 축구 게임으로 5분의 제한시간 동안 더 많은 골을 넣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각자 키커하나와 키퍼 하나를 가지고, 선수 색깔에 맞춰 자신의 공 색깔을 정합니다.
공을 굴려 나온 색깔의 플레이어부터 선공으로 진행하며, 수비하는 플레이어는 공격 진로에 자신의 키커를 배치해 수비할 수 있으며, 배치가 끝나면 공격하는 플레이어는 키커를 이용해서 공을 찹니다.
굴러간 공이 멈췄을 때 위에 보이는 색깔에 따라 다음 공격권을 정하고, 나머지는 기본적인 축구 규칙에 따라 진행합니다.
이렇게 5분의 시간동안 게임을 진행해서 더 많은 골을 넣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대회 16강전에서는 여자친구와 대결하게 됐습니다. 둘 다 게임이 팁킥이 처음이여서 5분동안 한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골든골 방식의 연장전을 진행했는데, 이때 제가 첫 골을 터트리면서 8강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8강전에선 블로그 이웃이신 허니통통님을 만났습니다. 이번엔 경기 초반부터 허니통통님에게 골을 먹어 위기가 찾아오나 싶었는데 다행히 무효골 처리 되면서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후 역습으로 제가 선취골을 터트려 승기를 잡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서로 공수를 주고 받다가 결국 허니통통님께 2골이나 먹고 역전 당해버렸습니다. 그래도 질수 없어 분발해 골을 넣었지만 이번엔 제가 무효골 처리돼 결국 1:2로 패배했습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진출하신 허니통통님을 기다리는 동안 허니통통님의 딸인 캔디양과 번외로 한 게임을 더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도 첫번째 경기와 마찬가지로 서로 골을 넣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가다가 종료 직전에 캔디양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또 다시 패배했습니다.
팀킥은 간단한 룰로 몰입도 높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룰이 간단해서 축구에 대해 알고 있다면 턴 진행 외에 특별한 설명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고, 모르더라도 짧은 설명만으로도 바로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실시간과 턴제가 적절히 섞여있어서, 몰입도는 높혀주면서 플레이어들의 숙련도 차이는 줄여주어 누구나 함께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룰북을 제대로 확인해보지 못했지만, 한 사람이 일부러 시간을 끌 경우에 대한 룰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해대해 정해진 룰이 따로 있는지 궁금하네요.
전반적으로 짧으면서 몰입도가 높아 재밌지만, 그런 게임 치고는 가격이 비싸고 휴대성이 안좋아 조금 아쉽네요.
3. 킹도미노 Kingdomino (4인플)
참가자: 게스트1(승리), 한, 게스트2, 게스트3
팁킥 대회가 끝나자마자 바로 킹도미노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게임은 각자 기본성과 미플을 받고 시작합니다.
라운드마다 4개의 타일을 뽑아 번호순서대로 정렬해 오픈합니다. 첫라운드는 턴 순서대로 돌아가며 미플을 원하는 타일에 배치하고, 이후 라운드부터는 이전에 배치된 순서대로 기존의 타일을 가져오면서 미플을 새로운 타일에 배치합니다.
가져온 타일은 자신의 영지에 이어 붙입니다. 이때 타일은 적어도 한 면이 같은 지형으로 이어져야 하고, 자신의 영지 5X5칸을 벗어나게 배치할 수 없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가 모든 타일을 배치하고 나면 게임이 끝나고, 각 지형별 이어진 칸 수 X 왕관 갯수로 점수계산을 합니다. 이 점수가 가장 높은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자세한 게임방법은 http://blog.naver.com/heohan1/220866652734 을 참조해주세요.
저는 나름 여러 지형들을 각각 이어지게 붙이도록 노력했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은 지형인 초원의 왕관을 많이 놓치면서 결국 2등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역시나 룰이 간단해서 온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배치한 타일과 새로 나오는 타일들의 상황에 따라 지금 좋은 타일을 고를지 아니면 다음 라운드에 빠른 턴순서를 노릴지 고민하고 선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인 변형룰인 7X7룰을 가장 좋아하지만, 4인 플레이도 모든 타일을 다 활용하고 서로 견제를 하기 쉬워서 좋은 것 같습니다.
참가자: 한(승리), 혜야, 게스트
네번째로 스플렌더 작가의 신작인 마제스티를 했습니다.
게임은 각자 건물 카드들과 미플 5개씩을 받고, 테이블 가운데에 직업 카드를 6장 오픈한 뒤에 시작합니다.
돌아가며 자신의 차례에 오픈된 직업 카드 중 한장을 가져와 해당 건물에 배치하고 능력을 적용합니다. 이때 맨 앞에 깔린 카드는 그냥 가져올 수 있지만, 뒤에 있는 카드는 가져올 카드보다 앞에 있는 카드마다 미플 하나씩을 배치하고 가져와야 합니다.
건물의 능력은 직업카드를 배치할 때마다 발휘되며, 대체로 배치된 카드장수와 상관 없이 발휘하는 능력과 자신의 건물에 배치된 카드 장수만큼 점수를 받는 능력이 섞여있습니다.
이렇게 돌아가면서 차례를 진행하다가 모두 직업카드를 12개씩 배치하고 나면 게임이 끝나고 최종 점수계산을 합니다.
이때 게임 도중 획득했던 승점과 각 건물별로 직업카드를 가장 많이 배치한 사람이 받는 승점, 각자 직업카드를 배치한 건물 수에 따른 점수를 더해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여자친구와 같이 게임하던 분은 제분소 위주로 카드를 모으길래, 저는 과감히 제분소를 버리고 양조장 위주로 카드를 모으면서 틈틈히 고득점이 가능한 성에도 카드를 배치했습니다. 그 덕에 원하는 카드를 쉽게 모았고 그 결과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은 간단한 셋 컬렉션 게임이였습니다. 한 종류의 카드를 모을 때마다 받을 수 있는 승점이 늘어나며, 게임이 끝났을 때는 종류 별로 남들 보다 많이 모아야 하지만 여러 종류를 모아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잘 선택해서 카드를 모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룰이 아주 간단해서 건물 기능만 제대로 숙지한다면, 누구나 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점수 칩들이 스플렌더의 보석 칩보단 작지만, 보석칩 처럼 손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매 턴마다 점수를 획득하는데 계속 칩을 받고 거슬러 주고, 더 높은 칩으로 교환하는 과정은 조금 귀찮았습니다.
그리고 카드별로 특징이 크게 차이 나는 편이 아니라, 특정 테크를 노리기 보단 게임하면서 적당히 상황에 맞춰 운영해나가야 하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날은 건물을 A면만을 사용했지만, 지겨워질때쯤 B면도 섞어 사용한다면 리플레이성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을 만두 게임즈에서 10월쯤에 한글판을 출시 예정이라고 하니, 간단한 셋 콜렉션을 좋아하고 스플렌더의 손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대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5. 돌진소녀 + 버스 확장 Rush Girl + Bus Expansion (4인플 X 3회)
참가자: 한, 혜야, 로튼, 하미(승리)
참가자: 한, 혜야, 로튼(승리), 하미
참가자: 한, 혜야, 로튼, 하미(승리)
다섯번째로 돌진소녀 확장을 구매하러 갔다가 작가님들과 함께 돌진소녀를 확장까지 포함해서 플레이했습니다.
각자 8장의 카드를 나눠받고 남은 카드 중 1장을 오픈한 뒤 게임을 시작합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남들보다 먼저 테이블 가운데의 가장 마지막에 놓인 카드 하단에 나온 장애물을 해결 할 수 있는 카드를 내면서, 내는 카드 하단에 있는 장애물을 외칩니다.
그럼 새로운 카드에 맞는 카드를 내야하며, 그러다 버스 장애물이 나오면 가장 먼저 버스 토큰을 잡는 사람이 새로운 카드를 냅니다. 이때는 해당 플레이어 왼쪽 사람이 토큰을 잡은 플레이어의 카드를 무작위로 뽑아서 내줍니다.
이렇게 진행하다가 모든 카드를 낸 플레이어가 있다면 해당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만약 그전에 한 종류의 장애물을 6번 해결했다면 가장 먼저 세이프를 외치며 세이프 카드에 손을 얹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기본 게임의 자세한 게임 방법은 http://blog.naver.com/heohan1/221041432438 을 참조해주세요.
작가분들과 같이 게임했더니, 이전에 돌진소녀를 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였습니다.작가님 두분 모두 완전 숙달 되어서, 저랑 여자친구는 두 작가분 사이에 치여서 어떻게든 카드를 내려고했지만 결국 두분의 질주를 막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한 판은 카드를 내리기보단 세이프를 노려봤지만 숫자를 잘못해 그것마져도 실패로 결국 모두 패배했습니다.
게임은 간단한 순발력 게임인데, 현재 내야 하는 장애물을 파악하면서도 다음 장애물을 외쳐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헷갈렸습니다.
거기다 확장이 추가되면서 버스 정류장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생겨 게임의 난이도를 올리고 더 재밌어 진 것 같습니다.
일러스트가 너무 귀여울 뿐만 아니라, 휴대성도 좋고 플레이 타임도 짧아서 들고 다니다가 누구나 함께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참가자: 한, 게스트1, 2(승리), 혜야
마지막으로 예약해놨던 마르코폴로를 체험하러 갔습니다.
각자 주사위 4개씩을 받고 시작하며, 각 라운드를 시작할 때마다 자신의 주사위를 굴린 뒤 교역소의 수입을 받고 시작합니다.
돌아가며 자신의 차례에 원하는 액션칸에 주사위를 배치하며 주사위 눈금에 해당하는 액션을 진행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모든 주사위를 사용하면 라운드가 끝나고 각자 주사위를 회수해 옵니다.
이렇게 5라운드가 끝나고 나면 목표카드와 남은 자원 등의 추가 점수를 받은 뒤에 최종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초반엔 자원을 모아 거래를 하고 중반부터 이동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이동을 하고 났더니, 목표카드에 대한 룰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표카드를 확인해보니 목표 카드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동한 뒤여서 목표카드는 모두 포기하고 그냥 거래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거래를 가장많이해 보너스까지 받았지만, 목표카드 점수를 하나도 얻지 못해 2등으로 끝났습니다.
게임은 같은 시간대에 예약하신 분들을 기다리다 오지 않아서 근처에서 지켜보던 다른 분들과 함께 게임을 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게임하시던 분 중 한분이 계속 게임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며,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했고, 이때 따라 계속 정정해 드리고 다시 진행하고 하며 게임이 늘어졌습니다.
게다가 목표카드 같은 제법 중요한 룰이나 몇몇 잔룰이 게임 진행도중 뒤늦게 설명 되었고, 게다 주사위 합이 15이하일 경우 차이많큼 돈이나 낙타를 받을 수 있다는 룰은 아에 설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여자친구가 나중에 제대로 다시해보자며 게임을 구매하고 떠났습니다.
10일
1. 센추리: 향신료의 길 Century: Spice Road (4인플 X 3회)
참가자: 허니통통(승리), 혜야, 한, 유나씨
참가자: 게스트1, 2, 3, 한(승리)
참가자: 게스트1, 2, 3(승리), 한
이 날은 센추리 대회를 신청해놔서, 대회 전 연습으로 1판, 대회에 나가서 2판 플레이 했습니다.
게임의 각자 기본 액션카드와 턴 순서에 따른 자원을 받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선 플레이어부터 돌아가며 자신의 차례에 1. 액션 카드 가져오기, 2. 액션 카드 사용하기, 3.액션 카드 회수하기, 4. 점수 카드 획득하기 이 4가지 액션 중 하나를 합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차례를 진행하다가 점수카드 5장을 획득한 플레이어가 있다면 해당 라운드까지만 진행하고 게임이 끝납니다.
그때 최종 점수계산을 해서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처음에 룰을 익힐 겸 가볍게 연습게임을 하고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대회에서는 연습때 잡은 감을 이용해, 재빠르게 여러 자원들이 순환 될 수 있는 최소한의 액션카드들을 모았습니다. 그 뒤에 점수 카드에 필요한 자원에 맞춰 모은 액션카드들을 이용해 자원들을 순환 시키고, 점수 카드들을 모았습니다. 그 결과 운 좋게 승리해서 준결승전에 진출 할 수 있었습니다.
준결승전에서도 1차전과 마찬가지로 최소한의 액션카드로 자원들이 순환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필요한 카드를 제 때 모으지 못해 이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모 되었고, 결국 승점카드를 4장밖에 획득하지 못했는데 게임이 끝나 2등으로 탈락했습니다.
게임에 서로를 직접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요소는 특별히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시장에서 액션 카드와 승점 카드를 가져와야 하다보니, 서로 가지고 있는 자원과 액션 카드를 통해 상대방의 수를 예측하고, 그에 따른 자신의 액션과 타이밍을 선택해야 하는 점이 재밌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단순한 레이스처럼 변하는 경향이 있어 낙오되면 따라 잡기 힘들긴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게임이 늘어지지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2. 마이 리틀 베이커리(가제) (2인플)
참가자: 한, 혜야(승리)
마지막으로 로튼님과 에반님의 소개로 다른 디자이너분의 개발중인 게임을 테스트해볼 수 있었습니다.
게임은 각자 식당을 운영하는데, 음식을 준비하고 테이블을 세팅해서, 손님을 받아 점수를 얻고, 그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였습니다.
해본 느낌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액션 선택 방식이 독특하면서 약간의 딜레마도 들어있어서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액션 중에 손님 카드 1장을 킵하는 액션이 있었는데, 손님들의 요구조건이 대부분 음식 숫자와 세팅된 테이블 숫자만이다 보니 여유가 있다면 손님의 종류에 따로 구애 받지 않고 대응하기가 편해서, 그 액션은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손님들의 특징이 좀 더 강했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번에는 게임이 점수제로 진행됐는데, 디자이너분이 미션 달성 형식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바꾸면 어떤식으로 바뀔지 궁금하네요.
잘 다듬어서 정식 출시되면 하나쯤 구매하고 싶습니다.
ps. 마지막으로 이번 페스타때 받은 여러 작가님들 싸인을 자랑해봅니다.
폴드잇의 디자이너이신 고태윤 작가님과 일러스트 작가님이신 agsty님 싸인 입니다.
배틀폴드의 디자이너이신 고태윤 작가님과 Dave Choi 작가님 싸인과 일러스트 작가인 Vincent Dutrait님의 그림과 싸인 입니다.
타임라인의 일러스트 작가인 Vincent Dutrait님의 싸인 입니다.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일러스트는 한 게임만 그려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망의 돌진소녀와 두잇의 작가님인 로튼님 싸인과 일러스트 작가님인 하미님의 그림과 싸인 입니다.
돌진소녀에는 돌진소녀 그림을, 두잇에는 선 플레이어 카드의 사막여우를, 그리고 여자친구가 핸드메이드한 돌진소녀 상자엔 저희 커플의 모습을 그려주셨습니다.
뱅상님의 일러스트도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하미님이 그려주신 저희 커플 그림이 가장 맘에 드네요. 이것만으로도 정말 보람찬 페스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