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담벙 002회차 170930 석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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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1 20:28

이번 9/30 석촌역에서 있었던 보담벙 002회차에 다녀왔습니다.

오픈은 11시인데 제가 20분 일찍 도착해서, 보담분들이 모임을 준비하는 과정을 살짝 구경했는데요.

방송이랑 똑같습니다.

익퓨님은 누구 놀리시고, 지니님은 다른 분 구박하시고, 명병님은 좀 늦으셨나?

눈 감으면 그냥 보담방송입니다.

제가 모임같은 것을 한 번도 나가본적이 없어서요, 긴장을 했는데 사담없이 자연스럽게 게임이 진행되더군요. 다행이었습니다.

보담벙 모임에 오신 분들이 굉장히 많으셨고, 그에 따라 진행했던 게임들도 많았는데요.

저는 제가 했던 게임만 적어볼게요.

1. 토르투가 8인플

8명이 모여앉아, 시작으로 토르투가를 했네요.

비공개로 프랑스팀 대 영국팀으로 4:4 팀전으로 진행되는데요.

플레이어의 마커가 위치한 장소에 따라 능력이 있어서, 그것을 활용하여 보물상자를 본인 나라 구역으로 옮겨야 합니다.

이벤트 카드가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하고 그때 보물상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승리합니다.

팀카드를 비공개로 받기 때문에, 블러핑요소가 있어서

아.. 자신의 역활을 숨기며 약간의 추리?를 하며 게임을 하나? 싶었는데

좀비눈깔이셨나? (아니다 종환님!)"이 게임은 협잡게임입니다!!" 시작하면서 외치더니

"와아아 프랑스!!!" "와아 프랑스!!" 난데없이 너도나도 본인들이 프랑스라 외치며 하이파이브를 하기 시작하여

저는 혼란에 빠집니다??;;

전 영국이었는데..;

분명 4:4인데 죄다 프랑스라 하니깐

누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모르겠고

정신없는 와중에 우리팀일 거라 생각하는 사람을 도와주며 플레이를 했습니다.

영국팀이 승기를 조금 잡은 상황에서, 이벤트카드로 두분이 국적이 바뀌는 바람에ㅜ

역전하여 프랑스가 유리한 상황을 유지하며 게임이 끝났네요.

약간의 생각할 거리가 있는, 파티게임이었습니다. 이벤트카드의 돌발성과, 팀원들의 협잡으로 인해 분위기가 재밋게 흘러가네요.

토르투가

호불호 "호" 같이 하시던 분들 덕분인지, 즐겁게 했습니다. 오프닝게임으로 적합하네요.

살안살 "안살" 6인 8인으로 게임을 접할 기회가 많다면, 사 볼만 하겠지만 그렇지 않기에 안살!

2. 테라포밍 마르스+확장 5인플

(사진은 다른 테이블)

제가 테포마를 초보자기업으로 한 번밖에 못 해봤는데요.

일단 하고 싶어서, 자리에 꼈습니다.

확장맵은 다들 아시다시피 물위치와 업적이나 기업상 등이 다릅니다.

그런데 제가 본판을 잘 몰라서ㅜ 비교가 안되네요.

5인플로 하는데, 게임은 빡빡하고, 천천히 흘러갔습니다. 5인플이라 서로 하나씩만 포밍지수를 높여도 게임이 금방 끝날 것이라 생각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