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평일 벙개 모임
이번에는 처음으로 한글화 해본다고 밤 시간을 투자하다보니 모임을 별로 못다니긴 했지만 하고나니 뿌듯한 한글화.
한글화 자료에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낍니다.
촐킨
말로만 들은 촐킨!! 드뎌해봤어요.
확장 안끼고 해서 언어요소는 없었고요(톱니?). 아이콘들이 구분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일꾼 넣고 빼고가 전부라고 들었는데 정말 전부였고 선택이 쉽지 않아서 장고도 제법 되었네요.
게임룰이 심플하고 잡룰이 없어서 좋았는데 아콜처럼 일꾼들 밥먹일 생각에 빡빡한 게임 같아요.
한판이지만 해본 결과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보니 기념비 - 종교 비중이 높고, 먼저 우위/차치해야하기 때문에 치열 합니다.
선의 중요성도 높고 선을 빼앗는 과정 중에 톱니를 2칸이동 시키는게 제법 변수/이점으로 작동해서 좋았어요. 예를 들어 일꿀은 빼놓았는데 제 뒤차례 사람이 선 가져가면서.... 톱니를 2바퀴 돌려서 나를 소외시켜버린다던가.
깊이 있으면서 톱니를 활용한 시스템이 너무나도 참심함을 느끼게 하는 게임이였어요.
행동하는데 시간보다 장고가 긴 게임이라 끝내진 못하고 중간에 접었습니다.(밤 12시 ㅠㅠ 다되가서)
마르코와 같은 이유로 갖고 싶은 게임인데 있어더 주변사람과 자주 못돌릴 것 같아서 소지하기엔 고민되네요.
도미니언
덱빌딩을 좋아하는데 덱빌딩의 시초라 불리는 도미니언을 이제서야 접하게되었네요.
기본 판인데 카드가 500장으로 구성되었다는데 놀랐고, 카드 기능들이 다양하고 도미니언 하기 전에 접했던 덱빌딩의 기능들을 모두 담고있네요.(확장도 기대되요)
룰 체크겸 2인플로 했고 룰북에 추천한 덱세트 10개로 플레이 했습니다.
하는 중에 마을이 너무 사기라서...... =ㅁ= 깝놀.... 10장중 6장을 들고갔더니 너무 덱순환도 잘되고 액션을 마구하게 되는.....ㄷㄷ;마을쓸때마다 미안함이 느껴질 정도였네요. 에러플인가 해서 룰북도 여러번확인했네요
속주/공작령 점수카드가 섞여있어서 스노우볼이 덜 굴러간거지(사유지 버렷!);; 점수 카드 없이 카드에 점수 포함이면 엄청난 격차가 날것 같네요.(물론 저장고로 점수 카드를 순환시킬 수 있기도 함)
각각 카드들 기능이 재미있었고, 나머지 15덱세트와 혼합해서 할거 생각하면 기본판 가지고도 제법 플레이 하게 될것 같고 가성비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 해요.
3~4인플로 재도전 하면 위에 언급했던 특정 카드에 독점 수집이 어려워지니 보다 밸런스가 맞춰질것 같아요.
스플랜더 - 확장 대도시
대도시에 해당하는 조건에 달성한자가 있으면 해당 라운드까지만 돌고 게임이 종료 됩니다.기존 초상화는 제외!
개인적으로는 대도시가 좋았던 이유는 게임이 보다 길어지고, 경쟁이 치열해져서 좋았습니다. 초상화를 포함해서 할때는 추가로 점수를 얻게되어서 게임이 급작스럽게 마무리되지 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대도시가 보다 기본게임(점수내기)에 치중되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초상화도 먼저 셋을 맞추는게 전략중 하나이긴 하지만, 점수 비중이 커서;; 9점에서 갑자기 2~3턴내에도 끝나서 급 마무리!
스플렌더 - 동방무역과 교역소
권장은 아니지만 궁금하고 1판에 동시룰 2개를 익히고 싶은 마음에 섞어서 해보았습니다.
이건 뭥미 @_@ 정신차리기가 어렵네요.
상대방이 뭘갈지 내가 뭘갈지 이게 최선인지 너무 선택지가 많고 경우의 수도 많아서 보다 삘적으로 지금 이게 좋으니까 눈앞에 보이는 이득에 눈이 멀어서 플레이 했습니다.
동방무역이 안그래도 좋은데 교역소 효과로 인해 증폭되면서 본래보다도 더 좋았던 탓도 있었습니다.
두개를 비교하면 교역소가 재미있었습니다. 남들보다 먼저 완성하려고 정말 피터지게 수집했던 과정이 박터졌네요;;.(초상화는 누군가 가면 끝이지만 이건 ㅋㅋ 늦게라도 효과를 보기 때문에)
같이 했던 사람들끼리는 앞으론 이 2개는 안 섞는 걸로 ㅋㅋ 합의봤습니다.
성채는 악평도 많기도 하고.....게임룰만 봐도 ㅠㅠ 게임이 늘어질것 같아서 플레이를 미루고 있습니다.
패치워크
앱으로 종종 플레이 하다가 아기자기하고 이뻐서 조카들 선물 줄려샀습니다. 하지만.....개봉은 ...이미 하고 플레이 중......선물은 내년으로!(웡??!!)
가볍고 쉬운 게임이라고 생각 하고 별생각 없이 하면 가볍게 즐길 수 있지만, 반대로 숙련자끼리 하면 정말 피터지는 게임이라고 생각 합니다. 운적 요소가 적습니다.운으로는 타일들의 순서가 있지만 이 역시 얼마나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주고 내가 가질 것인이 일정 수준 제어가 가능 합니다.
이 외에는 상대방의 타임 위치와 타일들 순서와 가격/타임과 나와 상대방의 담요매트를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시작 시 무조건 채울려고 하기보다는 단추를 1~2개 확보 하는게 좋습니다. 이후부터는 상대방에게 보다 높은 시간의 타일을 넘겨주면서 뒤에서 1개 이상 배치하면서 근처로 달라 붙는게 좋습니다. 1칸 타일은 정말 극구 필요한게 아니라면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구멍이 뽕뽕이라 7x7에 필요하다면 중요도가 높아지죠
패치워크는 짧고 굵고 이쁜 게임 같습니다.
테라포밍 마스
선 주문 할때 관심도 없어하다가 프로모 2장 때문에 윗돈주고 ..... 샀습니다.(페스타갔을 때 도 4만 7천이였는데 ㅋ 5만 5천에 겟.)
일단 한번 해보고 나니 엔진빌딩을 좋아하다보니 ㅋㅋ 어멋 이건 완죤 취향 저격.....!!
이제 2판 해보긴 했지만 자원 순환/관리하면서 건물지으며 테라포밍 하는 과정이 넘넘 잼납니다.
기업 카드의 특징+초반 덱까지 구성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ㅋㅋ 그건...걍 복불복 이고 주어진 카드 안에서 전략을 세우는 것도 제법 재미있습니다.
인터랙션도 적당한 수준으로 있고 다양한 행동을 활용하는 것도 게임에 변화를 줘서 재미있습니다.
4인플/2인플 했는데 3인플이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보통 덱빌딩/엔진빌딩류들은 인원이 적을 수록 보다 빌딩이 수월해서리.. 좀더 게임이 빡빡햇으면 하는...거죠. 소수로 플레이 하면 카드를 직접 원하는 걸 구매하는 건 아니지만, 타인에 의해서 버려지지 않기도 하고, 행동 턴도 3인보다 2인이 더 행동 빈도가 높기 때문에..! 선택도 잦죠.
오늘도 플레이 하려다가 인원이 안되서 못했지만~~ 주중에 종종 하게 될것 같아욤~!
점심시간에 돌릴만한건 아니라서 아쉽네요 히잉 ㅠㅠ
임호텝 - B
A는 그전에 해보고 파티파티 하다고 이야기 했다면 B는 점수도 확확나서 격차도 많이 발생하다보니 보다 치열 합니다.
A를 했을 때 마닐라를 하는 느낌이였다고 하면 B는 촐킨의 라이트버전ㅋ 물론 배를 보내는건 자유롭지 못하지만~! 촐킨에서 어느 톱니에 올려놓지 선택하는 것 처럼 ㅋㅋ일꾼을 어디 배에 어떤 순서로 배치할지가 잘 판단 해야 합니다.
배 보내는데 재미들려서 석상만 수집했네욤.
끝내고 나니 신전에 잘 배치해두면 ㅎㅎㅎ시장 안가도 카드를 얻을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흰색님이 계속 드셧는데 !!! 1등!!)
A면/B면만으로 기본/확장 처럼 게임의 무게가 달라져서 ! 일석 이조 게임 같습니다. 누구와 하느냐에 따라 뒤집!어서 하는거죠.
드림홈
넘나 카드가 이쁜 ㅎㅎ 게임!!
위치+셋컬렉션인데 가볍게 즐기며 파티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선의 중요성이 높은데 선만 너무 치중하다보면 지붕 셋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ㅠ_ㅜㅋㅋ
지붕은 셋을 맞추면 점수가 아주 커서 할수 있으면 하는게 좋고요.
중간 중간에 나오는 기능들을 잘 사용 하는게 좋으며, 장식물을 가져다 꾸밀때 마다 귀욤이 증가합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상트상트 이야기만 들어봤는데 상트 룰마분이 계셔서 꼽사리!! 확장 빼고 했습니다.
셋컬렉션이 주 시스템이며, 구매시 마다 구매하려는 카드(농부/귀족/건물)와 동일한 종류의 카드를 이미 가지고 있는 있다면 개당 추가 할인 됩니다. 귀족은 다양하게 모을 수록 게임 종료 후 높은 점수를 얻습니다. (보드판 맨 좌측 하단 점수표 참고 ) 건물은 게임 중간 중간에 보다 주로 점수를 얻고 보조로 돈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며, 그외에 추가 카드를 획득 할 수도 있는 기능도 있는 녀석도 있습니다.
업그레이드카드는 처음에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셋컬렉션을 보조하고 카드의 효율을 높이는데도 사용됩니다.
매 농부-건설-귀족 턴 마다 수입이 존재하다 보니 얼마 벌고 얼마쓸지 돈계산을 잘해둬야 합니다.
또한 농부/건물/귀족이 채워지는게 윗줄의 빈칸에 채워지다보니 행동 순서에 따라서 귀족 구경도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내가 3번째인데 귀족이 2개만 채워진다던가 그래서 불필요하지만 사거나, 킵할수도....)
룰도 간단하고 적당한 깊이가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구매글만 올라오는 걸로 보아 구하기는 힘든 녀석 인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