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초보게이머의 2015년 결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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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9 19:33

두번째 글입니다. 초보이며 보드게임을 모르는 입문자들과 함께 주로 게임을 한 것을 기억하시고 글을 봐주세요.

저 같은 초보분들이 초보분들과 할 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보드라이프에 입력해둔 통계를 바탕으로 플레이횟수 순서에 맞춰 글을 적었습니다.

총플레이 : 194 이상

전체 게임 평점 : 4.1/5점

1위 원나잇얼티메이트웨어울프

2위 비스티바

3위 범인은 춤춘다

4위 카후나

5위 다빈치코드

6. 러브레터(7회 이상/ 4점)

러브레터게임은 나쁘지 않지만 전 개인적으로 다빈치코드를 더 좋아합니다. 다빈치 코드는 이름빼고 완벽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11월 말에 구입한 게임인데 주위 반응이 좋아 계속 하게 됩니다. 저보다 주변분들이 더 좋아해서 모임장소에 그냥 놔두고 다니고 있습니다.

무거운 게임을 하기전에 오프닝이나 브릿지 게임으로 하기에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7. 카멜업(7회 이상/3.8점)

처음에는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지금도 좋아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네요. 이 게임이 재밌으려면 순위변동이 잦아야 하는데

가끔 순위변동없이 끝나버리면 너무 허무해서 힘이 다 빠지더군요. 그래서인지 요즘 이 게임을 하면 순위에 상관 없이

꼴지 앞에 지뢰를 놔서 꼴등이 올라오도록 도와주거나 일등이 뒤쳐지도록 만듭니다. 혼돈의 카오스(?)가 만들어 져야 다들 재밌어 하기 때문에..

저는 이 게임을 4만원 넘게 주고 구입했는데 요즘 엄청 싸져서 애정이 더 식어버렸지만 윷놀이를 대체할만큼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8. 핏(6회/ 5점)

제가 기록을 열심히 하지 않기 때문에 핏이 8위까지 되었네요. 핏은 올해 세번정도 꺼냈습니다. 무거운 게임으로 심신이 지쳤을 때 이 게임하면

분위기가 잘 환기되었기 때문에 반응이 좋아서 만점을 기록하게 되었네요. 실제 그정도 까지는 아니었지만 핏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고

항상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단, 누군가 작물을 하나씩 갖고 안바꿔 주거나 세판 이상 안하는 조건으로!

9. 늑대다(5회 이상/ 3.67점)

이 게임은 제가 기대를 많이하고 산거라서 어떻게든 살려보고자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록은 5회이지만 더 많이 했었어요.

마음 좋은 멤버들이 가득하다면 이 게임은 괜찮은 게임입니다. 누군가 틀리거나 모를 때 마다 그 상황이 재밌거든요.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다른 게임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재밌을 때는 정말 재밌었는데 안될 때는 분위기 살리려고 애써 여러가지 말들을 하며

빨리 이 시간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마음으로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10.스플렌더, H.I.D.E 비밀요원 D, 마닐라, 라스베가스, 픽피크닉, 패치워크 (4회 이상/ 모두 4점)

기록생활을 잘 안하다보니 패치워크가 여기에 오르네요.. 이 게임을 핏 보다는 많이 한거 같은데..

스플렌더와 비밀요원 D는 11월말에 구입해서 거의 한달 즐긴게임입니다. 딱 4~6번 정도 했는데 스플렌더는 호불호가 있었던 반면에

비밀요원D는 다들 재밌게 했습니다. 처음 보드게임 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밌을지 몰라도 저는 기대보다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마닐라는 약간 복잡한 룰과 인원문제로 카멜업을 꺼내게 되더라구요. 라스베가스는 항상 반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픽피크닉도 마찬가지인데 다른 것들보다 살짝 아쉬웠습니다.

전략게임인(그것도 엄청 가벼운) 스플렌더와 패치워크가 10번째 순위가 되어서야 겨우 등장했습니다...

아! 카후나가 있긴 있었습니다! 저한테 잘 맞춰주시던 분이 계속 같이 해주셔서 4위에 랭크되었죠.. 그리고 지금은 판매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