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차례]17년 9월 17일 아지트 후기.
안녕하세요 보드게임 서부산모임 '니차례'의 Packet입니다.
정말 정말 오랫만에 후기를 쓰는군요 -_-;; 이것저것 하다보니... 모임은 참석해도 사진을 안찍어와서...
오늘도 첫판 빼고는 그다지...-_-;;
그냥..저렇게 놀았구나.... 즐거웠겠구나....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테라포밍마스 : 워맥(노랑), 캄바오(빨강), 패킷(검정)
아침 8시반... 첫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테라포밍마스..
헬리온(열기업)을 고르고...시작하는데 첫카드 10장중에..목성이 4장...흠...뭐 설마 더 들어오려나? 라면서 킵...
하지만 목성카드들이 워낙 고가이다보니...엔진 만들기는 점점..힘들어지더군요..
그런데 설마했던 목성카드는 계속 들어오고...-_-;; 6장....이 되어버린....
그것도 잠시...9장까지..쭉쭉...늘어나는 목성카드들과 랜덤 업적에 '목성 개척자'가 있는 것을 보고..
아...이건 '제우스'의 계시구나. 초반의 시련을 이겨내고 한번 달려보자.
라면서 목성을 마저 모아보기로 합니다.
(이 때 사진 찍고는 미친듯이 웃으니 다른 두분 모두 '이자식 제정신이 아니군' 이라는 얼굴로 쳐다보셨음 ㅋㅋㅋ)
워맥님의 테렉터는 지구의 기업답게, 지구카드 할인을 기반으로 초반 지구카드가 몰려나와서
'넘치는 자금력'과 '7원 -> 에너지생산량1증가', '에너지생산량1감소->테라포밍지수 1증가' 콤보로 15점이상 앞서나가면서 풍족하게 운영하시고,
캄바오님의 인터플래너터리 시네마틱스는 사건카드 발동을 중심으로 조금씩 조금씩 도시와 녹지를 건설하면서 워맥님을 따라가시는 동안
저의 헬리온은 열을 모두 돈으로 변환하면서 겨우 겨우 연명하면서 오로지 목성에 올인하다가...
'테라포밍 가니메데' 로 한방에 9TR을 올리면서 반격을 시작했습니다.(하라는 화성 테라포밍은 안하고...쿨럭;;)
목성카드 11개를 채우고 나니.. 이미 바다가 다 만들어져서 쓸수 없는 '얼음형소행성' 만 남고 끝냈습니다.
(워맥님이 한번에 3개의 바다를 만드시는 기적을 행하시니....믿쉽니다.)
근데 목성카드 12장일텐데 하나가 왜 안나오지? 했더니 캄바오님이 하나를 살포시 사용중이셨더군요...제길..내 3점..
'유로파에서 물 수입' 가니메데 정착지' '이오 채굴산업' 으로 추가로 33점을 획득하며 106점을 찍는 순간. '이겼다'를 외쳤죠.
하지만...역시 돈X랄은 무서운겁니다. -_- 워맥님이 107점으로 간단히 승리..
13세대를 끝으로 테라포밍은 성공. 하였습니다.
3시간의 혈투를 뒤로하고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한 후, 일찍 가셔야한다는 캄바오님이 가져오신 에스노스를 시작합니다.
경고) 여기부터 게임당 후기내용이 급격히 줄어드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2. 에스노스 : 워맥(하늘색), 캄바오(노랑색), 패킷(검정색)
참전 종족은 켄타우로스, 미노타우로스, 트롤, 엘프, 위저드, 머포크 입니다.
캄바오님께서 자신이 첫플할 때와 똑같이 나왔다고 신기해하시는....혹시 손장난을....-_-+
하지만 그건 아니라는게 증명되었습니다.(혼자 한바퀴 못도신 캄바오님...)
의외로 쉽고, 빨리 끝나서 브릿지 게임으로는 상당히 괜찮아보였습니다.(왕좌의 게임6인플(혹은 4인플)이랑 연계할만한 브릿지 게임을 찾은듯...)
셋콜렉션과 영향력이 적절히 잘 섞여서 좋았습니다.(제가 1등했다고 좋다는건 아닙니다...쿨럭;;)
첫느낌은... 켄타우로스 짱!!!
3. 보난자 주사위 : 워맥,캄바오(승), 패킷
캄바오님께서 가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서 '보난자 주사위'를 시작합니다.
나하하하하....더러운 주사위 X운빨 게임 같으니....
로 보난자 주사위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_-;;
(딱히..제가 압도적 꼴지라고 그러는건 아닙니다. 확률과 실제결과는 다르다는걸 깨우쳤던거 뿐이지요. 파란콩 3개...제길)
4. 쿼리도 : 워맥, 패킷
사진이 없습니다. 워낙 급하게 2판을 한 것도 있고, 승패는.. 비밀입니다. -_-
5.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 워맥(빨강), 패킷(파랑)
2인 소팔기는...엄청 빠르더군요. 숲에 건물 지어가면서 돈 받아 소사고를 반복하면서 이제 소 좀 팔아볼까? 하는데 종료.. 이건 뭠...-_-;;
3~4인과는 또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3~4인할때는 시간만 오래걸리는거 같고, 정신은 없었거든요 -_-;;
새로 배울때는 (X발리더라도) 2인으로 하는게 이 게임에 익숙해지기 좋은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 게임 별로였는데, 오늘 새롭게 보이더군요.
아...이겨서 그렇냐구요? 아뇨 이건 30점차로 압살 당했습니다 -_-;;
오랫만에 아지트에서...예전 임어 플레이어들 중 3명이 모여서 시간을 보냈네요.
저도 오랫만이 6시간 이상 보드게임에 몰입해서 즐거웠습니다. 요새 타의로 인해 바빠서 참석을 거의 못하고 하더라도 잠깐하고 나오고는 했거든요.
그러고 보니 2명만 더 참전하면 임어 시작을 해보고 싶은데, 하고싶어하는 분은 많은데 시간이 맞지를 않는군요.
(확실한 시간이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점심때까지라서 ㅋㅋ)
좀 더 찾아보다가 안되면 저분들에게 2케릭씩 잡고 하자고 해볼까 싶네요 ㅋㅋ(제국군의 위엄을 보여드려야지요 ㅋㅋ)
오늘 함께해주신 워맥님과 캄바오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상. 니차례 패킷 아지트 모임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