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모님 강제탈퇴 사건에 관련된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경고나 경고성 제재 같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환기 없이, 일방적인 강제탈퇴는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공지글을 신고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공지를 반대하는 의미(로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로 신고한 몇몇의 생각이 이번 a모님 강제탈퇴 조치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분은 없나보네요.
이미 다들 합심해서 a모님은 역적으로 또는 마녀로 몰아서 다들 돌을 던지기 바쁘신 것 같아서 정말 씁쓸합니다.
위너스 써클 최종가격이 "좀 비쌀거 같다" 라는 말 한마디에 저격글도 나타나고 수십명이 달려들어서 저를 물어뜯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파티게임 가격으로는 좀 쎈 것 같아서 전략게임들과 경쟁이 되겠냐는 "걱정"도 담겨있었던 글인데 말이죠)
그것도 대부분의 물어뜯는 내용이 원래 제가 말했던 것과 다르게 펀딩가 45,000원이 비싸다고 부들부들하는 사람 취급하는 분위기가 만연하고, 그게 괴심한 저에게 다들 신나게 돌을 던졌던 일이 생각납니다.
제대로 한번 선공하면 앞뒤 사정 같은거 볼거 없이, 여론몰이해서 휘두르기 참 좋은 분위기인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다같이 매도하는 여론과 함께 앞뒤 내용도 보지않고 무작정 같이 까는데 동참하시는 분들까지 참 쉽게 생기는 것 같아서 걱정이기도 하고요.
이번 사태는 운영진까지 분위기에 휩쓸려서 너무 섣부른 감정적인 대응을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시험 케이스 삼아서 본보기로 강력한 응징을 내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그런 행동도 잘한 것이라고 동의해주기는 어렵네요.
어찌되었든 이번 사태에 대한 마무리는 일개 회원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운영진에게 전적으로 맡길 수 밖에 없는 사안이고, 그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제대로 된 대처를 하기를 바랄 수 밖에 없겠네요.
하지만 운영진이 관리 권한이 있다고 명백한 기준 없이 감정적으로 처리를 한다면, 차후에 더 큰 사건이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여론이나 인정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판단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원래의 보라 분위기를 위해서도 이번 사태는 일단 운영진들에게 정리를 맡기고, 다들 이제 그만 지켜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되네요.
저도 이번 사태에 대한 글이나 댓글을 이것을 마지막으로 중지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