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구한 보드게임 간단한 소감입니다

레이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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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2 오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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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이지 오브 스팀 - 명작을 왜 명작이라 하는지 알게 해 준 게임입니다. 게임 룰이 복잡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간단해서 놀랐고, 그 룰 안에서 상당히 머리를 굴려야 하는, 입체적인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 번 더 놀랐습니다. 다음 해구 리스트에 독일&프랑스 확장을 담아두게 만들 정도네요.. :D 5인플과 2인플을 해봤는데 정식룰, 2인용 룰 모두 재밌게 즐겼습니다. 2. 북극의 스캐빈저 - 상당히 애를 먹은 게임입니다. 보통 첫플에 에러플을 하더라도 대충 어떤 게임인지 감이 오는데 이 게임은 감이 안옵니다...ㅠㅜ 대충 테마는 근미래에서 추위가운데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인거 같은데.. 시스템은 도미니언과 유사합니다. 거기에 영향력 대결 요소가 추가된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마냥 도미니언 하듯 생각하니 미묘하게 다른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더 룰을 파악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룰북을 읽어봐도 이해가 잘 안돼요;; 한글화 자료가 있는것도 아니고... 아마 당분간 봉인이 될 듯 하네요.. 3. 세븐 원더스 : 듀얼 - 이 역시 검증된 게임답게 재밌게 즐겼습니다. 아이콘 형식이고, 또 스플렌더와 유사한 시스템이다보니 룰을 숙지하기가 편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잘 모르는 룰이 좀 있어요) 세븐 원더스를 해 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다만 초보 기준으로 1시대에서 인프라 구축에 실패하면 2, 3 시대는 거의 포기하면서 진행해야 된다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ㅠㅜ (사실 그냥 제가 게임을 잘 못하는 탓입니다ㅎㅎ) (4. 레지스탕스 쿠 : 리포메이션) - 아직 본격적으로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가격에 비해 카드가...ㅠㅜ 그냥 파티게임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무마 중입니다ㅎㅎ 그런데 제가 참여하는 모임에서는 파티게임을 싫어하다 못해...음.. 그런 취향들이라 아마 제대로 즐길려면 내년이나 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ㅎㅎ ---------- 아무튼 전체적으로는 만족한 해구였습니다. (배송비 - 2.5만/이하넥스/카드하우스에서 완충재를 포장박스의 절반가까이 채워준 덕에 파손없이 깨끗하게 왔습니다.) 다음번 해구는 아마 에이지 오브 스팀 확장 : 독일&프랑스 - $14.99 드본 : $22.99 짜르 : $22.99 스시 고! : $8.99 라스베가스 : $23.99 두 도시 사이에서 : $22.99 코바야카와 : $9.99 약 126$ 로 끊을 거 같습니다. :) 이번 북극의 스캐빈저에서 교훈을 얻어 무난한 것들로 골랐네요ㅎㅎ 얼른 총알이 장전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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