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가르트 챔피언 풀확장 후기
주말간 즐거운 보드게임들을 하셨나요?
요새 개인사정으로 통 보드게임을 못하고 있는데(자제하는 중입니다...)
얼마전에 킥스타터로 받은 미드가르드의 챔피언들 확장들(다크마운틴과 발할라...)이 자꾸 눈앞에 아른 거려서 참지 못하고
게임을 하러 뛰쳐 나갔습니다
시드난 님께서 올려주신 한글룰북도 있겠다(시드난님 감사합니다)
타일 몇개만 가볍게 포스트잇으로 한글화 시키고 갔습니다
미드가르드의 챔피언 본판을 너무 재밌게 한 동생이 있어서 평소에도 미드가르드의 챔피언을 하고 싶다고
(풀한글화 해서 소장한게 주변에 저뿐인지라...) 노래를 불러댄것도 있어서
그 동생과 이제 게임을 미드가르드 챔피언 확장 박스를 보고 흥미를 느낀 두명을 데리고 게임 설명을 시작하려는데
뒤늦게 한명이 합류 하여서 급 5인 미드가르드의 챔피언을 하게되었습니다
미드가르드의 챔피언 확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일단 5인이 가능해졌다는 거겠죠?
다크마운틴 보드와 발할라 보드도 추가 된 점도 있고
본판에서는 주사위가 안나와서 죽으면 땡이였는데 발할라 시스템으로 일부러 병사를 죽여야 하는 경우도 발생해서 소히 말하는 꽝손들을 위한 보정들도 생겨났습니다.
다크마운틴 확장으로 새로운 적들도 등장했고, 그로 인해 기존에 검술병 창병 도끼병만 있었는데 궁수가 추가되고
발할라 확장으로 발할라 카드와 전설적 괴수?들도 등장하고 방패병과 광전사도 등장했네요
영웅들도 각 확장마다 두명씩 등장해서 총 4명의 영웅이 등장 하고
리더 주사위에 추가로 각 영웅들마다의 고유 능력들도 생겨났습니다
본판만 할때는 설명 20분정도에 4인 기준 1시간 정도의 일꾼 놓기 주사위 게임이였는데
확장이 들어가니 추가로 설명이 20분 정도가 더 늘어나버리고 5인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플레이 타임은 8라운드까지 하니 약 2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예전처럼 파티파티하게 하기에는 살짝 플레이 타임이 늘어나서 7라운드부턴 지친 사람들이 발생하더군요
물론 게임은 모두가 즐겁게 했고 중간중간에 터지는 웃긴 상황(다크마운틴에 조금 센 적을 잡으러 병력 이끌고 갔는데 여행 카드에서 돈이 없으면 꺼지라는 카드가 나오는 거보고 사람들 모두 빵터졌....저는 돈이 없어서 좌절)들이 발생하는 게임이라 솔직히 남을 견제하거나 하는 스타일의 게임은 아니지만
플레이한 모두가 만족할만한 게임이였습니다
단점으로 하자면 컴포가 너무 많아지고 챙길게 너무 많아져서.....
(돈, 은총, 나무, 식량, 비난토큰, 그리고 각종 발할라 토큰, 주사위만 리더5개 각 병사들이 10개씩만 잡아도 60개에...
트롤, 드라우가, 몬스터,베르그리사?,발할라, 전설의괴수 카드들과 룬,운명,상선,여행 카드들까지...)
어지간한 넓이의 테이블이 아니면 펼쳐서 하긴 힘들겠더군요
넓은 테이블만 갖춰진다면 풀확장은 무리더라도 미드가르드 입문자들이 게이머들이나 적당히 하기좋은 일꾼놓기 게임인거 같습니다(4인이 베스트 게임인거 같아요..2~3인은 아무래도 심심했습니다 5인은 확장넣고 해봤는데 오래걸리는 감이 없지않아 있네요)
이제 또 한동안 보드게임은 강제로 자제 해야겠습니다.
오래간만에 즐겁게 게임해서 후기 한번 남겨봤습니다.
모두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