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없는 아컴리츄얼 간단후기!(17.08.24) with 부산 DICE모임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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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25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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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리츄얼을 받고 그 다음날인 어제 운좋게 바로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평일 번개임에도 불구하고!!!부산 다이스 엄청 활발히 돌아가고있습니다~!)

게임인원은 풀파티인 7인!(참고로 긱베스트가 7인이더군요)

개인적으로 3~4명은 더미플레이어가 들어가기에 5~7인이 재밌을것 같습니다.

게임에 대한 소개나 룰은 제가 개봉기에 올리면서 정리해서 올린게 있기에 그 글을 읽고 보시면 훨씬 더 수월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tb=info_boardgame&bbs_num=2717&id=&reply_type=on

그럼 바로 간단한 게임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설명 끝나고 처음 플레이에 들어가면 뭔지도 모르겠고 게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막하다보면 3~4턴정도되면 감을 어느정도 잡게됩니다. 그러면서 정말 웃음이 뽱뽱 터지는 일들이 많이 생기더군요.

예를 들어, A가 B한테 좋은 카드라며 주고 B가 그걸 받았을때, 그 두 명이 같은 유물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A는 B에게 '나 좋은 카드 준거 맞지?'이러고, B는 원래는 빨간 카드라서 '앗싸!!!'이러고 있는거 보면....

정말 그 두명을 제외한 사람들은 진짜 웃음을 참으며 '맞네!!진짜 좋은 카드야!!!!!'이러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축하? 해줍니다.(동반자살을요.....ㅋㅋ)

그런데 혹시 A가 눈치 빠른 사람이면 자기 카드를 알게 될 수도 있는데 솔직히 그렇다고 이기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카드를 받아서 바꾸어야하는거라 상관없습니다!!!

특히 게임 초반에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 카드를 전혀 추론할 수 없기에 '그냥 내가 무슨 카드인지는 몰라도 너의 생존은 내가 막겠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자기에게 특별한 직업이 정해져있는게 아니기에 블러핑이나 거짓말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더군요.

(아발론 같이 직업이 정해져있는 경우, 직업을 가지게 되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신경쓰이고 들킬까봐 조마조마하잖아요)

게임종료조건이 여러가지라 게임의 후반이 오긴 힘들수도 있지만....

만약 덱이 떨어져갈때쯤이면 버려진 카드들과 남들의 카드들을 보며 추론이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자기 카드를 자신이 무엇을 해서 바꿀 수 있는게 아니기에 그냥 초반과 똑같이 '살 수 있는 사람들의 생존을 막자'라는 생각뿐입니다. 하지만 추론이 가능해진 시점이기에 이때는 조금 '너는 그 카드를 버려야해!!!너의 추론은 틀렸어!!!'라고 블러핑을 잘해야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적어도......솔직히 플레이하고 나서도 막막했습니다....

플레이 느낌을 어떻게 전달할지가요ㅠㅠ

원나잇웨어울프 같이 빠른 템포의 게임이지만 느끼는 재미는 많이 다릅니다. 솔직히 어떤 게임에 비교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정말 다른 게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느낌이었고, 가장 중요한게 전 글을 못씁니다!!!!

(다른 분들 후기로 즐거움이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결론으로 장단점을 말하자면

장점 : 1. 웃고 떠들기 좋다.

2. 새로운 시스템! 자기카드를 못본다는 것은 하나비와 같지만 목적이 협력이 아닌 각자의 생존입니다.

3. 가볍게 하기 좋다. 계속해서 한번더!!를 외치며 3시간은 한듯 싶습니다.....

4. 숙련자/초보자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블러핑/거짓말 못해도 괜찮습니다!

5. 게임에서 정말 제외되지 않습니다. 아발론도 플레이어제거는 없지만 사실상 악으로 몰려서 확정되어지면 그때부턴 가마니가 되어버리지만

그런게 없습니다.

단점 : 1. 게임 종료가 갑자기 찾아와서 허무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한번에 다 죽습니다ㄷㄷ

2. 고대의 존재가 너~~~무 강력합니다....

3. 추론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정말 가벼운 게임입니다. 마피아류에서의 논리적인 추리만 좋아하신다면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4. 카드 스탠드가 없으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건 킥스하신분이나 스탠드를 따로 사시면 해결됩니다!

5. 자기가 생존을 위해 어떻게 할 수 있는 능동적인 방법이 없습니다...ㅠㅠ

평점은 7.8/10을 주겠습니다.

꼭 소장해야하고 고급진 게임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싼 가격에 많은 즐거움을 느꼈기에 높은 평점을 줍니다.

참고로 같이 플레이하신 분 중 한 분은 '최근에 한 블러핑류 게임 중에 가장 재밌었다.'라고 엄청 후한 평을 주셨습니다.

이상으로 간단 후기를 끝내겠습니다~

P.S 부산다이스모임 : http://cafe.naver.com/tabletop

전략부터 파티게임까지 다 즐길 수 있습니다! 평일/주말 할 것 없이 번개 자주 있고요~

장소는 주로 경대에서 모이며, 양산에서도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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