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레거시 초간단후기(스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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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2 12:49

요즘 펜데밀 긱 랭킹 얘기가 많이 저도 몇마디 끄적되어 본다면.. 전 참고로 다른 레거시 시스템의 게임은 해본적이 없어 이번 펜데믹 레거시가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던 레거시 시스템이였습니다. 이미 너굴너굴님이 리뷰로 제가 할말을 다 하신 것 같아 저는 거기에 간단하게 몇가지만 덧붙이겠습니다. 먼저 참고로 가족들을 멤버로 하게 됬는데 .. 이 게임의 재미는 바로 나타나는게 아니라 게임을 진행하면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재미가 누적되어 진행률에 따라 더 큰 재미을 주는 것은 아니고 진행률에 비례하기 보다는 테마의 몰입도에 비례하는것 같습니다. 가격대비 리플성에 관하여는 레거시 시스템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선 그 정도의 가치를 한다고 생각하며 부담없이 구매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게임을 다 끝냈을땐 두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내 돈..'이라며 다른 보드게임과는 달리 내 돈이 공중으로 날라간 느낌이 들었고.. 이전의 허무함과 달리 '반지의 제왕이나 왕좌의 게임. 스타워즈 등의 판타지 테마면 다시 살 수도?? 있겠네'란 기대감이 들더란 겁니다. 또한 저는 언어의 장벽 또한 테마에 몰입하게 해주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이질감 또한 새로운 세계를 느끼게 해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참고로 단어가 어렵지도 않습니다.ㅎ 그래서 결론으로는 저는 해보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리플성 문제로 이 게임의 모든 장점이 뭍이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레거시 시스템의 매력은 해보지 않으면 정말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크룰루 시리즈 등의 테마에 몰입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최고의 재미를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게감 없는 간단한 게임과 파티게임, 마피아게임 등을 좋아하시는 라이트유저들에게 추천합니다. (긱 랭킹은 여기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하지만 반대로 해비한 게임을 원하는 분들에겐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진행이 되면서 느끼는 리플성?(다음 달로 진행될때 느끼는 것에만 한정된 '이 게임을 다시 열 수 있는' 흥미)는 다른 무게감 있는 전략게임에서 주는 리플성에는 못 미치는 것 같네요. 스포 전혀. 아예 냄새도 못 맡을 정도로 안하려고 신경썼는데.. 다시 읽어봐도 스포는 없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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