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성남 도촌동 모임 후기

어진

1,216

2017-8-6 오후 11:10

IP: 39.118.***.***

BEST

이번주 모임 후기!

이번주는 새로운 얼굴과 함께 플레이했습니다!

새오 오신 분의 기대 이상의 실력과 게임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모임이 좋은 인상으로 남았길 바랍니다.

1. 핀카

2009년도 작으로 보드판에는 스페인 마요르카 섬의 전경이 그려져있습니다. 풍차를 따라 과일을 수확하고 과일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 배달하는 게임입니다. 구하기 힘든 게임인데 해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수확, 배달, 특수행동. 이 세 가지의 행동만으로 진행되어 게임은 간단합니다. 풍차를 따라 과일을 수확하는 것과 보너스점수, 특수행동 때문에 고민이 꽤 필요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내 맘대로 안 되는 수확의 슬픔!

게임 도중에 높은 점수의 타일을 얻는 전략에서 1~6번 타일을 얻어 보너스 점수를 얻는 전략으로 바꾸었는데 그게 큰 실수였습니다ㅜㅜ

스페인노래를 들으며 게임을 하니 어느새 모두 리듬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보드게임하면서 배경음 안들으면 왠지 흥이 안나더라구요ㅋㅋ

게임의 결과는 뚜뚜님의 1등! 뚜뚜님께서 뒷심 좋게 마무리 하셨어요.

최금이 선생님께서는 타일 하나 차이로 2등을 하셔서 많이 아쉬워 하셨습니다.

2. 레오

기억력 협동게임인 레오입니다. 더벅머리 사자 레오는 덥수룩해진 갈기를 다듬기 위해 미용실을 가려고 합니다. 밀림을 지나 미용실을 가야하지만 가는 길에 동물 친구들과 마주쳐 수다를 떠느라 매번 머리 깎을 시간을 놓칩니다.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나눠 갖고 선 플레이어 부터 한 장씩 내려 놓습니다. 내려놓은 카드의 숫자 만큼 레오가 전진합니다. 이때 도착한 타일의 색깔과 내려놓은 카드의 색깔이 일치하지 않으면 표시된 숫자만큼 시계를 돌립니다.

출발시간부터 12시간이 지나면 실패한 것으로 간주하고 타일들을 다시 뒷 면으로 뒤집습니다. 카드를 모아 섞어 나눠받고 다시 시작합니다.

시간 안에 미용실에 도착해야하기 때문에 타일의 색깔을 기억해두었다가 같은 색깔의 카드를 내려놓아야합니다.

엄청난 운빨로 첫 시도만에 성공해서 모두 어리둥절 했습니다ㅋㅋ

두 번째 게임에서는 마지막 라운드에 성공했어요.

난이도가 살짝 애매한 느낌인데 좀 더 어렵게 하고 싶다면 미용실을 찍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루터즈

마지막으로는 간단하게 루터즈!

진우님과 뚜뚜님이 열심히 싸울 동안 역전의 칼을 갈았지만 주사위 굴림 앞에서 실패했습니다ㅋㅋ 거머리 광대 콤보로 젤라틴 큐브를 체력 8까지 키웠것만... 자신만의 콤보를 만들어가는 묘미가 있습니다.

루터즈는 진우쌤의 승리! 초반부터 탄탄하게 조금씩 승리로 향하시더니 승리를 쟁취하셨습니다.

다음주에는 꼭 사이쓰를 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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