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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2] 제 11회 부산/양산 다이스 동호회 정모 후기

2,110 조회

2017.07.24 16:20

모임 날짜: 17년 7월 22일 토요일

모임 장소: 부산콘텐츠코리아랩 4층 미디어룸

주최자: 다이스 운영진

돌아간 게임! : 렉시오, 와이어트어프, 라스베가스, 스시고, 티츄, 마이티, 센추리, 스컬킹

참석자!:사자먹는토끼, 끝없는비, 간뇌도지, 라루오타, 홍당무를든팬더, 나고복, 스마일라이프, 박깽, 쵸코맛라떼,

날으는하루, 포니, 여우당, 루시, 부르두, 차칸선비, 헌수, 킴밍밍

7월 22일 이 날은 정말 길가다가 쓰러질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보드게임을 하겠다고 굳게 마음먹은 보덕의 의지를 꺾을 순 없었죠. 일이 있어서 여차저차 지하철을 타고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많은 분들이 와계셨더라구요.

특히나 이 날은 대회로 정모가 이루어졌어요. 복날에 피서를 위한?! 보드게임 대회였죠~! 참가자는 보시다시피 18명이 참가하였습니다. 대회 종목은 룰이 간단하면서 초보분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대회지만 다양한 구성에 쉽게 즐길 수 있어서 모든 회원분들을 즐겁게 하고자 하는 운영진분들의 노고가 느껴지는 종목들이었어요~!(~~비록 어떤분은 랜덤으로 스시고만 3판 하셨지만...ㅠㅠ)~~ 대회는 총 4개의 종목을 하는 건데 무슨 종목을 할 지는 렌덤뽑기로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첫 종목으로 렉시오를 뽑았습니다. 저는 이 날 렉시오를 처음 해봤는데 포커 비슷한 게임으로 해, 달, 별, 구름 문양과 빨강, 초록, 노랑, 파랑 같은 각양각색의 구성품이 이쁘더라구요. 특히나 마작같이 앙증맞게 네모난 것이 손맛도 있고 해서 구매욕구를 자극했습니다ㅋㅋㅋㅋ 아무튼 초심자의 행운이랄까... 첫판에는 65점을 먹어서 이거 일등하는거 아니야?! 라며 속으로 김칫국을 마셨지만 이어지는 라운드에서 꼴등을 좀 하면서 결국 2등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역시 쫌 잘 된다고 넋놓고 있으면 망하는가 봅니다

그 다음으로 라스베거스를 2번 연속으로 뽑아서 2판 연속으로 라스베거스를 하였는데 첫 판 첫 라운드에 주사위 빨이 좀 먹혀서 돈을 좀 쓸어갔습니다ㅋㅋㅋ 하지만 두번째 판에서 제가 의도치 않게 마지막 주사위를 던지며 육잡이를 하는 바람에 6에 있던 다른 분과 주사위 수가 겹치면서 나가리 되고 그 곳에 한 개만 집어 넣으셨던 분이 돈을 쓸어가셨죠...그 분은 환호의 함박웃음을 터뜨리셨고 저는 멘붕의 비명을 질렀습니다 ㅠㅠㅠ 역시 도박은 하면 안되는거에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 1336

마지막으로 했던 게임은 스시고였습니다. 옆에 루시님이 처음해보시는거 같길래 제가 친절히 설명해드리고 시작했죠. 처음에는 만두와 김밥도 많이 먹고 초밥에 와사비도 얹어먹으면서 고득점을 하는 듯 보였는데 3라운드에서 이상한 카드만 깔면서 결국 처음 하신 루시님과 점수가 같아 주사위를 굴려 루시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아깐 잘도 6을 굴리더니만 이번에는 왜...ㅠㅠ

이건 제가 하진 않았지만 대회 종목에는 와이어트어프도 있었어요. 보안관이 되어서 현상금이 많은 무법자들을 잡아 돈을 버는 게임인데 3인이면 와이어트 어프라고들 하는 3인 베스트인 게임이죠.

어느 덧 네번째 종목이 끝나고 운영진 분들이 점수를 합산하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순위권 안에 들지 못 할줄 알았는데 4,5,6등이 점수가 같았던 관계로 주사위를 굴려 순위를 정했어요. 이번에는 운이 따라주어서 주사위로 4등을 하였습니다~!

모든 상품의 사진들과 시상 사진이에요. 저는 '스플래쉬 스플래쉬 캐터펄트' 라는 게임을 받았는데 살펴보니 코코너츠같은 종류의 덱스터리티 게임 같았습니다. 토끼들이 물풍선 던지는 겜이라는데 귀여워보였어요 ㅋㅋㅋ 그리고 저희 회원 분이신 라루오타님께서 협찬한 옥수수 3D컴포도 상품으로 나왔는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게 푸코 컴포로 쓰면 딱 좋을거 같아보였습니다. (아니면 촐킨?!)

공식적인 일정이 끝난 뒤 저녁 먹고 와서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시작했어요. 저는 오래간만에 티츄를 했는데 오늘 따라 운이 너무 안따라주는지 들어오는 패가 전부 요상했던...ㅠㅠ 이렇게 가운데 흩어놓은 카드를 본인 손으로 가져갔으니 아마도 제 운이 바닥이었던거겠죠 ㅠㅠ 같은 편이었던 차칸선비님께 너무나도 죄송스런 마음뿐이었습니다. ㅠㅠㅠ

다른 테이블에서는 트럼프로 마이티를 하고 있는 듯 했어요. 요즘 트럼프에 귀여운 동물 넣어서 나오던데 저렇게 팬더를 넣어서 판매하는 것도 있는 모양입니다~ 나고복님께서 오늘 상품으로 받으셨던걸 바로 뜯었는데 저렇게 팬더 그림이~~!!

또 다른 테이블에서는 스마일라이프님께서 상품으로 받으신 센츄리가 돌아갔습니다. 제가 게임하다 중간에 후다닥 찍고 온거라 그런지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 ㅠㅠ 최근에 간단하면서 전략있는 게임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게임인데 스마일라이프님도 만족스러워 하시더라구요. 제가 알기로는 최근 나무컴포 업글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컴포 업글 하시면 몰입도가 더 올라갈 거에요 ㅋㅋㅋㅋ

제가 있던 테이블에서는 마지막으로 스컬킹을 했어요. 저는 티츄를 하고나니 멘붕+살짝 피로해져서 빠졌지만 하셨던 분들은 재미있게 하고계시더라구요~!

이렇게 재미있게 게임을 하다가 콘텐츠랩 문닫을 시간이 되어서 뒤풀이모임을 파하고 헤어졌습니다. 대회였지만 파티같았던 대회라서 더위도 잊고 정말 즐겁게 놀 수 있었고 이런 정모를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운영진 분들께 고생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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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 보드게임동호회 다이스 입니다.

2016년 5월에 만들어진 작은 보드게임 모임인 이 곳은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모여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지향합니다.

보드게임은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만남을 전제하고 있는 놀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낯선 사람들이 가득할 것 같은 모임에 선뜻 첫 발걸음을 내딛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부대끼는 놀이이기 때문에 서로간에 분쟁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취향을 엄청나게 타는 놀이이기 때문에 항상 내 마음에 쏙 드는 경우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약간의 진입장벽만 넘어선다면 그 무엇보다도 즐거운 취미가 될 수 있는것이 보드게임입니다.

보드게임동호회 다이스는 보드게임이 좋아 다가온 여러분들과 함께 어울려 가고 싶습니다.

굳이 빈도가 많지 않더라도 내실 있는, 새로 오신 분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정기 모임.

보드게임이라는 취미에 대해 점점 더 깊이 탐구하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겁지 않고 항상 유쾌함이 가득한 동호회를 추구합니다.

새로 보드게임을 접하신 분들은 물론이고,

더 깊은 취미의 세계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여정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부산지역의 보드게이머는 물론이고, 누구라도 온라인 상에서도 같이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분위기의 모임이 되겠습니다.

환영합니다. 보드게이머 여러분. 우리가 만날 그날 까지 안녕히 :)

http://cafe.naver.com/table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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