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맥주 한 잔 하고 보난자 간단 후기

서리

1,351

2014-1-17 오후 6:01

BEST

사진이 제대로 안 나왔네요.

네명이서 슈닛첼(-돈까스 비슷)집에서 맥주마시다가,

당구를 치러가기로 했었지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당구 동호회에서 왔는지 모든 당구대가 차 있고 예약이 앞에 5그룹 있는 상태 -_-

학교 앞 당구장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맥주 사다가, 한놈 집으로 갔습니다.

그 집엔 보난자가 있지요!

한명 빼고 룰을 다 알아서, 빠르게 룰을 설명하고. (보난자 룰 설명 고수가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ㅡㅡ;)

두 판 엄청 낄낄거리면서 했습니다.

남자는 역시 처세술.....

이제 사람들에게 이거 받아두라며 '금일봉' 마냥 안 보인 상태로 뒷장으로 찔러주고

'아이~ 알잖아. 내 마음이야.'

- '에이 정사장님 게임 잘 하시네, 정이 있어.'

'넣어둬 넣어둬'

- '진짜? 이거 먹어도 나 탈 안나?'

'탈 안나. 이거 먹어도 탈 안나.'

그리고 까보니 똥패라서 밭을 갈아엎어야 한다든가 하는 -_-;;

불신과 이해관계로 가득찬 게임을 했지요 ㅋㅋㅋ

참 재밌게 만들었단 생각이 듭니다.

별로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 ㅋㅋㅋㅋ

씨나 콩이 나오다보니 각종 섹드립도 난무하고...

이곳에 차마 쓸 순 없지만 역시 남자들끼리는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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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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