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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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6 23:15

2002 월드컵 쯤에 보드게임 카페가 유행을 했었지요 저도 그때 이쪽 세계로 입문을 하였습니다. 잊고 지내다가 최근에 콜렉팅을 시작했고 이제 50개정도가 됩니다. 그 옛날 추억속에 재미있던 게임들을 사고나서 룰북을 보니 제가 기억하던 룰과는 달랐습니다. 큰 줄거리는 같았기에 잔룰이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얼마전 친구들과 보드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설명할수도 있지만 귀찮아서 알바분께 맡겼지요 그런데 잔룰 없이 큰 룰만 설명해주시더군요 사실 잔룰이랄것도 없는 게임이었는데 잔룰이 많은 게임들은 아예 다른걸 하라고 권하더군요 어쨌든 찝찝하면서도 손님들이 입문자들이 많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콜렉션의 갯수가 50개에 다다르면서 제가 저렇게 되었습니다. 큰 줄기는 틀리지 않는데 잔룰은 자꾸 잊어먹거나 틀립니다. 반복 숙달이 답이겠지만 다들 생업이 바빠 띄엄띄엄 모이다보니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 어느덧 저도 잔룰은 빼고 큰 줄기만 설명하고 있습니다 ㅜㅜ 저보다 더 많은 게임들을 보유하신분들은 괜찮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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