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놀다가게2] 전주 17.07.05 리스보아 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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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6 오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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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리스보아 테플을 위해 모였습니다

어렵지만 테마를 아주 잘 살린 게임이였습니다

1. 리스보아

일단 테마부터 설명드리자면

1755년 포르투칼의 수도 리스보아(리스본)에서는 진도 9의 지진이 발생하였는데

그날은 성인의 축일로 시민들이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지진으로 교회가 무너져 많은 사상자를 냈으나

귀족들은 조금 늦게 가는 관례에 따라 대부분 살아남았습니다.

지진으로 리스보아는 화재와 건물붕괴로 엄청난 사상자를 냈으며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한 해변가로 모여들었으나

거대한 쓰나미가 몰아쳐 또다시 엄청난 사상자냈습니다.

당시 포르투칼의 왕은 주세 1세로 수상을 폼발 후작에게 맡기고 있었는데

폼발 후작은 평민 출신의 마이아를 리스보아 재건축의 총 책임자로 임명했고

마이아는 기존의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4층 높이의 건물과 넓은 도로에 주안점을 둔 리스보아 재건 사업을 추진 하였습니다.

재건 사업으로 모든 사람이 4층 높이로 건물을 지어야 한다는 점에서 귀족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치지만

국왕 주세 1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던 폼발 후작의 철권 통치 앞에

재건사업을 강행하여 오늘날의 리스보아를 만들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제 교회에 가는데 늦장을 부리다 살아남은 귀족이 되어

리스보아 재건사업에 참여 하여 국왕에게 이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액션에

왕인 주제 1세, 수상인 폼발 후작, 사업의 책임자인 마이아

이 셋중 하나를 선택하여 행동을 하게 됍니다.

테마를 아주 잘 살린게

당시 재건축을 하면서 기존 건물의 잔해를 건축자재로 사용하여 화재와 지진에 대비하였는데

(돌더미를 안에 넣고 건축하는 기법으로 빈공간이 있어서 내진성이 높고 돌로 벽을 만들어 내화성을 높였다고 함)

게임 내 리스보아 시내를 보면 건물칸 아래와 오른쪽에 있는 잔해만큼 비용을 지불하여 건물을 짖게 됩니다.

1시대와 2시대로 나누어 진행하며

상선을 통해 자원을 판매하고 비용을 모아 리스보아를 재건하고

때로는 교회의 도움을 얻고, 때로는 국왕에게 싸바싸바 하며

총리의 정책을 수행하여 높은 점수를 얻으면 되는 게임이 되겠습니다.

첫 플레이라 모두 방향을 못잡고 조금은 헤메었으나

테마에 잘 몰입 할 수 있고, 액션이 매우 많지만 무엇하나 뺄 수 없으며,

무엇보다 리스보아 재건이라는 테마를 소홀이 하면 이길 수 없는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렇게 균형을 잘 잡은 게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조금은 많이 어렵지만,

보드게임 유저라면 꼭 한번쯤은

해보셔야 합니다!

절대 제가 2등해서 재밌다고 하는건 아닙니다 ㅎㅎ

2. 튤립버블

테마는 아마 이전 후기에서 설명을 드렸을 겁니다.

그때 에러플이 있어서 다시 한번 해보고자 꺼내게 되었고

에러플을 수정하고 나름 전략을 세워

한 색깔의 튤립을 독점하여 가격을 띄워보자

라는 느낌으로 게임을 하니

확실이 첫회보다 만족스러운 느낌이 나왔습니다.

빨간 튤립을 처음에 밀고자 했는데

리스보아 때의 원한으로 빨간 튤립을 계속 견제 당하기에

경매애서 차액을 받는 식으로 돈을 남겨 노란 튤립으로 목표를 잡고

노란 튤립으로 큰 금액을 얻게 되어 마지막에 이기는 줄 알았으나!

아...마지막 2턴 남았을때 분명 버블이 터질 것 으로 예상하고

손을 훌훌 털고 튤립시장에서 나왔지만

빨간튤립 상승! 시장에 빨간 튤립이 적어 상승!

엄청난 가격으로 튤립 가격이 오르더니

빨간 튤립을 사재기하여 한턴만 더보자.

버블이면 망하는거고 한턴 더 가면 대박이다!

를 외치시던 로맨틱엔진님께서 대박을 터트리셔서

역전패를 하였습니다.

너무 허무하고 웃겨서 돈더미를 쥐고 흔드시는 손에

승리한 빨간튤립 더미를 배경으로 한방 찍었습니다

역시 인생은 한방이에요 하하하

3. 쇼 매니져

사실 리스보아를 하는 테이블 뒤로

변개 소식에 달려오신 3분의 모임원이

요코하마를 하고 계셨습니다.

튤립 버블이 끝났을 때가 11시 30분 쯤 되었는데

생각보다 리스보아가 일찍 끝났고

오랜만에 오신 모임원도 계셔서

다같이 모여서 빨리 끝낼 수 있는 파티게임 하나 합시다!

해서 시작한 쇼 매니져 입니다.

4개의 쇼에 배우들을 돈주고 고용하여 훌륭한 팀을 짜서

다른 쇼 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라고 처음에 생각 했지만

이건 사실 카드를 4장 뽑아서

엎어!엎어!엎어!

돈이 없다!

대출!대출!대출!

하는 게임였습니다.

대출과 도박의 위험성을 알고 싶으시면

이 게임을 추천합니다 ㅎㅎ

이번 번개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정모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에 할 일이 없으시다구요?

언제든 찾아오세요!

전주 남부시장 2층 청년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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