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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의 연속 _ 전주 번개후기

1,370 조회

2017.07.06 11:11

세미나 멘붕의 와중에 억울한 마음에 꾸역꾸역 번개를 피워 게임에 돌입하였습니다.

1. 리스보아

개인적으로 가장 즐거운 여행지였던 리스본.

그 리스본의 대지진 이후 재건 테마의 게임입니다.

도시가 멋지다 했더니 아예 밀고 새로 만들어서 그렇다더군요 ㅎㅎ

넓고 할일은 많은 리스보아입니다.

이 작가분은 나름 아이콘으로 다 표현해두면 알아보기 쉽겠지?! 하겠지만 막상 게임을 펼치면 너무 많은 아이콘에 압도당하는 면이 있습니다.

보드판이 정성스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정성스레 룰설명을 해주시며 한시간을 보내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처음 카드 놓는 장소좀 늘려보려고 건물하나 짓고 자재를 얻어오는 보너스를 가져왔는데 사실 이 게임은 자재도 자재지만 결국 돈과 상품이 중요했습니다.

액션을 할려고 했더니 상품이 부족해서 암것도 못하는 상황이.. ㅂㄷㅂㄷ

이후로도 열심히 이것저것 지어서..

어쨌든 두칸을 빨리 열어 재빨리 1시대를 끝낸 상태입니다. ㅋㅋㅋ

저때까진 참 좋았는데 말이죠.. 문제는 이후로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ㅠㅠㅠㅠㅠ

그리고 액션부족에 허덕이며 결국 건물도 더이상 짓지 못하고 끝나버렸습니다.

결국 재건을 해서 점수를 따와야하는데 재건자체를 많이 안해서 점수가 많이 밀렸네요 ; ㅅ;

그렇다고 금을 많이 생산한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방향을 잘못 잡은듯 합니다 ㅠ;

첫인상은 갤러리스트보다 테마가 짙고 재밌다는 것.

다시 하자면 또 즐겁게 고통받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멘탈이 좀 건강할때...

리스본에서 찍은 사진 한장 투척하며 다음 게임으로 넘어갑니다.

2. 튤립버블

에러플 다 잡고 다시 해본 튤립버블입니다.

역시 평가가 확 달라지네요 ㅎ

초반에 흰색 튤립의 독주로 순식간에 최고점을 찍었으나 곧 쭉쭉 내려옵니다.

어찌저찌 잘 모으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수익이 적었네요.

역시 주식은 최저일때 모아두어야... ㅠㅠ

마지막엔 빨간색 튤립을 대박내신 파랑플레이어께서 90여원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게임이 똥인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재밌는 게임이었네요.

8 ㅂ8..

어느정도의 카드카운팅과 핸드, 돈의 관리를 통해 주가 조작을 노리며 돈을 벌어야 하는 게임이라 익숙해지려면 저같은 사람에겐 어렵겠지만 그래도 재미가 있어서 간간히 돌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임은 이뒤로 몇개 더 플레이 되었습니다만.. 그건 다른(분의) 후기에서 계속됩니다

투비컨티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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