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s! The Russian civil war1918-1921(레즈! 러시아 내전 1918-1921)요약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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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4 22:09

안녕하세요? H.J.LEE입니다(그냥 LEE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ds! The Russian civil war1918-1921(레즈! 러시아 내전 1918-1921)요약룰을 공개합니다. 첫 한글번역이라 어색한 점이 많고, 이 게임자체가 나온지 오래되어 인기가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보라에 자료 공유해봅니다. 이 게임은 paths of glory의 작가이신 테드 레이서가 2001년에 출시한 러시아 적백내전 게임입니다. 제 첫 한글화 번역으로 이 게임의 요약룰을 선택한 이유는 이 게임이 저의 첫 헥스 워게임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선뜻 권하기는 어려운 게임입니다. 워게임 중에서 게임 내에 운적요소가 많은 편입니다. 초기 세팅 시 차르 니콜라스2세의 생존여부, 주도권 결정, 이벤트, 치트 풀 시스템, 전투 주사위, 병력의 회복까지 많은 부분이 운에 의존해야해서 호불호 요소가 강합니다.

이러한 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재밌으며, 역사적 재현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헥스 워게임의 개념들을 시스템적으로도 나름 쉽게 배울 수있다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우선, 이 게임을 통해 치트 풀 시스템을 적응하기 쉽습니다. 치트 풀 시스템(다양한 헥스 워 게임 특히 나카무라 테스야의 작품에서 자주 사용되는 시스템입니다)은 각 플레이어의 차례가 번갈아 오는 것이 아닌 치트(주로 작은 카운터에 부대 마크가 그려진 형태)에 의해 플레이어의 특정 부대가 활성화 되는 방식입니다. 이 게임은 치트 풀로 진행하며 치트 풀이 어떤것인지 몸(?)으로 체감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헥스 워게임의 중요한 개념인 ZOC(통제구역)개념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ZOC는 플레이어의 유닛이 있는 헥스의를 둘러싼 헥스들을 지칭합니다. 이 헥스들에 자신의 유닛이 통제력을 행사한다는 개념입니다. 조금 더 풀어보자면 특정 유닛이 존재하는 헥스가 있고, 그 헥스와 맞닿아 있는 헥스에 적 유닛이 진입하면 이동을 종료하거나 이동하는데 추가 비용이 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헥스 개임의 보급 개념을 익히기도 좋습니다(필자가 모르는 게임들 중에서 이 게임보다도 더 쉬운 보급선 개념을 가진 게임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만 필자 보유 게임 중에서는 TOP3안에 들어갑니다)주로 헥스 웨게임에서의 보급은 보급원부터 아군 유닛까지 이어지는 보급선의 연결 여부로 결정됩니다(이때도 ZOC가 큰 역할을 합니다). 이 게임에서 보급선은 보급원부터 단절도지 않고 이어진 철도&강으로 부터 1헥스 떨어진 곳까지 이어집니다. 즉, 눈으로 보급선이 이어졌는가를 찾기가 쉽습니다.

끝으로 위 의견은 모두 제가 직접 이 게임을 구매하고, 혼자 플레이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든 생각들이다보니 오류가 존재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두서없는 제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