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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주 후기- 6.10,11] 송내 성취감댁 후기

7,914 조회

2017.06.13 14:20

안녕하세요 회색이고 싶은 흰색 사람 회색은그레이 입니다. 회그회그 라고 불러주셔도 좋겠네요.

징징님 후기와는 다른 형식으로 올라가는 제 기준 격주 후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게임 순서와 관계 없이 가나다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01. 그리즐드

전쟁에서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병사들이 힘을 합치는 협력 게임 입니다. 똑같은 배경, 도구 카드가 3장이 나오면 실패하기 때문에, 열심히 겹치지 않는 카드를 내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저는 이 게임을 하면서 끝까지 성공한 적이 없답니다. 불운의 아이콘입니다.

파티파티한 느낌의 협력게임이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병사 역할에 몰입되어서 게임을 끝내고 나면 피곤한 느낌을 받게 되더라고요.

02.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소미니언! 사실 도미니언의 느낌은 잘 받지 못하지만, 잘 만든 수작 게임입니다. 게임 규칙도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게임 이름 그대로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을 따라서 보드판을 이동하고, 위협을 관리하고, 건물을 짓는 게임 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끝에 도달해서 소를 팔아 돈을 버는 것이 목표입니다.

03. 길드홀

셋 콜렉션 게임 입니다. 자신의 턴에 손에 들고 있는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효과를 쓰고, 5가지 종류의 같은 직업을 모으게 되면 뒤집어서 길드를 만들어 승점을 얻는 게임입니다. 20점을 얻으면 게임에 승리하게 됩니다.

더 게이트의 총괄 디자이너인 황소망 작가님이 더 게이트 이전에 만드신 게임이에요. 사실 저는 이 게임을 이야기하면 박스 겉면에 있는 돼지부터 떠오르곤 합니다. 시선 강탈입니다...

04. 다크 호스

카드로 하는 경마 게임 입니다. 리테마되어서 슈퍼 미니 라는 게임으로 다시 나오기도 했죠. 간단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룰 설명하는데 5분! 필러 게임으로 적절하다고 생각되네요.

05. 도미니언

덱빌딩 계의 시조새 도미니언 입니다. 일부러 본판과 장막 확장에 있는 액션-공격 카드를 많이 집어 넣었는데, 게임 속도가 잘 나지 않았습니다. 뭐든지 적당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고문기술자와 파괴공작원은 좋지 않아요...

06. 두부왕국

파티 게임 같은 마피아 게임입니다. 8개의 캐릭터로 이 정도 볼륨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인원수도 탄력적이어서 좋습니다. 순간적으로 나오는 모순된 상황과 당황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일반적인 마피아 게임에서 필요로 하는 범인 찾기보다는 엉뚱한 이야기 속에서 나오는 재미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07. 뤄양의 사람들

우베 로젠버그의 수확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저는 빡빡한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게임도 약간 그렇네요 ㅠㅠ 2인은 재밌다고 하던데, 4인으로 첫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룰은 어렵지 않은 편인데, 플레이 타임이 길고 게임을 하고 나니 머리가 멍하네요 ㅎㅎ. 컴포넌트는 굉장히 아기자기한 편입니다. 게임이 끝난 뒤 1-2점 차이만 난다는 점이 좋습니다. 혼자 한다는 느낌이 강해서 이 점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08. 메디치 카드

비나무 님이 갖고 오신 메디치 카드 게임 입니다. 본판은 경매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카드 게임은 경매 방식이 아닌 운 시험에 영향력 방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일러스트가 원색 계통이라서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플레이는 못 해보고 옆에서 봤는데,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09. 사이쓰

얼마 전 아는 분께 구매한 사이쓰 입니다. 박스 포장도 해두시고, 아스테이지로 종족, 체제 보드판도 감싸두셔서 게임하면서 참 편리하게 사용중 입니다. 보드판의 사이즈에 일단 놀라고, 게임 규칙이 어렵지 않은 편이라 놀라고, 전쟁 게임처럼 생겼는데, 실제로는 경제 게임이라 놀랍니다. 테라 미스티카 만큼의 리플레이성은 아니지만 매번 종족과 체제 판을 변경해가면서 게임할 수 있으니 리플레이성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박스가 무거워서 뚜벅이가 들고 다니기엔 좀 힘들 것 같고, 장소를 정해서 그 장소에서만 게임하시는 것을 권장하고 싶네요.

이날 했던 게임 중에선 NO.1 !

10. 석기시대

전략 게임에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석기시대를 추천드립니다. 주사위를 굴려서 하기 때문에 부담 없고, 초보자와 숙련자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게임 규칙도 어렵지 않고, 일단 주사위 신의 도움이 없다면 모두가 평등! 물론 유물을 얻는 쪽이 가장 점수 얻기 좋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비밀이지만요.

11. 센추리 : 향신료의 길

꾸준히 보드라이프에서 회자되고 있는 게임 센추리 입니다. 보드엠에서 구매한 분들이 이번에 받으셔서 후기글에서 자주 보일 것 같네요. 저는 스플렌더와 센추리 중에서 어떤 게임을 선호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센추리 쪽을 선택할 것 같네요. 물론 올해 스플렌더 확장이 나온다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12. 아그리콜라 2017

우베 아저씨의 농사 게임 2호 입니다. 가족들 밥 먹이고, 농사 짓고 가축 기르고 농장 꾸미고 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13. 아를의 평원

아를의 평원은 게임을 한 것은 아니고, 얼마 전 해외구매 한 물건이 도착해서 스티커 작업을 하고 계신 것을 사진을 찍었습니다. 젖소가 귀엽네요. 언제 한 번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아그리콜라와는 또 다른 농사 게임일 것 같네요.

14. 아키올로지 : 새로운 탐험

셋 콜렉션 게임 아키올로지의 신판 입니다. 일러스트가 새로 바뀌었고, 유적지가 추가 되었습니다. 간단한 규칙으로 무난한 재미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저도 갖고 있는데, 모래 폭풍 카드를 뽑을 때마다 사람들의 호응이 좋더라고요 ㅎㅎ 불어라 샌드스톰!!

15. 오를레앙 디럭스

TMG 사의 한정판 게임 오를레앙 디럭스 입니다. TMG는 한정판을 내면 지금까지는 재판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빌딩 시스템의 게임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게임을 해본 분들이 모두 호평을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지금은 구하기도 힘들죠... 아마 웃돈을 줘야 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게임을 한 뒤, 오를레앙 디럭스를 갖고 싶어하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저는 아직 못 해봤지만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네요.

16. 와이어트 어프

미처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ㅠㅠ. 3명이 모인다면! 와이어트 어프! 규칙도 간단하고, 테마도 확실하고. 좋은 게임이네요. 저도 와이어트 어프를 친구들과 하려고 사뒀는데 친구들이 너무 바빠서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이러다가 제 와이어트 어프가 중고장터에 나타나는건 아닐런지...

17. 동물왕 와일드 사파리

보츠와나 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게임입니다. 동물들이 귀여워요! 꺄아!

가운데에 5가지 동물모형들을 놓고 각자 카드를 가운데에 한 장 두고 아무 동물 모형 하나를 가져 갑니다. 가운데 카드는 동물별로 나열해서 플레이된 카드들이 모두 보일수 있게 합니다.

어떤 한 동물이 6번째 카드가 놓이면 게임이 끝나고 각 동물마다 마지막에 놓여진 카드의 숫자와 자신의 해당 동물 모형 갯수를 곱하여 점수가 되고 이것을 동물별로 모두 모아 자신의 총점이 됩니다.

플레이어 수 만큼의 라운드를 진행후 총점이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동물 모형을 보고 있으면, 어린이 장난감이 생각납니다 ㅎㅎ

18. 요코하마 디럭스

TMG의 디럭스 게임 요코하마 입니다. 최근에 나온 게임인데, 저는 이스탄불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점수 얻는 방법이 좀 더 다양하고, 타일이 매번 다르게 깔리기 때문에 전략의 다양성이 요구됩니다. 디럭스 버전의 장점이 컴포넌트가 예쁘다는 점인데, 디럭스로 한 번 게임하고 나면 리테일 버전으로는 못 할 것 같네요. 이스탄불보다는 좀 더 어려워져서 게이머스 게임에 가깝지 않나 생각됩니다.

19. 크툴루를 건드리지마라

크툴루 테마의 마피아 게임입니다. 블러핑 게임을 좀 더 쉽게 만들었습니다. 추측이라고 보기엔 크툴루, 엘더 사인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서 서로 오가는 이야기나 추리에 한계가 있지만, 간단히 즐기기에는 오히려 좋은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20. 킹덤 빌더 빅박스

도미니언의 작가 바카리노 씨의 작품입니다. 플레이어 사이의 인터액션이 약해서 평화로운 전략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게임의 가장 명확한 점은 역시 박스겠죠...

사이쓰 박스도 굉장히 크고 무거운 편이지만, 사이쓰 박스에 필적할 만큼의 박스 크기 입니다. 내용물에 비해 박스가 크다는 느낌이 드네요.

확장도 같이 들어있으니 빅박스가 납득은 되지만, 조금 작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1. 티츄

사람이 4명이 모인다면 어떤 게임을 하시겠어요? 여러가지 답변이 있겠지만, 성취감댁에서는 1개의 게임이 나옵니다.

티-츄

그리고 성취감댁에는 티츄 1만점 내기의 그 분이 계시죠. 설명 끝.

22. 펭귄 트랩

SNS에서 일본 할머님이 하시는 동영상으로 유명한 그 게임입니다. 플라스틱 얼음 위에 펭귄을 올려두고, 얼음을 톡톡 쳐서 떨어뜨립니다. 끝.

사실 정식 룰보다 하우스룰로 치고 싶은 곳 치는게 좀 더 마음이 편합니다. 이게 왜 떨어져! 하는 반응을 보는 것이 재밌네요.

23. 펭귄 파티

라이너 크니지아의 펭귄 파티! 인원이 많아지면 파티 게임. 3명이면 전략게임!

설명하는데 2분도 안 걸리고, 놓다보면 누군가는 바보가 됩니다. 요즘은 거의 3인만 한 것 같네요. 그리고 꼴등은 언제나... ㅠㅠ

24. 플라이 하이

카드 9장을 뒤집어 놓습니다. 오름차순으로 오픈합니다. 간단한 규칙인데, 은근히 기억력 게임 같기도 하고, 자신의 행운을 믿는 푸시유어럭 같기도 하고...

중간에 나오는 특수 카드들이 변수가 되고 게임과 게임 사이에 간단히 하기 좋습니다. 카드 장수가 좀 많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웃으면서 하다보면 그런 점도 잊게 되네요.

25. 하와이

게임 보드판을 보고 있으면, 남쪽 휴양지로 떠나고 싶어지는 게임입니다. 자신의 말을 이동시키면서 그 장소에서 액션(행동)을 하고 타일을 사와서 자신의 개인 보드판에 넣어서 점수를 냅니다. 장소에 있는 타일 구입용 가격 마커가 한정되어 있어서 행동의 순서에 따라 상대방과 상호 작용이 발생하는 게임으로 라운드 점수를 위해서는 제 가격에 구해와서 많은 가격 토큰이 필요하고, 구해오는 타일의 효율을 위해서는 두배 가격에 구해와야 하므로 적절한 구성이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예전에 처음 했을 때는 빡빡한 게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때 만큼 빡빡한 게임은 아닌 것 같네요. 다른 빡빡한 게임을 많이 해서 그런걸까요.

나도 저 모임에 가고싶다!

도대체 저런 성의없는 후기를 쓰는 모임이 어디냐!

박서진이 보고싶다!

심심해!

하시는분들은 ,

오픈 톡방 : https://open.kakao.com/o/gCegfBn

기타 문의사항이있으시면 24시간 언제든지!!!!

박서진 : we4dwe4d , 징징 : aboutt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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