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 향신료의 길 후기

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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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9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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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게임과 오거나이저를 동시에 받아 바로 플레이하게 됐어요. 동기와 2인플로 진행했구요. 1. 감상 스플랜더와 비교했을 때는 첫 임팩트는 스플랜더가 더 좋았던 것 같네요. 다만 장기적으론 센추리를 더 많이 즐길 것 같네요. 뭔가 게임할 때, 스플랜더 보다 더 편안한 기분을 주는 것 같아요. 2. 난이도 및 접근성 이미 많은 분들이 언급해 주시는 대로 입문자들께 첫 게임으로 소개하기 좋은 난이도네요. 주위 사람을 보드게임으로 입문시키기에 좋은 포지션의 게임으로 보이네요. 룰은 스플랜더 보다 조금 더 쉽게 느껴졌네요. 3. 매트 살까말까하다가 샀는데 아주 잘 샀다고 느꼈네요. 스플랜더와는 다르게 카드를 지속적으로 밀어줘야하기에 더욱 그랬구요, 카드를 밀 때 느낌이 너무 좋고 카드 집기에도 편하네요. 그리고 세팅 때 카드를 몇 장 까는지 향신료 순서가 어떤 게 맞는지를 확인 안해도 돼서 좋았네요. 다만 정리할 때 말아서 넣는 형태라 그건 좀 불편하네요. 4. 오거나이저 아크릴로 주문했는데 캐러밴 카드도 보여져서 좋았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구멍을 조금 넓게 해도 좋지 않았을까 하네요. 너무 딱 맞으니 넣고 뺄 때,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대신 큐브획득의 맛은 더 있는 거 같아요.(계속 사용하다 보니 뻑뻑한 느낌은 거의 없네요.) 5. 에러플 룰이 워낙 쉽다 보니 설명서를 대충 보고 했더니 에러플을 두 개나 했네요. 하나는 업그레이드 카드 사용 시 적합한 큐브만 충분하다면 한 턴에 하나의 업그레이드 카드로 여러 번 업그레이드 가능한데 한 턴에 한 번만 업그레이드 가능한 거로 생각했네요.(보타님 지적과 꾸미구미님 답변대로 업그레이드 카드가 아닌 교환카드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마지막 금화 토큰을 누군가 가져갔다면 은화 토큰을 금화 토큰 자리로 옮겨야 하는데 나중에야 확인했네요. 6. 소장성 스플랜더와 더불어 한 개쯤 가지고 있다가 입문자들과 즐기기 좋겠네요. 입문자 아닌 사람들과도 가끔씩하기에도 좋을 것 같구요. 스플랜더와 포지션이 너무 겹치지 않을까 했는데 각 게임만의 개성이 있어서 다행히 그런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아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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