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머스(Monmouth)후기
6회 배틀 캠프때 친구 몽캄이랑 플레이한 몬머스 후기입니다.
몬머스(Monmouth)는 GMT사에서 발매된 "미국 독립 전쟁"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으로
1778년 6월 28일 뉴저지의 몬머스에서 일어난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독립 전쟁의 전환점이라 불리는 사라토가 전투에서 미국이 승리를 거두자
영국의 총 사령관 윌리엄 하우는 곧바로 사직을 하고 그 뒤를 헨리 클린턴경이 이어받게 된다.
헨리 클린턴은 본국의 명령을 받아 필라델피아 전역을 포기하고 뉴욕으로 이동 명령을 받는다
그리하여 뉴저지의 샌디후크로 병력을 이동시키는중이었다.
영국군은 몬머스 법원 청사에서 약 3일을 머문뒤 일부 후위대만 남겨두고 계속 뉴저지로 향했다.
이에 워싱턴은 퇴각하는 영국군에 치명타를 입히기 위해 전위 부대 사령관인 찰스 리 장군에게
영국군의 후위를 공격할것을 명한다. 그리하여 리 장군이 이끄는 전위부대와 민병들은 추격을 시작하는데...
대륙군의 추격과 동시에 최 전방에서 슈토이벤 남작이 이끄는 부대가 퇴각하던 영국의 심코 중위의 병력을 공격하였지만...
첫 전투에서 민병대 한 부대를 잃고 만다.
리 장군은 이 계획에 의구심을 가졌지만, 라파예트 장군에 의해 제안된 계획임을 알고 지휘를 맡게 된다.
뒤늦게 리 장군은 참모들을 소집했지만, 명령이 제대로 하달되지 못해 추격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무질서한 추격과 제대로 하달되지 못한 명령으로 뉴저지 정규군 두 부대가 전장을 이탈하고 만다.
오전 7시에서 8시경 대륙군의 대규모 증원 부대가 이미 전장에 들어선 상태이다.
하지만 헨리 클린턴 경은 미국의 공격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후위대를 도울 대규모 증원 병력을 급파했고 오전 10시경 속속들이 영국의 대규모 증원 병력이 도착하고 있었다.
숨죽이고 있던 콘 월리스 장군의 영국 후위대는 증원군이 도착하자 오히려 미국 측을 향해 병력을 전진시키고 있었다.
영국군의 대규모 증원에 놀란 미국은 추격을 멈추고 숲과 언덕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형성하고 있다.
그 와중에서도 미국 측의 병력 이탈은 있었다.
뒤 늦게 워싱턴 장군이 도착했다... 전장에 도착한 워싱턴은 무분별한 추격과 병력 이탈에 매우 화가났다.
"야!!! 너 뭐하냐? 무슨짓이야? 응? 얘들 관리 제대로 안 해?"
급기야 리 장군에게 책임을 물어 지휘권을 박탈하고 직접 지휘에 나선다.
그제서야 대륙군측의 병력 이탈은 진정 되었다.
***2턴 부터 적용되는 C&C 페이즈는 미국 측에 불리한 룰입니다.
주사위 하나를 굴려 해당 부대를 선택한 후 다시 굴림 결과로 이동 불가,후퇴 같은 핸디를 받습니다.
단, 이 페이즈는 워싱턴 장군이 등장하여 Lee 장군이 해임되면 생략됩니다.
서서히 양측의 전초 부대들이 전선을 형성해가고 있다.
워싱턴 휘하의 대규모 부대 역시 전선을 향해 급히 이동중이다.
드디어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었다.. 양측 모두 수차례 교전을 벌이지만 양측 모두 피해를 거의 못 주고 있는 상황이다.
아쉽게 이번 플레이에서는 몰리 피쳐가 등장하지는 않았다.
몰리 피쳐란 혼란에 빠진 포병을 복구 시도 없이 바로 회복시켜주는 룰입니다.
하나의 포병에만 해당되는 어드벤티지로 해당 포병이 제거되기 전까지 지속됩니다.
미국도 영국도 전혀 예측 못했던 모건 분견대가 등장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확률을 뚫고 증원된 부대이다...
결국 모건 분견대의 등장으로 클린턴은 일부 병력을 전선에서 빼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커 농장 주변의 승점 지역 중 하나인 언덕을 두고 뺏고 뺏기는 접전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꽤 치열한 공방 속에서도 신기하게 양측의 병력 피해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숲에서도 밀고 밀리는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공방이라고는 하지만 양측 모두 기회에서 계속되는 삽질을 주고받고 있다;;;
영국이 좀 더 심했지만....
하지만 길고 긴 전투 속에서 영국 측은 단 한 번의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하는 결과로 점점 불리한 상황으로 빠져든다.
최후의 결전!!!
거의 마지막까지 손실이 없었던 양측은 마지막 전투에서 영국 측이 큰 피해를 입고 만다.
결국 최악의 전투력을 보여준 영국은 승점에서 미국에 패배하고 만다.
물러난 콘 월리스는 밤에 몰래 철수해 영국군 본대에 합류했으며,
워싱턴은 더 이상 이를 추격하지 않았다.
그 후 워싱턴은 허드슨 강으로 진출해 그곳의 대륙군과 합류하였고 클린턴의 부대는 뉴욕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양 측은 2년 전의 위치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이번 게임에서는 정말 지독하리 만큼 서로 주사위 운이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결국 그 중에서도 영국측이 평생 있을까 말까한 최악의 주사위 운을 보여주면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워게이머 답게 주사위 운이 없었다기 보다는 전투를 못했다는 표현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
주사위 화형식은 비밀.....
그리고 다음 예고편!!!! 사라토가 입니다~~~(언제 될지는 모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