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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워게임 모임 - 배틀로어 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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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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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후기
배틀로어 2판
(Battlelore 2nd Edition)
2017. 05. 09 (화)
판타지는 워게임 장르에서 흔하지 않은 테마입니다.
현실세계가 배경이 아니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으로 만들 만한 요소가 없다보니
현실세계가 배경이 아니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으로 만들 만한 요소가 없다보니
룰의 세밀함과 복잡성을 기대하는 워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기 힘듭니다.
또한 역사성이 전무하다보니 시나리오 만들기가 쉽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타지와 워게임을 접목시키려는 노력들은
1970년대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는데
반지의 제왕과 같이 나름 짜임새있는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소설들을
배경으로 하는 워게임들이 간간히 발표되어 오고 있죠.
테마 게임의 명가, 판타지 플라이트 게임즈(FFG)도
이에 관련하여 여러 시도들을 해오고 있는데
리차드 보그가 만든 중세/판타지 워게임 배틀로어 1판을
자신들이 구축한 테리노스 왕국(룬바운드) 세계관으로 재 디자인하여 발표한
배틀로어 2판이 그 중 하나입니다.
현재 긱순위 100위 근처에 올라있는 좋은 평을 받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좀처럼 구경하기 힘들죠.
개인적으로 배틀로어 1판을 재미있게 했던 좋은 기억과 뭔가 약간 아쉬웠던 느낌이
작년 연말세일 기간에 갑자기 머리 속에 되살아나
결국 배틀로어 2판을 구입하게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5월 9일 선거일, 아침 일찍 투표 마치고 이살리님과 배틀로어 2판을 돌렸습니다.
배틀로어 2판에선 유닛 구입의 자유도가 높아졌습니다.
즉 1판에서는 시나리오에 따라 유닛을 구입하지만, 2판에서는 주어진 점수 내에서 자유롭게 구입을 합니다.
게이머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저 창조물들의 생김새와 특수 능력들로 인하여
배틀로어는 C&C 시리즈의 다른 게임들과 확실히 차별화됩니다.
특히 마법을 가능하게 하는 로어 카드는 판타지 테마성을 극대화시킵니다.
중세 테마를 완전히 걷어내어서 그런지 유닛들의 이동/전투 관련 룰이 훨씬 간소화 되었습니다.
현실적인 내용은 줄어들고, 판타지적인 내용이 많아졌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괴조, Roc는 머리 위를 날라다니며 유닛들을 마구 집어던집니다. ㅋㅋ
연습 경기라서 승패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룰 숙지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다음부터는 게임에서 제공되는 지형 맵을 사용하여 정식 매치를 할 예정입니다.
워게임이 다 그렇지만, 특히 배틀로어는 자신만의 전략전술이 더욱 강조되는 시스템이라서
같은 사람과 게임을 계속 하면 할 수록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배틀로어에 관심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ㅎㅎ
https://open.kakao.com/o/gkEe4A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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