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섬 4인이 2인 될 줄 몰랐던 2인 벙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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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2 04:46

1. 반지의 제왕: 컨프론테이션(Lord of the Rings: The Confrontation)

전부터 해보고 싶은 게임 리스트에 오랫동안 있었던 게임인데 어떻게 아셨는지 디오님이 가지고 오셔서 운좋게 가장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원정대 VS 사우론측 으로 나뉘어 각각 고유의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을 활용하며 싸우는 게임인데, 아직은 숙지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꾸 룰북을 중간중간 봐야했고 그덕에 피말리는 심리전 이런 건 전혀 없었네요;;ㅠㅠ 저는 원정대 측만 두번 해봤는데, 다음엔 사우론측도 해보고 싶네요~! 뭔가 전력질주하거나 날아다니는 캐릭터가 부러웠어요ㅋㅋㅋ 비록 졌지만 재밌게 두판이나 했네요~ 저는 크니지아 게임이 요즘 재밌는 것 같아요~ 다음엔 태양신 라 해보고 싶네요~ 디오님이 끝나고 집에서 해보라고 게임을 빌려주셨는데 많이 연습해서 다음엔 룰북을 안 읽을 정도로 숙지하고 오겠습니다! ㅎㅎ

2. 아티카(Attika)

제가 디오님한테 가르쳐달라고 부탁한 게임입니다. 일전에 누가 재밌다고 해보라고 한 적도 있었고 저는 보겜 일년차라 옛날 보드게임들을 많이 못해봐서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 중입니다ㅎㅎ 뭔가 원하는 타일이 나올때까지 숨을 죽이며 기다리면서 동시에 상대방을 견제해가면서 항아리와 자원을 모아 한번에 치는 느낌의 게임이었는데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ㅋㅋㅋㅋㅋ 한번 방심하면 게임이 끝난다는 것도 배웠고 서로 한번씩 실수하면서 한판씩 이기며 재밌게 플레이 했네요~ 이 게임은 위시리스트에 올려놔야겠어요! 좋은 게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3) 배틀라인(Battle Line)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크니지아의 배틀라인입니다~ 쇼텐토텐 일러가 더 예쁘다고 요즘 찬밥신세지만 저는 뭐 일러 괜찮습니다 사실 아직 쇼텐 일러를 눈으로 보지 못했기에;; (선물받은 쇼텐토텐이 아직 밀봉이라;;ㅋㅋ) 진작에 전술카드들을 한글화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전술카드없이 플레이하는 걸 선호해서 못하고 있다가 처음 돌렸네요;;ㅋㅋ 그래서 찬란한 에러플의 향연이;; 전술카드를 쓰는데 상대방이 쓴 전술카드 +1 만큼 사용할 수 있다는 걸 게임 도중 발견했네요;; 아마 에러플이 더 많았겠지만 재밌었으니까 그냥 넘어가기로 했네요;;ㅋㅋ 두판을 했는데 첫판은 전술카드를 많이 안썼는데 둘째판은 서로 가져가느라 전술카드가 정말 빨리 떨어졌네요;;ㅋㅋ 재배치가 간절했는데 너무 안타까웠어요ㅜㅜ 전술카드 관련 부분 룰북을 한번 다시 읽어봐야 될 것 같아요~

(4) 하운디드(Hounded)

최근에 보드엠에서 구입하고 정말 알차게 하고 있는 게임 입니다~ 틴케이스 안에 예쁜 컴포 그리고 플텍 이 필요 없는 두툼한 타일들~ 나중에 선물용으로 몇개 더 사둘려고요(물론 게이머에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벼울진 모르지만 헤헤) 이 게임은 여우 VS 사냥꾼으로 나눠 각자의 승리조건을 충족시키는 게임입니다 여우의 경우에는 아침, 정오, 밤 이 세가지 타일을 찾거나 전체 49개의 타일 중 43개를 뒤집으면 승리하고, 사냥꾼의 경우 사냥개들을 풀어 여우가 더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길을 막거나, 여우가 사냥꾼의 위치에서 한칸 떨어진 공간에 놓이게 되면 즉시 승리합니다. 각 사냥개들 고유 능력이 다르고, 뒤집히는 타일에 따라 특수한 기능이 생기기에 그때 그때 빵빵 터지며 그리고 내 속도 터지며 재밌게 플레이 했네요ㅋㅋㅋ 저는 여우만 했어서(여우만 다섯판ㅋㅋㅋㅋㅋ) 오늘 처음으로 사냥꾼을 했는데 아직은 어렵네요;;ㅋㅋ 나중에 제대로 된 사냥을 할 수 있기를~ㅠㅠ

(5) 콰르토 미니(Quarto Mini)

마지막으로 콰르토 미니 입니다. 저는 지가믹 시리즈를 모두 미니로 소장하고 있는데 저는 굳이 큰 사이즈보다는 미니가 휴대하기 편해서 선호합니다. (고블렛도 미니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쿼리도는 아시는데 콰르토는 처음이라고 하셔서 셋이랑 결합 예를 들며 설명을 해드렸는데 제 설명이 부족했는지 두판째부터 이해하신 것 같더군요ㅜㅜ 죄송합니다;; 프로 설명러의 길은 아직 먼 것 같아요;; 언제면 룰 자판기 소리 들어볼 수 있을지ㅋㅋ 콰르토는 길이(짧고 길다), 모양(둥글다, 네모나다), 구멍(있다, 없다), 색깔(베이지, 브라운) 이 네가지 속성을 가지고 한가지 속성이 일치하는 한줄을 먼저 만들면 이기는 게임인데 상대방 말을 서로 골라주는 시스템이 독특합니다 가끔 아차 하는 실수를 하게 되는데 상대가 모르면 정말 다행인;;ㅋㅋㅋ 저는 지가믹 시리즈 중에서 고블렛(가블릿?)과 콰르토를 가장 좋아합니다! (쿼리도는 컴터랑 주로 하는데 너무 지독해서 가끔씩 이기는데 만족을 느끼는 상황이고, 필로스와 퀵쏘는 갠적으로 좀 밋밋해요) 암튼 부족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