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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딩가딩가 보드게임 투어단 04/02 모임후기
2,148 조회
2017.04.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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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바로 다음 날!
일요일 정기 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조촐하게 5인팟이었네요.
참석인원: 수카타, 몽크르, 야고보고, 보더, 베리
1. 내부자
처음 참석하시는 보더님이 계셔서 분위기도 쇄신할겸, 내부자를 돌렸습니다.
마피아 게임인 듯, 아닌 듯, 무척 간단하면서도 초보자분들도 쉽게 즐기기 좋은 참여형 게임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무척 선호하는 게임입니다.
1. 마스터와 내부자는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2. 내부자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마스터에게 무작위로 질문을 던집니다. 이에 마스터는 예/아니오/모릅니다 로만 대답할 수 있습니다.
3. 시간 내에 정답을 맞춰야 합니다. 이때 정답을 맞추지 못하면 그 즉시 모두가 패배합니다.
4. 정답을 맞췄다면, 1차로 정답자가 내부자일까 아닐까 투표를 합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내부자가 맞는지 아닌지 정체를 오픈합니다.
-내부자가 맞을 것이다 투표 ->내부자가 맞을 시 나머지 사람들 승리. 내부자가 아닐 시, 내부자 승리.
-내부자가 아닐 것이다 투표 ->내부자가 맞을 시 내부자 승리. 내부자가 아닐 시, 2차 투표.
5. 2차 투표는 토론 없이 진행됩니다. 손가락 지목으로 바로 지목하여 다수결로 뽑습니다.
여기서도 역시 1차때와 마찬가지로, 내부자를 색출해야 합니다. 색출했다면 마스터와 일반인 승리. 색출하지 못했다면 내부자 승리입니다.
제가 마스터를 잡았는데, 정답이 '금속'이었습니다.
그런데 내부자... 정답이 애매했던 모양인지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정답조차 맞추지 못한 채로 전체 패배-_ㅠ)
'금속'이 정답이라면 여러분은 어떤 질문으로 정답을 맞추도록 유도하실 건가요???
참고로 테이블 위에는 보온병이 있었고,
Q: 지금 이 장소에 있나요?
A: 네
Q: 이 테이블 위에 있나요?
A: 네
이후에 나열된 여러가지 정답들... 카드, 유리, 테이블보, 등등... 그러나 실패했죠 ㅠㅠ
2. 아문레
그 유명한 크니지아 옹의 게임입니다.
경매 방식의 게임인데, 룰이 간단한 듯 하면서도 설명을 들을 때에는 어딘지 애매한 감이 있더라구요.
실제로 해보고 나니 '아아! 이런 게임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점수를 내는 방법 역시 쉽지 않은데요.
점수 루트 방식이 다양하다기보다 어느 정도는 정해져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피라미드를 짓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해보는 저는 피라미드가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고 짓지 않았는데... 점수가 거의 꼴찌에 가까웠습니다 ;;
게임이 전부 끝나고 모임분들끼리 쑥덕쑥덕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구성품은 훌륭하지만 가격대비 게임 성능은 그다지....라는 부정적인 평이 있었습니다.
가격대 자체가 다X에서 거의 6만원에 가까운 가격대로 형성이 되어 있어서,
게임 끝나고 게임 가격을 들으니 단번에 고개를 절레절레...
3. 폰지 사기
요즘 보라에서 핫하다는 그 게임!
폰지 사기입니다.
대출을 받아서, 이자를 갚고,(원금상환따위 없는 인생)
또 이자날짜가 다가오면 두려운 마음에 더 큰 대출을 받아서 돌려막기...
카드 돌려막기는 아니고, 돈 돌려막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건물을 많이, 높게 지은 사람이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인데요.
음.......... 음...........................................
예전에도 가끔 보라에서 핫한 게임들에 대해 저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것들이 몇 있었는데요,
폰지 사기 역시 그런 게임들 중 하나였습니다.
게임이 끝난 이후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1. 이게 왜 보드라이프에서 그렇게 핫하지??
2. 이게 왜 그렇게까지 재밌다고 입소문을 타는 거지??????
였습니다.
굳이 재미 포인트를 찾는다고 한다면... 음..................
이자를 상환하기 위해 더 큰 돈을 빌려와 끌어 막는 것과,
남의 건물을 매입할지, 아니면 반대로 팔지, 고민을 하면서 돈이 왔다갔다 하는 점(?)에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재미로 이어지는 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약~간 비슷한 느낌의 게임이 생각나는 것이 있었는데, 시네시타 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대출/이자 상환의 상황은 없고, 건물을 사오고 팔듯이 시네시타에서는 카드를 사고 팔게 되는데요.
이 게임에서도 거래되는 돈은 봉투에 넣어서 건네게 되므로 비공개입니다.
대출과 이자가 발생하는 돈관계만 빼면 매커니즘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평으로는 시네시타가 훨씬 더 나았습니다.
물론 제 주관일 뿐입니다
핫하다고 대세에 따라 구입하시려는 분들께서는, 한 번쯤 주변인을 통해 플레이 해보시고 구입하시길 권장드리고 싶기는 합니다.
4. 피그파일
핸드털기 게임.
원카드 같은 게임.
룰 쉬우면서도 언제든 금방 끝낼 수 있는 좋은 게임!
피그파일입니다.
이 게임은 전략이 없습니다.
있다면 있을 수 있지만,
특유의 마지막 히든 카드 3장(가지고 있는 플레이어 본인도 모르는 히든카드) 때문에 울고 웃는 상황이 많이 나옵니다.
가장 먼저 핸드를 털었더라도 마지막 3장 때문에 계속해서 1등으로 핸드를 털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가장 늦게 핸드를 털었더라도 마지막 3장 덕분에 1등으로 게임을 끝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그파일은 파티게임입니다.
웃고 즐기면서, 간단하게 여러명이서도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권장 인원은 최소 4인입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핸드관리는 잘 했지만 마지막 히든카드 3장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한 제가 울상을...
핸드관리는 그냥저냥 하셨지만 마지막 히든카드 3장이 정말 잘나오신 몽크르님이 1등을!
5. 히어로 렐름
근래에 딩투단 모임에서 무척이나 활발하고, 핫하게 돌아가고 있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벌써 여럿에게 영업이 들어갔고, 영업이 들어간 여러 멤버 분들께서 하나씩 구입하셨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덱빌딩을 정말 잘 구현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고,
카드로만 이루어져있기에 휴대성도 용이하며,
20분 안에도 게임 한 판이 끝나며,
리플레이성이 뛰어나고,
가격대비 게임 효율의 성능이 무척이나 좋다 생각되는 게임입니다.
모임 분들이 많이 가지고 계신 게임만 아니었다면 저도 하나쯤 가지고 싶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제가 전에 한 줄 평으로 히어로 렐름에 대해서 남긴 평이 있었는데,
어센션과 무척이나 비슷한 느낌의 덱빌딩이지만,
어센션이 몬스터를 때려잡는 재미의 게임이라면,
히어로 렐름은 나/팀이 아닌 적플레이어를 때려잡는 재미의 게임입니다.
어센션보다는 인터액션이 훨씬 강력합니다.
나한테는 힐을 해서 피 쭉쭉 채우고,
다른 플레이어의 피가 열심히 깎이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ㅋㅋㅋㅋㅋㅋ재밌습니다. 아이고, 꿀잼♥
이번 모임 후기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단란하게 모이니 전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을 돌리게 되어 무척 즐거웠습니다.
p.s. 인천 딩투단에서 현재 멤버를 충원 및 모집 중입니다. 꾸준히 활동할 의향이 있으신 분께서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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