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리벨리온 후기 및 전략 팁 번역
스타워즈: 리벨리온 제국 전략
개관
반군의 기지를 찾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결국에는 기지가 이주할 수 있는 행성계까지 (게임 후반부에는 1~3개 정도의 행성계 정도가 남을 것이다.) 대응을 해야만 한다. 엄청난 규모의 본대를 반군 기지에 보냈지만 기지를 4칸 떨어진 다른 행성으로 옮겨 버린다면 제국 플레이어는 결국 실패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게임 후반부에서는 많은 수의 유닛을 보드판 위에 펼쳐 놓아야 한다.
시작배치
배치 단계는 제국 플레이어에게는 쉽다. AT-AT 한 기, AT-ST 한 기, 그리고 두 기의 스톰트루퍼를 코러산트에 배치한다. 이 병력들은 비어스의 미션인 행성 정복에 쓰일 것이다. 나머지 병력들을 적절히 분산하되, 반군의 중요한 생산 거점이 될 수 있는 행성(몬 칼라마리, 우타포)은 적절히 압박을 해야만 한다. 반군은 이 행성을 포기하든가, 아니면 많은 병력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지키든가, 선택을 해야만 할 것이다.
초기 전략
첫 3턴은 생산 체계 구축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두 번의 생산 턴 동안, 나머지의 AT-AT와 주력 전함을 생산해내야 한다. 3턴 이후로는 제국의 생산은 이전만큼 중요하지 않다. 중반전부터는 반군이 제국의 생산 속도를 늦추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기에 제국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후반에 전 우주를 충분히 압박할 만한 병력을 갖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결국은 AT-AT가 지상전을 압도할 핵심 전력이고 기함들은 그 병력들을 운송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나머지 두개의 핵심사항은 반군의 생산을 막는 것과 맵의 요충지에 함대를 보내는 것이다. 이때 매우 중요한 것이 사보타지를 막을 수 있는 카드인 연구개발 카드이다. 이 카드를 할당하고 마지막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반군이 제국의 행성을 사보타지하면 그때 생산공장을 복구하면서 프로젝트 카드를 한 장 뽑으면 된다. 혹시 반군이 정복한 행성을 테러 하거나, 혹은 사보타지 카드를 플레이 하지 않는다고 해도 프로젝트 카드를 두 장 뽑고 한 장을 가지면 된다. 또 자주 쓰게 되는 카드는 공포정치인데, 주로 팰퍼틴 황제가 이 미션을 하게 된다. 만약에 반군의 기지에 8기 이상의 병력이 있다면 이것을 첩보 수집으로 교체한다. 나머지 두 리더들은 함대를 지휘해서 반군의 행성들을 정복하고 맵의 요충지를 차지한다.
다음 두 턴 동안, 계속해서 반군의 사보타지를 막고 3턴이 끝날 때의 생산 상황을 좋게 유지해야 한다. 이후로는 제국의 생산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고 손에는 꽤 괜찮은 프로젝트 카드들이 몇몇 들어와 있게 된다. 프로젝트 카드로는 주로 생산을 가속하거나, ISSD를 만들거나, 두번째 데스 스타를 건설하게 된다.(이에 대해서는 아래에 보충해서 기술하겠다.) 3턴 이후로는 사보타지에는 신경 쓰지 말고 물량으로 압도하면 된다. 어쨌거나 그 후에도 그들은 턴마다 한번이나 혹은 두 번까지 계속해서 사보타지를 걸어 올 것이다.
리더를 고르는 것도 중요한데,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리더들이 몇몇 있다. 바로 보바 펫과 오젤 그리고 비어스인데, 오젤과 비어스는 전용 미션 카드가 매우 좋고 펫은 능력치가 출중하다. 물론 리더에 맞는 미션 카드가 딱 맞게 나와 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한번 도박을 걸어볼 만한 가치는 있다.
처음 두 턴에 기지를 찾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초반에 외곽 행성 몇개를 지우자고 쉽사리 그쪽으로 함대를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함대를 요충지에 배치하는 일이 우선이다. 처음에는 기지가 있음직한 행성을 3~4개 정도로 추측해보자. 만약 당신이 반군이라면 어디에 기지를 배치 했을까? 우주의 중심부에 있는 행성계에는 반군도 쉽게 기지를 배치 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런 생각을 노리고 과감하게 배치 할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
반군 기지의 병력 구성을 보고 공략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만약에 기지에 함대나 전투기들이 많다면 데스 스타 파괴작전을 노릴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에는 두번째 데스 스타 건설을 피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두번째 데스 스타를 건설하되 반군 기지를 압박할 수 있는 위치에 건설한다.
중기 전략
초기 전쟁이 잘 풀렸다면 많은 수의 유닛과 몇몇 드로이드 탐사 카드가 손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그 드로이드에 의해서 처음에 추리했던 반군 기지가 최소 한군데 정도는 지워졌을 것이다. 중기 전략의 핵심은 반군 기지의 위치를 파악하면서 반군이 2포인트짜리 목표 카드를 득점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사실 반군 기지의 위치를 말해주는 가장 큰 단서는 바로 보드판 그 자체에 있다. 중반전에 이르면 높은 수준의 반군 플레이어는 당신의 주력 함대를 숨겨진 기지로부터 멀어지게 했을 것이다. 맵을 유심히 보고 어디에 반군의 기지가 있는 것이 나에게 최악의 상황인지를 잘 생각해보자.
만약 당신이 올바르게 추리를 하고 함대를 그쪽으로 옮긴다면 반군은 기지를 옮기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만약 반군이 도망갈 다른 좋은 행성들이 많이 있었다면 기지를 찾아낸 것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이득이 없게 된다. 게다가 기지를 발견은 했지만 그것을 파괴할 충분한 병력이 없었다면 그것 또한 아무런 이득이 없다. 제국 플레이어는 반군이 기지를 옮길 수 있는 수단까지 모두 차단한 상태에서 그들의 기지를 박살 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드로이드 카드를 뽑아야 한다. 이것이 핵심이다. 카드를 뽑아서 기지를 찾는 것이 직접 함대를 보내는 것보다 훨씬 쉬울뿐더러 기지를 이전할 수단까지 차단하기 때문에 일석이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병력을 파견해서 기지를 확인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기지를 찾을 때는 항상 두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1) 만약 여기에 기지가 있다면, 어떻게 파괴할 것인가? 2) 만약 여기에 기지가 없다면, 앞으로 이곳으로 기지를 옮길 수단을 어떻게 차단할 것인가? 만약 아직 드로이드를 파견하지 못한 행성계라면 병력을 배치해야만 한다. 그리고 직접 가기 힘든 행성에 유닛을 배치해주는 미션이나 액션 카드를 현명하게 써야만 한다.
만약 반군이 2점짜리 목표카드를 득점한다면 제국이 패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반군의 함대를 공격하되 특히 전투기들을 파괴해야한다. 다른 모든 병력보다 전투기에 우선순위를 두고 처단해야만 한다. 그리고 제다이의 귀환 카드에 대한 방책으로는 반군이 3페이즈 목표 카드를 뽑은 이후로는 베이더나 황제를 배치할 때 특히 주의해야한다. 그들을 공격당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해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재미를 위해서 행성을 파괴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비록 재미있기는 하지만....) 다른 모든 목표 카드를 막는 일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적어도 2점을 득점하는 일을 막고 착실히 운영해 나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후기 전략
5턴 이후로는 반군 기지가 있을 만한 행성이 외곽에 2~3곳이 있고 확인해보지 못한 내부 행성계가 한두 군데 정도 있을 수 있다. 외곽 행성계에 기지를 파괴할 수 있을 정도의 병력을 파괴하면서 동시에 기지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 행성계에 대한 견제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탐사 드로이드 카드 덱을 뽑는 일도 게을리 하면 안된다. 반군은 이 드로이드 카드를 다시 덱으로 돌릴 수 있는 카드가 있기 때문에 이것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게임 초반에 제국플레이어는 리더가 항상 부족하다. 리더가 부족해서 모든 계획을 완벽하게 수행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후반으로 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함대를 2~3번 정도 옮기면서 미션도 한두 개 정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쓸모 없는 미션에 리더를 낭비하지는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서 7턴 정도에 사보타지 당한 공장을 고치는 일은 거의 무의미하다. 후반부에는 프로젝트 카드도 거의 무의미해진다. 이런 때에는 거의 반군을 카운터 칠 수 있는 미션에 리더들을 할당하게 된다. 보바 펫은 매 턴 상대방의 리더를 잡는 데에 투입될 것이고 황제는 다크 사이드의 유혹을 걸어올 것이다. 비어스는 아마도 행성 정복 미션에 할당 될 것이다.
함대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리더 배치에 주의해야한다. 제국 함대가 있는 행성에서 임무를 수행하거나 상대방의 임무를 방해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한다. 이 게임에서 이동은 전반적으로 매우 느리기 때문이다.
일단 반군의 기지를 확정 지었다면, 쓸만한 미션 카드와 액션 카드, 리더를 퍼부어야 한다. 좋은 액션 게임 초반에 낭비해서는 안된다. 이 마지막 전투가 가장 중요하다.
결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