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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예정작 [센추리] 리뷰

4,061 조회

2017.03.21 14:44

소개해드릴 게임은 "센추리"입니다.

부제가 "향신료의 길"입니다. 부제가 있다는 것은 후속편이 나온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본 게임은 Z-man게임즈의 전 사장이 PlanB라는 게임개발사를 차린 후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야심작이라고 합니다.

박스를 보면 한글로도 표기되어있죠. 네, 그렇습니다. 한글판도 발매예정입니다.

발매는 6월정도 예정이라고하며 한국포함 전세계동시발매된다고합니다.

아래는 박스를 오픈했을 때의 모습니다.

큐브들이 담겨있는 4개의 그릇들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카드들과 메탈코인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룰 북이 단 한 장으로 되어있습니다. 룰이 엄청 간단하다는 뜻입니다.

플레이인원이 2~5인라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아래와 같이 세팅을 해보았습니다.

테이블 가운데는 승점카드 5장이 깔리고 그 아래로 상인카드를 6장을 깔아놓습니다.

그리고 각 플레이어는 시작상인카드 2장과 캐러밴 카드를 받습니다. 캐러밴카드 위에는 향신료를 놓는 곳입니다.

처음에 받는 향신료는 시작플레이어부터 노3, 노4, 노4, 노3빨1, 노3빨1 만큼 받습니다.

이 것이 이 게임에서 핵심이 되는 향신료입니다.

노란색은 강황, 빨강은 샤프란, 녹색은 카다멈, 갈색은 시나몬입니다.

각 향신료는 등급이 있으며 아래와 같이 놓여진 순서대로 등급이 올라갑니다. 노→빨→초→갈

규칙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무척 간단합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4가지 액션 중 1개를 골라 플레이하면 됩니다.

그럼 4가지의 액션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카드사용 : 손에 있는 상인카드 한 장 플레이하기

2. 상인카드 획득 : 테이블 중앙에 있는 상인카드 한 장 획득하기

3. 휴식 : 사용한 카드 모두 손으로 가져오기

4. 승점카드 획득 ; 승점카드 한 장을 가져옵니다.

모든 카드에는 언어적요소가 없습니다. 다 아이콘으로 표시되어있으며 이해하기도 무척 쉽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카드들의 능력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드려보겠습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 카드는 향신료 2번 업그레이드하기, (예 : 노란색 하나를 빨간색으로, 빨간색 하나를 초록색으로...)

그 다음에 있는 카드는 빨간색향신료 하나, 노란색 향신료 두 개 얻기

그 다음에 있는 카드는 노란색향신료 두개를 초록색 하나로 교환하기

자신의 차례에 손에 있는 상인카드를 하나 사용하면 사용한 카드는 자신의 앞에 내려놓습니다.

휴식액션을 통하여 모두 손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테이블 중앙에 있는 상인카드를 가져오기를 하셨다면 가져온 카드는 바로 손으로 듭니다. (다음 턴에 바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중앙에 있는 상인카드를 가져올 때는 아무것나 쉽게 가져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 카드는 그냥 가져올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비용을 내야합니다.

가져올 카드의 왼쪽에 있는 카드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향신료 하나씩을 올려놓아야합니다.

푸에르토리코에서도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죠? 인기없는 카드들은 그 위에 향신료들이 쌓이면서 더욱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변해갑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승점카드입니다. 승점을 얻어야 승리하기 때문이죠 ㅎ

승점카드도 상인카드처럼 가장 왼쪽에 있는 카드가 매력적입니다. 추가 승점을 주기 때문입니다.

카드 위에 있는 메탈코인이 추가 승점입니다. 금색은 3점, 은색은 1점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향신료들이 승점카드에 표시 된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그 승점카드를 가져오고 그 표시 된만큼의 향신료를 지불합니다.

승점카드도 상인카드도 모두 펼친 카드 중 한 장을 누가 가져가면 왼쪽으로 모두 밀고 가장 오른쪽에 새로 뽑은 카드를 내려놓습니다.

게임은 누군가 다섯번째 승점카드를 얻었다면 해당 라운드까지만 하고 종료됩니다. (2~3인 여섯번째)

게임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하고 게임의 소감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해당 게임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플렌더와 같은 셋컬렉션방식입니다.

게임의 전개는 시원시원합니다. 다양한 상인카드들 때문에 생각할 것들은 많지만 주어진 조건 속에서 최적의 선택지를 결정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스피디하게 진행됩니다. 직관적인 UI도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상인카드 덕분에 다양한 전략과 눈치싸움이 필요합니다. 상인카드들의 효율은 다릅니다. 어떤 카드는 효율이 높고,

어떤 카드는 효율이 낮습니다. 하지만 오른쪽에 있는 카드들은 비용이 높기 때문에 왼쪽으로 내려와서 비용이 낮아지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데 어느 타이밍에 그 카드를 구매할지 결정하는 것이 플레이어들 간에 심리전을 유도합니다. 내가 필요로 하는 카드가 모두가 노리고 있는

카드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금코인을 추가로 주는 왼쪽에 있는 승점카드도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많은 플레이어들이 그 것을 노리기 때문에 선점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추가 코인을 주지 않는 승점카드라고 하더라도 신속하게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선택은 크게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플레이어들 간의 상호작용이 많은 편입니다.

규칙이 쉽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으며 몰입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플레이시간은 30~45분이 때문에 시간적인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스플렌더를 좋아하시고 그보다 약간 더 전략성이 높은 게임을 원하시는 분에게 센추리를 추천합니다.

센추리는 2,4호선 사당역에 있는 스몰월드에서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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