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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귀찮은데 떠밀려쓰는 후기

1,715 조회

2017.03.21 13:57

한동안 B가 모임을 안나와서 후기에 압박이 없었는데

이번에 모인 사람중에 제가 막내다보니 형들의 은근한 압박으로 후기를 남기네요...

이번 모임의 장소는 종각에서 모였습니다

모임 시간은 7시이지만 이상하게 저는 종각에서 모이게 되면 일찍와서 시간이 남더군요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헌혈을 하러 갔습니다 ㅋㅋㅋㅋㅋ

영화권 받고 그 영화권으로 내일 여태 못본 로건을 보러 가려고 예매를 했습니다

6시에 A와 만나서 밥을 먹으러 갔는데 식당에 도착하니 D형도 마침 와서 셋이서 밥을 먹고 이동을 했습니다

어차피 저희가 들고 간 게임으로 다 진행되었지만 마땅히 자리잡고 할만한 카페가 없어서

속편하게 자리잡고 게임할만한 종각 보드스토리로 갔습니다

1. 5분던전

5분던전 킥스 판입니다

사진은 도저히 게임하면서 찍을 정신이 없어서 남기기가 힘든 게임이네요 ㅠ

위 사진은 지난 모임에 어쩌다가 5분던전 찍어논 사진입니다

5분던전 킥스판을 받고 요새 모임에서 꾸준히 돌아가고 있네요

게임이 어렵지도 않고 덱스터리티 카드 협력 게임이라서 파티파티하게 진행되는게 모임에서 매우 반응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한번씩은 다 해봤는데 A가 못해봤다고 해서 챙겨왔고

설명이 끝나서 3인이서 플레이 하려니 L 형이 도착 4인이서 플레이를 했는데

카드 순환이 잘 안되서인지 몰라도 3라운드만에 Fail...

게임은 매 라운드 던전을 각각 5분 안에 클리어를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5분던전이라고 5분만에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각 라운드가 5분정도가 걸립니다 그게 총 5라운드(킥스판은 7라운드까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게임에 시작하기전에 각자 색깔과 거기에 해당하는 직업을 고르고

각자의 카드 더미와 개인 보드를 받아옵니다

자신의 카드더미를 잘 섞고 가운데 이번 라운드에 보스를 깔고 던전의 조건에 맞게 던전카드와 도전카드를 섞어서 올려놓습니다

4~5인 기준 손에 카드를 3장 들고

준비 시작과 함께 5분 카운트다운이 들어가고 던전카드를 오픈합니다

오픈된 던전카드에 조건에 맞춰서 파티원들은 손에 있는 카드를 바닦에 냅니다

손에는 항상 카드가 3장이 유지가 되게 사용하는 바로바로 자신의 덱에서 뽑아 오면 됩니다

던전카드 조건이 달성되면 다음 던전카드를 오픈해서 해결하고 그렇게 보스까지 5분안에 해결하면 되는데

이게 플레이 영상이 있긴한데 저의 얼굴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와서 차마 올릴수가 없네요 ㅠ

5분던전이 실패했는데 마침 M님이 오셔서 5분던전을 정리학 오늘의 메인 게임 폰지 사기를 펼쳤습니다

2. 폰지사기

TMG 게임이라 그런지 컴포는 단순해 보여도 퀄리티가 매우 훌륭합니다

폰지 사기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일컫는 말로, 1920년대 미국에서 찰스 폰지(Charles Ponzi)가 벌인 사기 행각에서 유래되었다. - 두산백과 발췌-

모두가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게임인데 그중에 누군가가 파산하면 게임이 종료되고 파산된 사람은 꼴찌 나머지중에서 점수를 계산해서 등수를 정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을 설명하려면 하겠는데 제 게임이 아니라 컴포들이 어떤건지 명확히 몰라서 설명하기가 난감하네요....

게임은 단순하게 선부터 돌아가며 돈땡기고 선부터 돌아가며 비밀거래하고 돈 갚고 선넘어가고의 방식인데 돈을 갚을 때 누군가가 돈을 못갚으면 그 즉시 게임이 종료 됩니다

게임 방식은 쉬운데 이게 매우 쫄깃쫄깃해요 ㅋㅋㅋㅋㅋ

게임을 소개 받았을때 우리는 1등한 사람에게 사기꾼 칭호를 붙여주자고 얘기가 나왔는데

그 때 느낌이 쎄한게 왠지 제가 1등해서 사기꾼 소리 들을거 같더니... M님이 파산하면서 바로전에 모아니면 도로 돈땡기고 한 상태에서 끝나는 바람에

15점을 1등을 제가 해버리고 말았네요... 이..이게 아니였는데....

폰지 사기가 끝나고 피렌체의 제후를 할까 아문레를 할까 하다가 아문레 신판을 해보고 싶다해서 아문레를 펼쳤습니다

3. 아문레

아문레 라이너크니지아 옹의 게임입니다

게임은 전반기 후반기로 나뉘면 각각 3라운드씩 총 6라운드동안 진행이 됩니다

매 라운드는 4가지 단계로 이뤄지는데

1) 지역경매

2) 자원구매

3) 공물받치기

4) 수확하기

로 이루어져있고

3라운드와 6라운드가 끝나면 점수 계산이 이뤄집니다

첫라운드에서 에러플이 있었지만... 2라운드에서 제대로 잡아서 게임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은거 같은데 모르겠네요... 그게 스노울볼링으로 나중에 승패에 영향을 끼쳤을지도 ㄷㄷㄷㄷ

(공물 받치기 단계에서 공물을 가장많이 받친 사람부터 3명 보너스를 받는것을 건너뛰어서 나중에 보너스를 받았는데 2라운드에 다 정산을 받긴 했습니다)

농부로 인한 어마어마한 돈과 피라미드 러쉬로 A가 승리 했습니다 제단 점수로 만회해보려고 쫓아갔는데 다른곳에서도 워낙에 밀려서 2등에 머물렀습니다 .

게임 3개를 알차게 4시간 가량 플레이를 하고 모임을 종료했습니다

5명이 모였는데 5명 사는 곳이

중랑구 강동구 동대문구 동작구 강서구 더군요.... 같은 동네가 아무도 없음 ㄷㄷㄷㄷㄷㄷ

심지어 모인곳은 종로구 ㅋㅋㅋㅋㅋㅋㅋ

모임은 매주 1~2회 모이지만 다들 후기들을 안쓰고 그나마 적는 사람도 몇 안되는데

떠밀려 쓰지 않으면 후기도 쓰는것도 매우 귀찮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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