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보드, PBG] 파주 슈필 & 모임 후기 (feat. 슈파두), 10월 13일 방송 (읽고 듣고 보는 후기 국내 유일!: 처음 블랙 화면 주의)

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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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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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내용입니다. (아 녹화가 미숙해 처음엔 검정색입니다 ㅠㅠ 스킬업 하도록 해볼께요!)

우주게임들은 재미있다! 우주게임들은 재미있다! 우주게임들은 재미있다! 세번 복창해보고 포스팅 시작합니다. 취향 차이겠지만 우주 게임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과 우리나라에 퍼져있는 시류가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분명 이 부분은 음모론이 있을것 같은 ... 오늘 3게임은 그런 테마적인 펀견을 깨주는 훌륭한 게임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후에 방송으로 슈파두와 떠들거라 길게 적지 않습니다.

[태양의 저편에, Beyond the Sun (2020)] 3인, 1시간 28분

게임의 흐름이 상당히 부드랍고 매끄롭습니다. 이 만큼 재미있는 테크트리 게임은 근래에 찾아보기 어렵고요. 테크와 영향력 부분의 짜짜로니 같은 자연스러운 연계는 말할것도 없고요. 생산의 개념과 주사위로 표현 되는 자원의 이용법 등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은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 아무리 칭찬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이벤트 카드 및 새로운 행성 그리고 기술 카드가 개방 될 때 파악해야 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다운 타임이 걸리지만 이 부분은 게임의 재미를 생각한다면 감내할 수 있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아레나에서 Bts덕후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글판 시기 놓치면 키플라워 처럼 될까 두렵습니다. 우주 테마라고 거르지 말아주소서! ㅠ.ㅠ 한글판에도 시기와 때가 있기 때문에 이건 빨리 한글판 나와야해!!!

[별의 기록:: 지구, Subastral (2021)] 4인, 21분

실제 아름다움을 제가 잘담지 못했네요. 사진 보다 훨씬 이쁜 게임!

룰북과 설명을 들으면 다들 묘하다고 생각했지만 한번 진행보고 나니 다들 고개를 끄떡거리게 되더라고요. 정말 신선함과 플레이의 고민이 묻어나는 게임입니다. 테마적으로도 관찰이라는 주제를 잘잡았습니다. 당신의 두 눈동자에 지구를 담을 기회가 왔습니다.

오늘 내일 중으로 간단 리뷰 (feat. 우주) 올리겠습니다.

'별의 기록 :: 지구'에 대한 에세이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0917&id=&tb=community_post

[스카이마인, Skymines (2022)] 4인, 1시간 42분

상호작용이 요즘 유로 게임과 다르게 정말 진하지만 프로그래밍 요소와 깔끔한 득점 요소와 룰로 피로감이 덜했습니다. 한번의 실수가 잘못 구매한 비트코인 떡락 처럼 뭔가 치명적으로 다가 올지 모르지만 그것 또한 그날의 플레이를 곱씹어 볼 수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요소인 것 같습니다. 착각일지 모르지만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강렬한 끌림이 생기는 ...

한마디로 프로그래밍 그리고 매회 액션을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포기해야 할 것 도 많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근차근 계획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정말 매력적이었고요.

반면, 주식이 주는 유동성으로 인해 임기응변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점도 게임의 긴장감을 유지하는데 좋았습니다. 즉, 전략과 전술의 요소가 잘 어울려진 게임이며, 찐 인터액션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다만 어떤 게임 보다 4인플 시 맵긴 맵습니다. 더 해봐야 알겠지만 아마 피스터 게임 중 최애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내게 와주어서 의미가 되어준 스카이마인 갓맙다 주르륵 ㅠ.ㅠ

끝으로

보드게이머라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편견이 아닐까요? 우주 테마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여러분께 세뇌중)

[코라: 제국의 부흥, Khora: Rise of an Empire (2021)] 4인, 47분

문명 테마를 간단하게 풀었지만 테마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트랙 올리고 비대칭 요소로 주어지는 테크를 개발하는 재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

테마 까지 잡은 다른 좋은 게임이 너무 많은것 같다. 약간 뭔가 이야기와 재미를 끌고 가는 힘이 부족하다고 내내 느꼈다. 초기 주어진 캐릭터의 능력에 따라 어느 정도 테크도 정해지는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

다른 친구가 주사위 4눈금의 합이 나오고 괴로워 하는거 보면서 게임의 약간 밸붕이 요소가 많다고 느꼈다. 인구수를 통해 주사위 보정이 한다는 점도 그리 마음에 들지 않고...

그래도 빠른 시간에 플레이 되는 테크 트리 빌드업과 업적 레이싱 그리고 정말 우수 품질과 아름다운 일러는 마음에 들었다.

이 게임의 약간 마음에 안드는 주사위 시스템을 해보고 신박한 주사위 사용법인 오리진스가 간절하게 생각났다 ... 아담 콰핀스키 천재인가 .... 그리 잘 돌아가지 않는 게임이 생각날 정도면 ~

fin)

방송은 파주 슈필에 구매한 게임 그리고 저번주 10월 8일 토요일에 진행한 보드게임 감상입니다. 긴 시간 시청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 D

별밤 드림.

p.s DJ 스킬은 더 높여 보겠습니다 ㅠ.ㅠ 가을 귀뚜라미 소리는 좋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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