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노는 사람들]2017.03.03 모임 와이프 몰래 새벽에 일어나 쓰는 후기~

종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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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9 오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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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금요일 모임에 참석하게 되어 금요일 후기를 올립니다

1.토레스

오래전에 발매된 성쌓고 기사 올려 점수먹는 게임입니다

7년 전인가 보드게임 입문시절에 해보고 최근에 다시 해보게 되었는데 그때 당시엔 꽤나 무겁게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가벼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었네요

3판이 발매된다는 소식이 들릴만큼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명작게임입니다

2.도둑들

장백거사님이 오랜 지방 출장을 마치시고 다시 저희 모임에 합류하면서 들고온 게임입니다

가벼운 파티게임인데 플레이어들은 도둑이 되어 돈과 보석등을 열심히 흠칩니다

누군가가 앞서나간다 싶으면 경찰을 불러내어 그동안 흠친걸 싹 다 털어가게 만드는

빵빵 터지는 게임이었습니다

정신없이 웃으며 했네요 ㅎ

3.디셉션:홍콩살인사건

역활을 나눠서 하는 추리게임입니다

법의학자 1명 조사관 2명 목격자 1명 범인,공범 각 1명 이렇게 구성하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법의학자는 조사관들이 범인을 찾을 수 있게 적절한 힌트를 주고 범인들은 당연 들키지 않아야 하고

무턱대고 의심부터 하는 일반적인 마피아 게임보다는 좀 더 진중한 맛이 있습니다

4.펠릭스

위에 저 고양이들을 11쥐인가에 먹고 당당히 꼴지를 했습니다 ㅠㅠ

5.로얄터프

로얄터프는 언제해도 즐거운 경마게임이지만 이날만큼 신나게 웃고 떠든 적도 없는 것 같네요

이런 게임은 멤버를 잘타면 정말 재밌죠

평일 낮시간인데 하도 웃고 떠드는 바람에 옆 사무실 눈치가 살짝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이게임할때 입에 달고 하는 말이 있죠

"남자는 얼그레이지~!"

3라운드때 얼그레이에 걸었다가 폭망했습니다 ㅎㅎ

6.테마틱

7.타임라인 한국사

무식이 탄로나는 무서운 게임 ㅎㅎ

이때 아지트에 핫 아이템 하나가 택배로 배송되어 옵니다

바로 요녀석! 이날 이 곳에 파란을 몰고 오게 합니다!!

처음에 사용법을 몰라 우왕좌왕 하다 어떻게 알아내고 돌아가며 가볍게 테스트에 들어가 봅니다

짖궂은 아재 한 분이 "당신은 고자입니까?" 이런 질문을 꺼내고

앞에 두세사람은 "아니요"하면서 가볍게 통과 했는데

정작 그 질문을 꺼낸 사람이 "아니요...지지직!!!"을 당하시고

고밍아웃을 하시게 됩니다

사람들이 모두 다 뒤집어지며 웃고~~ 어떤분은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고~~

괜찮아요 기계가 오작동도 많이 한데요

8.아발론

9명이 모여 아발론을 시작하는데 이때도 하우스 룰로 의장이 한명을 지정하여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 하게 합니다

아니라고 정색하면서 앉아있다가 전기가 오를 때의 표정이란 ㅎㅎ

살짝 게임과 주객이 전도되는건 아닌가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궁합이 잘 맞아서 넘 재밌게 했습니다

어짜피 100% 확실한 것도 아니라 ㅎ

파티게임 할 때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산건데 어쨌든 이날은 잘 갖고 놀았네요

자주 쓰면 금방 질릴거 같으니 필요한 때만 꺼내써야 겠습니다

9.킹덤빌더

킹덤빌더도 돌아가고~

10.테라마스티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테라도 돌아갑니다

후기 마무리하기전에 결국 와이프한테 걸려서 또 한소리 들었네요 ㅠㅠ

이날도 정말 재밌게 놀았었네요

이번 주 모임도 정말 기대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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