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모임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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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19:49

모임 참여자는 저, 륜찡님, 전속전진님, 붉은남작님입니다.

1.우주 사관생도

륜찡님 의견에 의해 돌리게 됐습니다. (이거 돌리려고 벼르고 있으셨다고 ^_^)

정말 독특한 게임이에요. 테마는 협력으로 우주선을 조종하는 건데, 게임의 실체는 "퍼즐 종합셋트"

플레이어마다 각각의 부서를 맡아서 우주선을 제어하는 건데, 제어가 모두 퍼즐이에요.

그것도 숫자로 패 만들기, 우봉고, 신경쇠약, 같은 모양 찾기 등 정말 다양하죠.

<게임 중반으로 들어가는 시점. 위에는 무기 부서입니다. 우봉고로 무기를 장전해서 알까기로 맞춥니다.>

아무래도 저 외에는 게임을 처음 하다보니 이기기 힘들었던 판이었습니다. 초반에 여러 모로 착각으로 열심히 엉뚱한 방향으로 이동하고 공급해야 할 동력을 공급하지 못하고... 뭐 당연한 결과지만요. 협력게임인데 첫판부터 깨기 쉬울리가 없지요.

<선장을 맡은 사람이 맡는 부서들. 타일 짝맞추기로 각 부서에 동력을 공급하고 신경쇠약으로 견인광선을 사용합니다. 첫 임무의 목표는 견인광선으로 크리스탈 3개를 회수하고 탈출하는 것>

<실드와 센서(목표 조준) 부서. 실드는 뽑은 숫자타일로 포커 패를 만드는 겁니다. (원페어라던가 스트레이트라던가) 센서가 재미있는데, 뽑은 카드와 같은 모양의 타일을 손의 감촉만으로 찾아내는 겁니다.>

네메시스(안죽고 시간이 지나면 오는 적. 일종의 시간제한 요소)가 올때가 되서야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지만 뭐 이미 늦었지요. 네메시스에게 후방을 완벽하게 내주고 중요 피해 처리가 늦어서 함선 폭발로 임무 실패.

2.탄토 쿠오레

기본판만으로 돌렸습니다. 3원짜리가 살만한 게 안나온 게 이 판의 압박 요소였습니다. (3원이지만 2원짜리 열심히 구입)

3.데드 오브 윈터

이 게임 두번째 돌렸습니다. (...어쩌다보니 못돌린... 캐릭터성 때문에 몇몇 카드는 잘 기억하는 꽤 기대작이었는데, 이거 샀을 때 게임을 잘 못하던 상황이라 O72)

시나리오 2를 돌렸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흘러갔습니다. (물림으로 3명이 연속 사망한 거 한번 외에는O72)

2턴에서 "이대로 가면 게임 그냥 승리이니 여기까지"라는 의견에 승리로 끝냈습니다.

...라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륜찡님이 배신자. 사실 워낙 좋은 상황이라 사기 0 만들기도 힘든 상황이었어요.

<게임 후반>

이 시점에서 붉은남작님이 Time out. 3인으로 돌렸습니다.

4.리베&인트리게

오늘의 레어템 1. 보드피아에서 꽤 의욕적으로 들여왔던 게임인데 완전히 묻혔죠.

다시 느끼는 게임의 소감. 일러스트만 바꾸면 정말 좋겠습니다. 특히 신랑감들 일러스트는 딸 키워서 결혼시키는 게임이라고 하기에 너무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