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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족 3인플 후기

2,997 조회

2017.02.27 12:40

드디어 몇 달을 기다리던 트루아가 제 손에 들어왔네요.

그리고 갖고싶었던 몇 개의 게임도 함께 해외에서 들어왔습니다.

오랜만에 동생이 집에 놀러와서 1박 2일동안 같이 게임을 즐겼습니다.

1. 쇼텐토텐

배틀라인과 고민하다가 구입한 게임입니다.

간단한 포커같은 느낌인데, 머리가 아프네요.

와이프한테 한 번도 못이겼습니다.

금방 한 판이 끝나는지라 시작하면 2-3판씩 연속으로 하네요.

재밌어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2. 블러드 레이지

도색중이라 몇 개의 피규어만 색칠이 되어있네요. 그마저도 아직 미완성입니다.

도색이라는게 정말 어렵네요. 시간도 오래 걸리구요.

피규어에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도색하는 재미는 있네요. 다 완성하고 나면 멋있을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게임 자체는 보드게임 입문자들도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어서 꺼내기 쉬울거같네요.

2인플을 해봤었는데, 역시나 3인플 이상이 훨씬 재밌네요.

아쉽지만 어쩔수 없나봐요.

의외로 빵빵 터지는 부분이 있네요. 마음에 듭니다.

3. 트루아

대망의 트루아군요.

손에 넣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혼자 신나서 룰북을 몇 번이고 읽었지만, 입문자나 초보자에게 바로 들이미니 반응이 좋진 않군요.

선택지도 많은데다가 잔룰도 꽤 있어서 뭘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할지 감 잡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아쉬웠지만, 천천히 알려주면서 다음번에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4. 점프드라이브

롤포갤을 즐겨했던지라 레포갤의 간략 버전인 점프드라이브도 궁금했습니다.

아이콘만 있어서 그런지 간단하지만, 의미를 모르니 처음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더군요.

그래도 한 판 끝나고나니 간단한 룰 덕분에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점수가 누적되다보니 몇 라운드만 지나면 빵빵 터지네요.

순식간에 게임이 끝나버립니다.

아직은 잘모르겠고 몇 판 더해봐야 재미를 느낄 것 같습니다.

5. 8분제국 전설들

이미지가 없네요.

간단한 룰이지만 건조한 게임이라 그런지 평이 안좋았습니다.

제가 룰을 숙지하고 다시 설명을 해서 플레이해봐야겠어요.

일러스트와 미플들이 이뻤습니다.

간단하게 후기를 남겼습니다.

갈수록 책장의 공간이 줄어드네요... 와이프의 눈치도 보이는만큼 이제 게임 구입도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킥스 게임들이 하나씩 오고있는데 말입니다...)

오랜만에 가족이랑 즐긴 게임이라 승패를 떠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다음번엔 모임이랑 플레이한 단체 게임 후기도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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