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스포 그자체) 더 지니어스, 오늘차에 꼭 남기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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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2 02:11

보드라이프 눈팅족이었는데, 오늘은 글을 쓰게 되네요...

아래 스포 없음 분 글의 "대박이다!"에 100% 공감하면서, 다만 오늘차가 끝난지 몇시간 지난 후까지도 신기할 정도로 제가 느낀 것들을 다뤄준 매체나 의견들을 찾기 힘들어서 스포의 실례를 무릅쓰고 글을 올립니다. (제목에 최대한 강조했으니만큼 피해자가 없으시길 빕니다^^)

1) 장동민의 뒤통수에 왜 사람들은 문제제기하지 않았는지, 끝까지 눈치채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강자에 대한 관대함인지 궁금하네요. 최정문 입장에서는 정말 서운할 법도 한 장동민 리더의 꼼수의 뒷이야기가 왜 방송분에서 다뤄지지 않았는지 사뭇 궁금합니다.

2) 그래서도 그 장동민의 꼼수를 단번에 박살낸 이준석의 플레이에 대한 찬사가 왜 없는지, 최정문을 돕기 위해 스스로가 데스매치를 갈 각오로 패를 던졌던 이준석, 오늘만큼은 제게 최고의 플레이어 중의 한 명이었는데, 기우겠지만 혹시나 참가자들이나 여론이나 이준석에 대한 비호감이 작용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도 인간 이준석이 굳이 호감일 이유는 사실 없었지만 이번 시즌 다수연합을 깨려는 또는 강자에 맞서려는 이준석의 플레이는 멋짐 그 자체인데 말이죠.

3) 위의 두가지 의문을 다 지우는 가장 큰 의문, 오늘 단연 최고의 플레이어였던 이경훈에 대한 찬사가 왜 이리 인색한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빈 사무실에서 입에서 터져나오는 감탄사와 함께 저도 모르게 크게 박수를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워낙에 종잡기 어려운 플레이 스타일이지만 적어도 오늘만큼은, 데스매치에서만큼은 상대를 압도하는, 판을 완전히 지배하는 실력을 과시했건만 왜 참가자들의 응당 기대되는 찬탄이나 개인 인터뷰를 통한 조명이나 특히 마지막 김경란의 거짓 정보까지 읽어내는 탁월함의 배경에 대한 해명이 왜 없는 것일까요. 다음 회 앞부분에서라도 제대로 다뤄지길 기대해봅니다.

오늘치를 재밌게 보신 분들의 위 내용에 대한 의견들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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