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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루 디 에이지스, 리더에 대해서 [A시대: 함무라비]

1,902 조회

2018.05.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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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루 신판을 어플로 즐기는 오픈톡방입니다!들어오셔서 같이 게임해요~ 좋으신분들 뿐이니 납치걱정에도 안심!

함무라비는 A시대 리더들 중 가장 내정다지기에 특화된 지도자입니다.

군사토큰 1개를 시민액션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카드만 잘 깔려준다면 원하고 생각하는 모든것을 펼칠 수 있습니다.

함무라비는 혹시라도 필요한 카드가 조금 비싼 2~3토큰 카드열에 깔려있어도 다른 지도자들에 비해 부담없이 잡아올 수 있습니다. 다른 지도자였다면, 무언가를 꼭 포기하고 카드를 잡아와야 하는 상황이였을텐데도 함무라비는 훨씬 여유롭고 안정적으로 카드를 잡아나갈 수 있죠.

이는 즉, 자신이 생각하고있는 테크트리의 기반을 다져가기에 아주 편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플레이어 스스로 필요없다고 생각하여 흘린게 아닌 이상, 주요한 키카드를 못 잡을 확률이 매우 낮아집니다.

이는 군사카드 운용에도 그대로 이어지는데, 군사카드로 기병전술이 잡혔다면 기사(Knight: 1시대 기병)카드를, 보병전술밖에 잡히지 않았다면 검사(Swordman: 1시대 보병)카드를 잡아오면 됩니다. 전술카드를 잡긴 잡았는데, 이걸 써먹으려면 고생 좀 하겠다싶은 상황이 줄어들죠.

깨알같이 붙어있는 "지도자를 가져올 때 시민액션 1개 할인" 능력도 아주 훌륭합니다. 손에 중기병대(Heavy Cavarly: 1시대 전술, 기병+기병+기병 보너스 4)가 들어왔다면 징기즈칸을 잡으면 됩니다. 공중정원(Hanging Garden: 1시대 문화유산, 2행복+1문화)을 사용중이라면 미켈란젤로를 가져오면 됩니다. 위에 언급했듯, 함무라비가 흘리지 않는 이상 원하는 카드를 잡는건 아주 어렵지 않은일인데 거기에 추가로 지도자카드는 1토큰을 할인해줍니다.

[1시대 군사 기술카드인 기사와 검사, 사용하려는 전술카드에 맞춰 가져오면 된다.]

[공중정원과 잘 어울리는 미켈란젤로와, 중기병대와 잘 어울리는 징기즈칸. 3토큰에 깔려있어도 가져오는데 무리가 없다]

함무라비의 능력인 [군사토큰 시민액션으로 사용하기]의 위력이 가장 강하게 발휘 되는건 노란색 행동카드를 사용할 때 입니다.

행동카드는 자원을 할인해주거나, 과학을 돌려주거나 등등 게임 운영을 부드럽게해주는 능력을 갖고있지만, 행동카드를 가져오고 사용하는것 자체가 액션소모이기 때문에 막상 필수적으로 해야할 행동들을 끝내고나면 행동카드를 가져오기도 어렵고, 가져와서 손에 있더라도 사용하기 애매한 상황이 자주 나오죠.

즉 행동카드는, 액션을 지불하여 무언가 활용가능한 것들을 추가로 얻는 기능입니다. 함무라비의 추가액션능력은 행동카드를 사용하여 곧 부가적인 수입으로 치환되는 것이죠.

[행동카드들 중, 주요한 카드들]

천재공학자(Engineering genuius):

행동카드 중 가장 효율이 좋은 카드입니다. 동 시대 행동카드들에 비해 1자원을 더 할인해줍니다.

문화유산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1시대 천재공학자를 집어놓고 2시대 문화유산에 사용한다던가 하는 방법도 있구요. 무조건 잡아도 좋은 카드입니다.

부유한 땅(Rich land), 도시 성장(Urban Growth):

건물을 건설할 때 자원을 할인해주는 카드들입니다.

1시대 철(Iron: 1시대 광산)이나 관개농업(Irrigration: 1시대 농장)중 하나도 가져오지 않는 게임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부유한땅은 집어놓으면 언젠간 쓰긴 쓰게됩니다.

반면 앞에서 연금술(Alchemy: 1시대 연구실)이 잘렸거나, 이벤트 카드 중 무료신전 같은게 나왔을 때 도시 성장을 사용할 타이밍이 애매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도시성장을 잡았다면 조금 토큰이 비싸게 있더라도 연금술을 집던가, 관개농업-신학(theology: 1시대 신전)-인쇄술(Printing Press: 1시대 도서관)을 가져가 인구를 뽑고 넓게 도시건물을 사용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비축 물자(Stockpile):

1식량 1자원을 지원해주는 카드입니다. 행동카드는 크게 두종류로 나뉘는데, 카드를 쓰면서 특정 행동을 하게 해주는 카드와, 그렇지 않고 무언갈 제공만 해주는 카드가 있습니다.

위의 세 카드들은 카드의 능력 자체가 무언가 "행동을 하면서 할인해준다" 인데, 비축물자 카드는 액션없이 단순히 수입만을 주기 때문에 액션을 추가로 사용해야 됩니다. 게다가 원하는 종류의 수입을 고를 수 없고 식량과 자원을 각각 주기 때문에 혹여나 운영이 꼬이면 자원낭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효율은 좋은 대신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는 카드죠.

함무라비는 액션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다른 지도자보다 비축물자를 사용하기 훨씬 편합니다.

애국심(Patriotism):

군사행동을 할 때, 군사토큰과 추가 자원을 지원해주는 카드입니다. A시대 애국심은 타이밍상도 그렇고 효율도 그렇고 별로지만, 1시대 애국심은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함무라비의 부족한 군사행동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이 이외에 일꾼을 늘렸을 때 식량을 돌려주는 절약(Frugality), 수입을 골라서 받을 수 있는 보유물자(Reserve) 등의 행동카드들이 있습니다.

함무라비의 약점은, 능력을 쓰다보면 군사카드를 뽑기가 어렵다는점. 그렇다고 군사카드를 뽑으려고 군사토큰을 안쓰면 지도자의 포텐을 발휘할 수 없다는 점 입니다.

만약 다른 플레이어가 1시대부터 빠른 군사력압박을 시도할 것 같다면 결국 함무라비도 빠르게 지도자를 갈아타야하는데, 생각대로 판을 만들지 못했다면 결국 갈아탈 수 있는 지도자는 잔다르크나, 잘 해봐야 징기즈칸 정도입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군사력에 힘을 주기 시작 할 타이밍을 언제로 보고있는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를 눈치싸움하는게 함무라비 운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함무라비는 상대의 압박이 들어오기전에 이미 내정을 통해 군비증강에 대한 준비를 하고있어야합니다.

[다른 수단으로 군사력의 보강이 불가능할 때, 선택 가능한 유일한 지도자]

[행복에 쓰이는 신경을 없애주는 공중정원과 추가 과학을 주고 핸드제한을 늘려주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함무라비와 잘 어울리는 A시대 문화유산은 공중정원과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입니다.

1시대 행복관리는 보통 신학(Thelogy: 1시대 신전)이나 빵과 오락(Bread&Circuses: 1시대 경기장) 혹은 1시대 문화유산을 획득해서 해결합니다. 대략 3~4시민액션과 식량+자원 합쳐서 6~8정도에 추가적인 과학력이 소모된다고 봅니다.

공중정원은 행복관리에 소요되는 액션을 전부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게 해주는데, 함무라비의 증가된 액션과 남는 자원을 모두 다른 요소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추가 과학력으로 군사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여 함무라비의 빈약한 군사력을 보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핸드제한을 1장 늘려주어, 안그래도 적게 뽑는 군사카드를 버리지 않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상대의 침략을 방어할 때 아주 용이하고, 아무 전술이라도 잡히면 일단 들고서 상황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군사력을 보강하는데 있어 손에 전술이 있냐 없냐는 차이가 아주 크죠.

[신에게 법을 하사받고있는 함무라비, 왼쪽에 서있는 남자]

함무라비는 최대한 군사토큰을 시민액션으로 사용하면서 내정을 다지고, 마련해놓은 기반을 이용해서 군사력, 미래이벤트 등등 부족했던 군사토큰으로 생긴 공백을 대비해야합니다.

상대적으로 이벤트를 많이 묻지 못하게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상대가 묻어놓은 이벤트가 많다면 군사력을 따라간다던가, 행복을 만족해놓는다던가 등등 그것에 대한 대비를 반드시 해야겠죠.

또한 차근차근 이득을 쌓아나가기 위해선 초반에 노란색 행동카드를 최대한 활용해주면서 눈덩이효과를 노려야하는데, 생각만큼 카드가 잘 깔려주지 않으면 조금 위력이 빈약해지기도하죠. 군사카드가 제대로 안뽑혀줘도 마찬가지구요. 여러모로 카드빨을 받기에 최적화 된 지도자입니다.

내가 얼마까지 배를 쨀 수 있을까 하는 그 타이밍, 초반에 잡아놓은 이득을 놓치지않고 꾸준히 유지해나가는 감각이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쓰루 플레이방 카톡 오픈채팅: https://open.kakao.com/o/geCvMpI

[글에 사용 된 게임 카드 이미지는 부르심님의 한글화 자료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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