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4인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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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2:43

친구 3명과 1박2일 여행을 갔습니다. 챙겨간것 : 플스4 위닝, 팬데믹레거시,황혼의투쟁,티츄,하나미코지 실제로 한것 : 설거지 내기로 했던 5판3선승 2:2 위닝에 모든 기력을 쏟아서 티츄랑 하나미코지만 했다고 한다~☆ 주륵 =============================== 감상 티츄 - 4인플 친구들이 티츄는 처음해봤지만 모두 포커족보를 기본적으로 알고있어서 의외로 룰 설명이 빠르게 끝났습니다. 참새카드의 "소원빌기"를 왜 해야되느냐? 라는 질문에 상대의 조합 부수기용-잘 모르겠으면 본인한테 한장도 없는 숫자를 부르는게 좋다 로 설명하니 아군적군 가리지않고 곧잘 트리플 이상을 깨더군요. 친구들이 자주 헷갈리던 부분은 연속페어와 봉황을 낀 폭탄(x) 이었습니다. 한 친구는 마이티를 많이 해봐서 그런지 자꾸 용을 마이티로 부르는 상황이 ㅎㅎ 점수는 스마트폰 어플로 했고 구글스토어에 있는 tichu droid 추천합니다 하나미코지 - 2:2 팀플 2인용게임이지만 팀플로 진행했습니다. 케이크 나눠먹기 게임이라고 하니 단번에 이해하는 공대출신 친구들! 결론부터 말하자면 2인일때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됬습니다. 혼자서 할때는 고민끝에 "에라 모르겠다! 이렇게 할거야!" 플레이로 플탐도 짧아지고 [이기긴 했는데 어떻게 이겼는지 모름] 이 자주 나왔었는데, 팀플로 진행하니 같은팀끼리 엄청난 토론이 시작되더군요. 플레이에 정답이 없다보니 내 차례, 상대차례 계속해서 네명 모두 토론을 하고있고, 남은 카드 카운팅을 하고있고, 상대의 경우의 수를 계산하고있고내가 장고를 하고있으면 상대도 똑같이 장고를 하고있고, 어차피 상대가 들어도 모르는데 복화술까지 쓰면서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기이한게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1라운드가 끝나고 승부가 나질않아 호감토큰이 옮겨져있는 2라운드로 진행하니 토론 양이 2배가 되는 기적이...! 결국 게임이 끝나고 "야 이 게임은 뭐가 이리 복잡하고 오래걸리냐?" 라는 감상평에 "이거 커플끼리 간단히 하라고 나온 게임이야....." 라고 답해줬습니다. 팬데믹레거시와 황투를 못해본게 아쉬웠지만 가볍게 즐기던 게임에서 새로운 매력을 느껴서 만족스웠습니다. 2인플게임들중 단순하다, 금방 질린다는 단점을 갖는 게임들이 좀 있는데, 팀플로 하면 상당히 좋을거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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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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