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 여러가지 게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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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2 20:33

7원더스 대결+ 판테온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촌동생을 오랜만에 만나서 7원더스 대결과 판테온을 처음 시켜주었는데 굉장히 재미있어해서 연속 4번을 돌렸습니다. 본판만으로도 재미있지만 판테온이 포함되면 좀 더 완성되는 느낌이어서 더 재미있네요. 동생이 게임 센스가 조금 남달라서 중간중간 위험했지만 결국 저의 승리!

두 잇!

-연속으로 가볍게 몇번이고 돌릴 수 있는 좋은 브릿지 게임입니다. 잠깐 방심하면 승리랑은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나름 머리를 굴려야하는 게임이죠.

러시안 레일로드

-요즘 제 주변에 러레를 배우시려는분이 많아져서 흐뭇합니다. 2인도 참 좋은 게임이라서 1시간 내외의 재미있는 일꾼놓기 게임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리는 게임입니다. 후반에 터지는 스노우볼 효과때문에 점수내는것이 시원시원해서 재미있네요.^^

하나미코지

-저 위의 두 잇! 심화버전이라고 해야할까요? 둘다 휴대성이 매우 좋은 2인 게임이라서 참 마음에 듭니다. 물론 게임성이나 일러스트는 말할것도 없고요!

라스베가스

-이게 얼마만에 돌리는 라스베가스인지..초보들에게 처음 보드게임을 알려준다면 이만한게 없죠! 하지만 저는 조금 많이해서 질려버렸다는거..ㅎㅎ;

보난자

-보난자도 참 재미있는 핸드관리 게임인데 경매단계가 있어서 두번 연속하기엔 좀 힘든것 같아요.

비스티 바+확장

-각각의 동물의 특성들이 능력으로 묘하게 잘 반영되어 있어서 재미있는 게임이죠. 카드가 큼직큼직한것도 마음에 듭니다. 이날은 오랜만에 확장까지 포함해서 했는데 제 호랑이가 상대방의 물개한테 농락당하면서 자꾸 제 동물들을 잡아먹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자폭을 하고 말았습니다..ㅡㅜ

아그리콜라 2017

-드디어 해봤습니다. 4인플로 진행했고 한분이 초보라서 가족룰로 진행하였습니다. 직업이나 보조설비가 없어서 제맛을 느끼지 못했지만 전체적인 신판의 느낌은 맛본것 같네요. 중간의 추가 보드판이 밥먹이기나 가족늘리기를 쉽게 해주는터라 구판보다 확실히 널널한 느낌이어서 초심자들에게는 꼭 추가보드를 포함해서 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정리할 때 보니 카드가 구판보다 얇아져서 좀 놀랐는데 가격이 저렴하니 바로 수긍했습니다. 아무튼 다음에 다시 본게임으로 제대로 해봐야겠습니다.

비티컬처 에센셜 에디션+투스카니 에센셜 에디션

-비티컬처는 테마가 마음에 들고 잔잔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시스템때문에 굉장히 좋아하는데 투스카니 맵 모듈을 포함해보니 그 테마를 더 잘 살려주는것 같아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봄에 씨앗을 얻고 여름에 심고 가을에 수확하고 겨울에 와인을 파는 4계절의 특성을 더 재미있게 느끼시려면 투스카니를 강추합니다. 3명 모두 따봉을 날렸습니다.ㅎㅎ 아직 투스카니 설비 모듈은 못해봤는데 첫 느낌이 좋아서 꽤 기대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