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9, 30) 헤이븐 모임 후기입니다 ^0^
헤이븐에서 한 이틀간의 게임들
사실 별로 한건 없는데요
게임 하나하나가 오래 걸려서 그런가
처음은 테라 미스티카
진짜 오랜만의 테라였습니다.
처음 배우는 사람 2명과 총 4명이서 했는데
공동 2등을 해버려네요 ㅋ
물론 처음한다고 도와주는 분이 계셔서 그런 탓도 있지만
역시 테라는.. 쉽지 않습니다 ㅋ
그래도 진짜 오랜만에 한거라 재밌었는데
중간중간에 역시 실수가 많이 나오더군요
광신도로 했는데
1등과 너무 큰 차이가 나서 안타까운 한판이었습니다
중간에 다른 종족 끊어먹기도 하고
열심히 했지만
생각처럼 잘 흘러가지 않는게 역시 테라의 재미
테라도 전 그냥 다수가 하는게 좋습니다아 ㅋ
삽이 너무 부족했던 판이라
삽 업글한다고 2,3라운드에 거의 한게 없어서 그게 패인의 원인인듯 했습니다.
거기다 신앙판도 거의 먹을 줄 알았는데
카매에게 빼앗기고 하다보니.. ㅎ
그리고 역시나 재밌는 코드네임
7~8명이서 우루루 했는데
역시 재밌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재밌을까요 해도해도
처음 해본 사람들도 재밌다고 이것만 하고 싶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ㅋ
그리고 유니코너스 나이츠
준님이 가져온 게임이었는데요
일러는 진짜 무슨 피씨게임하는 느낌
사실 이것도 너무 챙길게 많아서
마스터가 없으면 아예 못하겠더군요
일단 한글화가 아니다보니..
그리고 총 10라운드에 걸쳐서 게임을 했는데요
초중반은 이거 왜이렇게 어려워! 깰 수 있는거야!?
했는데 오히려 후반부는 여유가 있을정도로 싱겁게 끝나버려서
오히려 좀 더 어려운게 있으면 재밌겠다 싶었습니다.
각자가 역할에 맞는 캐릭터를 1~2개를 가지고
마구잡이로 앞으로 나가는 공주를 최종 보스가 사는 성까지 집어넣으면 되는
게임인데요
나름대로 꽤 재밌었습니다
물론 뭔가.. 이렇게 챙길게 많은 게임은 개인적으로
여러번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들어서..
그리고 다음날에 한
룬에이지
카드로 하는 게임인데
도미니언이 생각나기도 하고
근데 게임 자체는 생각보다 굉장히 스피드하게 진행되고
호흡도 빨라서 20분만에 끝난듯 합니다.
설명시간이랑 비슷하게 걸린것 같네요 ㅋㅋ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지는 박스에 담겨 있던데
내 타입이 아니어서 그렇지 여러번해도 상당히 재밌을 게임이더군요
일단 호흡이 짧다보니 한번 익혀놓으면 심심할 때 그냥 잠깐 하자
정도로 게임을 할 수 있을 듯
카드를 구매하고 셔플 후에 뽑아서 쓰는게 도미니언과 비슷했지만
뭔가 적용이 약간씩 종족별로 다르고 해서 재미가 나름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해본
황혼의 투쟁
이걸 언젠가 해보기는 해야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래도 할 기회는 없겠지 했는데요
드디어 해봤습니다
역시 왜 인기가 많은지 알만한 게임이긴 하더군요
카드를 OP로 쓸지
이벤트로 쓸지 고민을 하지만..
사실 미국을 처음에 하다보니 전부 소련카드만 들어와서
OP로만 쓰다가
나중에 자국 카드가 들어오니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테이블이 돌아갔는데
한 테이블은 이미 초반에 끝나버렸고
제가 하던 곳도 중반에 끝날 줄 알았는데
어느새 후기
남미를 너무 내버려뒀더니 완전 망해버려서
중기 마지막 즈음에 말리더니
후기에 워게임으로 손쉽게 끝나버렸습니다
잘나갈때 방심을 하면 안되네요..
초기에는 소련이 약간 앞서다가
중기에는 미국이 앞서서 당연히 이기는줄 알았는데
이게.. 후기에 이렇게 맥없이 질줄이야
다음에 다시 해보고 싶긴 한데
잘할 자신이 전혀 없네요 ㅋ
사실은 쿠데타나 재조정은 아직도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고..
그거 빼고는 생각보다는 워낙 게임이 카드가 많아서 그렇지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초플 두명이서 하다보니 거의 5시간 가까이 걸렸었네요.
